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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1 2023/11/01 22:16
수정 2023/11/0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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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주 1120억달러 입찰…90억달러 증가 - 10년물, 30년물 발행증가 규모 줄어 - 재무부 “한분기 정도 입찰 규모 늘릴 듯” - 속도조절에 10년물 국채금리 4.8% 하회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발행 규모 확대 속도 조절에 나섰다. 특히 내년초까지 국채 입찰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전체 규모는 월가 추정치와 일치했고, 발표 이후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사진=AFP)
1일(현지시간) 재무부는 오는 15일 만기가 도래하는 1022억달러 채권 상환을 위해 다음주 1120억달러 국채를 입찰에 부쳐 90억달러 이상의 추가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분기(1030억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규모로, 월가의 추정치와 일치한다. 입찰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3년 만기 480억 달러로 시작해, 다음 날에는 10년 만기 400억 달러, 30년 만기 240억 달러 등 세 번에 나뉘어 진행된다. 10년물 발행증가 규모는 전분기 30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30년물 발행 증가규모도 20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줄었다. 20년물 발행 증액 속도는 기존과 같다. 최근 장기물 금리 급등에 따라 장기 국채 발행 규모 확대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도이체뱅크의 미국금리 전략가인 스티븐 젱은 “재무부가 10년물, 20년물, 30년물 발행증가 속도를 늦출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딜러 대부분은 8월 증가 속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재무부가 다소 적게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아울러 한분기 정도 차입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재무부는 “이번 변화로 예상되는 차입 수요에 입찰 규모를 맞추는 것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재무부는 한 분기 더 입찰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아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컵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두려워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았다”며 “한 분기만 더 발행 규모를 증액할 것이라는 발표도 다소 안도감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1일 10년물 국채금리 추이(그래픽=CNBC)
재무부 발표 이후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내린 4.785%, 30년물 국채금리도 7.6bp 떨어진 4.948%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6.7bp 내린 5.002%를 보이고 있다. 


세계는 '면역항암제' 개발 중…후보물질만 8000개↑
국내 228건, 2020년 108건에서 3년 만 52.6% 증가

면역 체계를 이용한 항암제가 글로벌 항암제 분야에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국내에선 표적항암제(케미컬 기반) 개발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항암제는 인체 면역체계 고유의 항암 능력을 강화시켜, 종양을 사멸시키도록 유도하는 항암제를 말한다. 인체 고유의 능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면역항암제는 △면역관문억제제 △항체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등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면역항암제인 MSD의 키트루다는 면역관문억제제다. 항체치료제는 로슈 그룹사인 제넨텍의 허셉틴, 면역세포치료제는 CAR-T로 널리 알려진 노바티스의 킴리아 등이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정책본부 최소영 연구원은 31일 “최근 국내 항암제 개발 기업들이 지속해서 글로벌 면역항암제 관련 학회에 참석,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도 화학항암제 중심에서 탈피, 연구 주체가 다양화되고 글로벌 항암제 개발 동향과 발맞춰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 국내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비영리 기관인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Institute, CRI)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면역항암제 중 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2756건을 넘어섰다.  연구소는  2019년 전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이 3875건에서 2020년 약 1년 만에 4720건으로 22% 증가했고, 최근엔 약 8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3년 기준 국내 항암제 종류별 파이프라인 비율.©한국바이오협회,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자료 재가공

국내도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2순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항암제 종류별 파이프라인 중 면역항암제는 전체의 약 40%(228건) 수준이다. 2020년 108건에서 3년 만에 52.6%나 늘어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은 표적항암제(케미컬 및 효소 저해제 기반 등)로 전체의  44%(254건) 를 차지했다. 이어 ADC항암제 7%(42건), 대사항암제 5%(29건), 세포독성항암제 4%(25건) 순이다.

특히 이들 파이프라인은 과반이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암종별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은 고형암이 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형암 및 혈액암 다중 치료제 14%, 혈액암 8%, 비공개 3%, 미정 2% 순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상위 10개 기업 대부분이 다국적제약사”라면서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가 있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적인 지원과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백혈병 환자 4년새 22% 급증…"코로나 백신 부작용 아니야?" 진실은


60대 이상 증가율 평균보다 높아… 전문가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백혈병 인과 관계 없어

백혈병 환자 4년새 22% 급증…"코로나 백신 부작용 아니야?"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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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백혈병 환자 수가 2만559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보다 22%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60대 이상 연령대의 백혈병 환자 수 증가율이 높았다. 일부 사람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백혈병 발병 사례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백혈병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 견해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백혈병(상병코드 C91~C95)으로 진료를 본 사람은 2만5590명이다. 2018년 2만932명 대비 22.3% 증가했다. 연도별로 2019년 2만2124명, 2020년 2만2712명이었다가 2021년 2만4295명, 지난해 2만5590명으로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진료인원 증가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지난해 60대 백혈병 진료인원이 5288명으로 4년 전인 2018년 3591명 대비 4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70대 진료인원은 2762명에서 3659명으로 32.5%, 80대 진료인원은 1111명에서 1824명으로 64.2% 각각 늘었다.


20~50대의 진료인원 증가율은 10%대 수준이었다. 20대의 지난해 진료인원은 2314명으로 4년 전보다 12.8% 늘었다. 30대의 진료인원은 2121명(증가율 13.8%), 40대는 3087명(16.7%), 50대는 4165명(14.7%)이었다.

반면 10대 이하는 환자 수가 줄었다. 10세 미만 환자 수가 973명으로 11.9%, 10대는 2159명으로 0.5% 각각 감소했다.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백혈병 환자 수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연관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엄현석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부속병원장)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백혈병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시긴 한데 의학적으로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인이 있었는데 백신을 맞은 뒤 일찍 백혈병이 발현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환자 수는 증가 추세였는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잘 못해서 일시적으로 암 환자가 줄었고 이후 적극적으로 검진하고 병원에 찾아가면서 다시 증가했다"며 "혈액암 환자 수 증가의 원인을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고령화 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혈액학회에서도 2021년 9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일~수개월 이후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혈액학회 학술이사였던 김진석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백혈병은 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보고가 되고 있는데 원인은 일부 유전적 소인과 벤젠과 같은 발암물질, 항암제와 같은 독성물질들이 알려졌으나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인과 발생 기간에 대해서 잘 알려진 (원인 물질인) 항암제의 경우 항암제 노출 수년 이후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며 백신 접종 후 수일~수개월 이후 이 병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맞지 않다고 봤다.

김 교수는 또 "국내에서는 매년 약 3500명 정도, 하루 10명의 백혈병 환자가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전 국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진단을 받은 경우 단순히 발생 순서만으로 오인을 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의 보고도 없었으며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기존의 백신도 백혈병과 같은 암을 유발한다는 보고는 없다"고도 했다.

정부도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과 백혈병 간 인과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과 백혈병 간 인과 관계가 인정된 사례가 없다"며 "기전적으로 어렵다고 보는데 향후 오랫동안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023~2024 동절기 대비 65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새롭게 유행하는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 접종이다. 지난달 25일 기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105만6292명이며 누적 접종률은 10.8%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겨울철 재유행 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미리 백신을 접종하면 입원과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으므로 어르신들은 꼭 신규 백신 무료접종에 참여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췌장암 발병과 진행 메커니즘 밝혀져


단백질 'Regnase-1' 감소 땐 면역세포가 암 보호해 증상 악화

日 연구팀, 쥐 실험 결과 공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치료가 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췌장암의 발병과 진행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발견됐다.

일본 오사카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이 단백질이 감소하면 암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쥐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이어지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췌장암은 일본에서만 해마다 약 4만명이 신규로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발견 시에는 이미 증상이 꽤 진행된 경우가 많고 올해 3월 공개된 5년 생존율은 12.7%로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췌장으로부터 수술로 적출한 암조직을 분석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Regnase-1'이라는 단백질이 적을 수록 암이 쉽게 악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췌장암을 발병한 쥐에서 Regnase-1을 만들지 못하게 하자, 암의 발병과 진행이 빨라지고 원래 암세포를 공격해야 하는 면역세포가 반대로 암을 보호하고 암이 악화됐다. 또 암세포 속에서 Regnase-1가 분해되어 염증이 진행되면 또 다른 단백질이 다량으로 만들어져 이 면역세포를 췌장으로 불러들이는 사실도 확인됐다.

Regnase-1의 분해를 억제하는 치료후보물질은 이미 개발돼 있으며 연구팀은 앞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Regnase-1과 췌장암과의 관련성을 밝힘에 따라 췌장암의 조기발견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항암 치료 중 면역력 저하, 네 가지 지키고 감염 막아야

우리 몸의 골수는 여러 가지 혈구 세포를 생성합니다. 그 중 백혈구 세포는 외부의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암 환자는 항암 치료로 인해 이런 면역 기능이 떨어집니다. 항암제가 골수 능력을 저하시켜, 백혈구의 수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면역력 저하로 감염에 매우 취약한 상태인 만큼, 기본적인 개인위생 관리뿐 아니라 식품 섭취를 통한 감염도 조심해야 합니다. 항암 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감염을 막는 식품 섭취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위생적인 식품을 선택하세요. 식품의 표면이나 포장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흠이 있는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사용 기한 역시 초과하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시식 음식, 길거리 음식, 기타 무허가·무표시 식품은 비위생적일 수 있으니 드시지 않아야 합니다. 또 건조 상태로 장기간 보관하는 식품도 주의해야 합니다. 견과류, 건과일, 건채소, 쥐포 등이 해당합니다. 건조하는 과정이 청결하지 않을 수 있고, 장기간 보관으로 인해 식품이 변질됐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가열 조리 된 식품을 섭취하세요. 식품을 가열하면 대부분의 세균이나 독소가 파괴됩니다. 식품 중심부의 온도가 육류는 75도 이상, 어패류는 85도 이상인 상태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두부나 난류 역시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면 좋습니다. 식수 또한 100도 이상 끓여서 식힌 뒤 마시거나 밀봉 포장 된 생수를 권장합니다.

세 번째, 교차오염에 주의하세요. 교차오염이란 오염되지 않은 식재료나 음식이 오염된 식재료, 조리도구, 사람과의 접촉으로 인해 오염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조리 전에 반드시 깨끗이 손을 씻고, 음식을 담는 그릇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칼과 도마는 용도별(육류용, 생선용, 채소용)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식품도 구분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조리된 음식은 냉장고 상부 칸에, 날것의 식재료는 하부 칸에 보관하길 권합니다.

네 번째, 식사 후 양치질도 중요합니다. 입과 위장에는 자연적으로 많은 박테리아가 존재합니다. 평상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미국치과협회에 따르면 항암 치료 시 면역력이 저하되면 이 박테리아가 감염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식사하고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으면 박테리아가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양치질로 마무리를 철저히 해주세요.

사실 항암 치료를 받는다고 모두가 면역이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사용하는 약제에 따라 면역저하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뭐든 입에 맞는 것으로 잘 먹어서 체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지요. 하지만 암 치료만으로도 힘든데 다른 감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죠. 힘든 시기여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힘든 시기는 반드시 지나갈 것입니다. 건강하게 드시고 건강하게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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