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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AH, ASF 백신 사용 신중 당부게시글 내용
미검증 제품 확산‧만성화 초래, 경고
최근 ASF 백신 개발과 승인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잘못된 백신 사용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
WOAH는 최근 ASF 백신과 관련,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고 WOAH 국제 표준에 따라 규제 평가 및 승인을 받은 고품질 ASF 백신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 ASF 백신이 승인되거나 테스트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나오고 또 많은 국가들이 자국 영토에서 진행 중인 ASF 발병을 통제하기 위해 이러한 후보 백신을 사용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WOAH는 품질이 떨어지거나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백신을 사용할 경우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백신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백신 효능과 관계없이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엄격한 생물 보안을 포함한 다른 중요한 통제 조치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예방 및 통제 전략의 일부로 사용돼야 한다는 점도 덧붙여 당부했다.
WOAH는 백신 제조업체와 회원국에게 ASF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생산을 위해 ASF 백신 후보를 개발하고 평가할 때 WOAH가 제안한 새로운 표준 초안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그렇게 경고했는데도 안 들을 거야?”…금융당국 경고에도 공매도 되레 급증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연일 공매도 문제에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를 발표한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만에 6816억원어치 공매도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대금 8조2330억원 대비 8.28%가 공매도 거래에 해당됐다. 이 비율은 전날의 6.44%는 물론이고 10월 초 공매도 거래대금 비율이 5~6% 내외를 오간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날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5334억원으로 전체 공매도의 78%가량을 차지했다.
그 전날 공매도 거래대금 4482억원 중 외국인 몫이 3208억원으로 72%가량이었던 것에 비해 오히려 외국인 비율이 늘어났다.
지난달 외국인 공매도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4100억원 내외였다.
이처럼 31일 공매도 거래가 늘어난 이유는 이날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국내 2차전지 등 주요 종목 주가가 대거 하락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나소닉이 올해 3분기 일본 내 배터리 셀 생산을 전 분기 대비 60% 줄였다고 밝히자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고, 이에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2차전지주에 공매도가 몰렸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공매도 과열금지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공매도 제도를) 다시 원점에서 개선할 것”이라고 밝힌 지난달 27일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전일 대비 0.42%포인트 오른 7.53%에 달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투자자에 유리한 공매도 제도에 반발하면서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잇따라 규제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불법 공매도는 주가조작에 준해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에는 백혜련 정무위원장이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문제 때문에 굉장히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규제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다만 공매도가 실제로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달 31일 공매도 거래가 쏟아졌던 LG에너지솔루션, 한국항공우주 등 주요 종목들은 각각 4.8%, 10.5%씩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 같은날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39.98%에 달했던 롯데케미칼은 주가가 0.2% 상승하고, 마찬가지로 공매도 비중이 23.41%였던 한진칼도 주가가 1.55% 오르는 등 정반대의 현상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규제가 과도할 경우 국내 증권시장의 효율성과 경쟁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한다.
익명을 요청한 증권가 관계자는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미국 등 다른 곳과 비교해도 공매도 규제가 강한 편”이라며 “공매도 규제를 강화할 경우 유동성이 줄어들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입영 전 마약 검사 의무화' 병역법 개정안 국방위 통과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입영 전 마약 투약 검사를 의무화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입영 판정검사와 신체검사, 모집병에 대한 신체검사 때 마약류 투약 등에 관한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방부 장관이 현역 군인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투약·흡연 및 섭취 여부에 관한 검사를 지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밖에 격오지나 도서지역 등에서 근무하는 군무원에게 주거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군인복지기본법 개정안, 의사상자의 배우자 또는 자녀가 채용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군인사법 개정안 등도 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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