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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7 2023/09/29 15:38
수정 2023/09/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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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외신] "얀센 기술수출" 유한양행 "렉라자", 폐암 1차 치료제 표준 "성큼"


[프라임경제]  유한양행(000100)이 개발해 글로벌 빅파마인 얀센에 기술수출한 3세대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병용 요법이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업계에선 1차 치료제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얀센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은 미국 내 진행성·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개발 이중항암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렉라자' 병용요법 관련 마리포사(MARIPOSA·NCT04487080) 3상의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이번 3상 마리포사 연구에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만 투여했을 때와 비교해 무진행 생존율(PFS)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돼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또한 가장 최종적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장기생존기간(OS) 분석에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으며, 안전성 프로파일도 이전에 보고된 것과 일치하며 안전성도 검증했다고 밝혔다.

피터 레보비츠(Peter Lebowitz) 얀센 글로벌 항암제 부문 대표는 "마리포사 연구를 통해 얻어낸 긍정적인 최종 결과는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조합이 전방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 폐암에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 조합은 핵심 암 유발 인자 경로를 억제하고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해 질병에 다양한 방식으로 대처한다"고 자신했다.

알렉산더 스피라(Alexander Spira) 미국 내과학회 의학박사는 "그동안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은 EGFR 티로신인산화효소억제제(TKI)로 치료를 받아왔지만, 이러한 약물들은 단독 요법으로 사용할 경우 항상 내성과 함께 질병 진행을 초래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마리포사 3상을 통해 얻어낸 결과를 통해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행요법이 TKI 단독치료를 넘어 진료 단계를 한 단계 더 진보시켰다"고 극찬했다.

마리포사는 EGFR 변이 엑손 19 결손 또는 변이가 있는 1074명의 지역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1차 치료에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 요법을 '타그리소' 단독 요법 및 위약(가짜약)과 비교하는 무작위, 오픈 라벨 3상 연구다.

얀센은 선택된 2차 평가변수에 대한 추가 세부정보를 포함해 내달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보다 자세한 임상 데이터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전 세계 폐암 1차치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를 뛰어넘는 데이터가 나온만큼 국산 신약 최초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반열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 100% 자회사인 유한화학이 얀센의 글로벌 '렉라자'를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얀센 렉라자 임상 시료 생산 경험, 얀센의 타 지역 위탁생산 필요성, 렉라자 글로벌 승인 시점과 유사한 증설 시점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렉라자'는 올해 6월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GFR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쓸 수 있는 약으로 변경 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이전에는 다른 약을 쓴 뒤에만 쓸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환자들이 첫 진료부터 이 약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은 이달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7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2% 오른 7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美 8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월比 0.1%↑…예상 하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수가 월가의 예상을 하회했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0.2% 상승보다 낮은 수준이다.
8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로는 3.9% 오르며 WSJ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는 전월치인 4.3% 상승보다 낮은 상승률이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8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올랐다. 이는 전월치인 3.4% 상승보다 상승 폭이 조금 가팔라진 것이다.
8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전월치였던 0.2%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 동력인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8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달에 비해 0.4% 증가했다. 이는 WSJ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8월 소비지출은 전월치인 0.9% 증가보다는 부진했다.
8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달에 비해 0.4%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개인소득은 지난 7월에는 0.2% 증가했었다.


의사 10만5000명 '마약처방 경보 시스템' 가동


식약처, 프로포폴·졸피뎀 등 33만건 정보 제공…"오·남용 예방 환경 조성"

'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사건으로 병·의원 10곳이 압수수색을 받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잇달아 터지면서 규제당국이 의료용 마약류 감시체계 강화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사가 처방한 의료용 마약류 정보를 담은 '안전사용 도우미(가이드라인) 서한'을 올해 두 번째로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여기에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프로포폴, 졸피뎀 등 32종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 이상 처방한 적이 있는 의사 10만5202명에게 성분·효능별로 각각 제공돼 32만9899건이 제공된다.


성분·효능별 처방의사 수는 ▲항불안제 8만4000명 ▲졸피뎀 7만9000명 ▲진통제 5만3000명 ▲식욕억제제 3만8000명 ▲프로포폴 3만3000명 ▲진해제 2만9000명 ▲ADHD치료제 1만 4000명 등으로 집계된다. 


특히 이번에는 본인 스스로 진료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내역이 있는 의사 8319명에게 '본인 처방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추가로 보낸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다. 처방건수는 2만7770건, 처방량은 105만8775개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셀프 처방에 대한 규제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2020~2022년에 수사 의뢰한 의료용 마약류 셀프처방 의사는 38명이다.


이중 15명이 송치됐고, 15명은 불송치됐다. 수사 중인 인원은 8명이다. 식약처는 경찰청,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약국 18개소의 기획합동점검도 실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용 마약류 조제·투약내역을 분석해 개별 처방 내역을 의사 본인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해, 오남용 예방을 위한 적정 처방과 안전사용을 당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한에는 처방 환자수·총처방량 순위·환자 1인당 평균처방량 등 의사별 처방 통계, 다른 의사들과 처방량 비교, 성분별 환자수와 질병분류별 사용현황 등 통계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의료용 마약류를 환자 또는 본인에게 처방한 이력이 있는 의사라면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에서 회원가입 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도 제공한다.





5년간 사망자 명의 처방 마약류 의약품 '3만8778개'



최영희 의원 "의사 1218명·환자 1191명 유령마약 처방, 수사 35건 불과"




최근 5년 간 사망자 명의로 처방한 의료용 마약류 개수가 약 4만개에 육박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자료에 이 같이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망자 명의 의료용 마약 처방량은 3만8778개였다. 이를 처방한 의사는 1218명이었으며, 처방환자수는 1191명, 처방건수는 3010건이었다. 


그러나 경찰청에 따르면 수사를 의뢰받은 건수는 단 3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내 사망자 명의로 처방된 의료용 마약류는 39개 항목이었다. 이중 상위 5개 항목은 향정신성의약품이 주를 이뤘다. 


▲알프라졸람(7231개) ▲졸피뎀(6368개) ▲클로나제팜(5969.5개) ▲로라제팜(3286개) ▲펜디메트라진(3062.5개) 등이었다. 


식약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을 통해 마약류 조제·투약 의심사례를 추출해 실제 사망자 명의로 마약류가 조제·투약됐는지 지자체 보건소와 연계해 점검할 수 있음에도, 이를 방기하고 있다는 게 최영희 의원 지적이다. 


최 의원은 “사망자 명의를 도용하면서까지 마약류를 처방을 하고 받는 것은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당국은 사망자 명의 마약류 처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통해 마약류 관리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929주요일정] 美 상무부, 8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지출 발표 등


■ 美 8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 - 현지시간으로 29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美 상무부는 8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지출(Personal Income and Outlays)을 발표한다.

■ 국내증시 휴장 -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로 휴장할 예정이다.

■ 中 국경절·중추절 연휴 기간 - 9월29일부터 10월6일까지 중국에서는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가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이번 연휴 기간 중국인 단체 관광객, 이른바 '유커'가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경절 연휴 관광객 2만명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 등 항공업계는 증편에 나설 예정이며, 여행, 관광업계들은 연휴 특수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관련 섹터로는 여행, 항공·저가 항공사(LCC). 면세점, 카지노, 화장품, 패션·의류, 국내 상장 중국기업이 있다.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 현지시간으로 29일(한국시간 오전 1시45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마약사범 4년 연속 1만명대…올 상반기만 7700명


10대 마약사범 2018년 104명→지난해 294명…2.83배 증가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107명이었던 마약사범은 2019년 1만411명, 2020년 1만2209명, 2021년 1만626명으로 늘었다. /김세정 기자

지난 2019년부터 마약류 사범이 매년 1만명 넘게 검거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107명이었던 마약사범은 2019년 1만411명, 2020년 1만2209명, 2021년 1만62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1만2387명이 검거돼 다소 줄었다.

올 상반기(1∼6월) 검거된 마약사범만 7701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5988명) 대비 약 29% 증가했다.

10대 마약사범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8년 104명에서 지난해 294명으로 4년 만에 2.83배 증가했다.

올 상반기도 273명으로 집계됐다.

마약 종류별로 보면 필로폰·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지난 2018년 67명에서 지난해 241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응급실을 찾은 중독환자의 3분의 2는 자살이나 자해 목적 등으로 ‘의도적으로’ 독성물질에 노출된 환자로 조사됐다. 주요 노출물질은 진통제, 진정제, 수면제 등을 포함한 ‘치료약물’이 절반 이상 차지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응급실 기반 중독 심층 실태조사’를 벌이고 1차년도 보고서를 벌이고 1차년도 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내 중독환자가 연간 10만명 안팎에 총진료비는 578억원(2021년 기준·건강보험통계연보)에 달하는 등 중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관련 정책 수립에 근거를 마련하고자 이번 실태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기간 15개 참여 응급실을 찾은 중독환자는 모두 5997명이었다. 절반 가까이(45.8%)가 중증 중독이었고, 102명(1.7%)은 끝내 사망했다.
여성(56.2%)이 남성보다 많고, 연령별로는 20대(19.0%), 70대 이상(14.5%), 40대(14.4%), 50대(14.0%) 순이었다.
주요 노출 물질은 진통제, 진정제, 수면제 등을 포함한 ‘치료약물’이 51.5%로 절반 이상이었다. ‘가스류’(13.7%), ‘인공독성물질’(11.9%)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에선 ‘치료약물’ 중독 비율이 80.0%로 특히 높았다. 60대에선 치료약물(33.4%) 다음으로 벌, 독버섯 등으로 인한 자연 독성물질(24.7%) 중독환자가 많았다.
중독 발생 이유를 보면 의도적 중독이 67.2%였고, ‘비의도적’ 중독이 32.1%, 이유를 알 수 없는 사례가 0.7%였다.
의도적 중독엔 대다수를 차지하는 자살이나 자해 목적 중독(전체 중독의 60.7%)과 더불어 의도적인 약물 오용과 과용 등도 포함된다.
사고나 작업장 중독 등 비의도적 중독환자보다 의도적으로 독성물질에 노출돼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가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의도적 중독인 경우 가장 자주 노출된 물질은 벤조다이아제핀계 진정제·항정신병 약제·수면제(20.9%), 졸피뎀 (10.9%), 일산화탄소(9.2%) 등의 순이었다.
비의도적 중독의 경우 일산화탄소(19.3%), 벌 쏘임(18.5%), 기타 및 미상의 동물에 물림·쏘임(7.8%) 등의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별 맞춤형 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질병청 “해외 여행, 광견병 주의하세요”


공수병 예방수칙 안내…국내서도 휴전선 너구리 등 발견

방역당국이 해외여행 등에서 광견병을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세계 공수병의 날’ 뿐 아니라 6일간 긴 추석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하는 국민이 많은 만큼 위험성을 인지하고 주의해야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제17회 세계 공수병의 날(9월 28일)’을 맞이해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한편, 공수병(광견병) 위험 국가로 해외여행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수병은 공수병 바이러스(Lyssavirus rabies)에 의한 감염병으로 사람에겐 공수병, 동물에는 광견병이라 지칭된다.

‘세계 공수병의 날’은 미국에 본부를 둔 GARC(Global Alliance for Rabies Control)가 주관하는 기념일로, 공수병 백신을 개발한 루이 파스퇴르의 기일인 9월 28일을 세계 공수병의 날로 지정해 2007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세계 공수병의 날은 공수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관련 분야 종사자, 조직, 이해관계자를 단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수병은 공수병 바이러스(Lassavirus rabies) 감염에 의해 뇌염, 신경 증상 등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사망에 이르게 된다.

WHO에 따르면, 주로 떠돌이 개, 너구리, 오소리, 여우 등 야생동물에 물렸을 경우 감염되며, 특히 99% 이상이 광견병에 걸린 개로부터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이후 공수병 환자 발생은 없으며, 동물에서도 2014년 이후 광견병 환축 발생 보고는 없으나, 북한과 접한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에서 감염이 의심되므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 95%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시에라리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국가 여행 시에는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필요시 공수병 예방접종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지영미 청장은 “세계 공수병의 날의 궁극적인 목표가 공수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예방법을 알리는 것인 만큼 기념일을 맞이해 국민들이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수병 예방수칙은 △야생동물 및 유기동물 접촉 피하기 △모르는 개가 다가올 경우 큰 소리를 내는 등 자극하지 않기 △공격당할 시 가방이나 옷 등으로 신체 접근을 최대한 막고 고개를 숙여 목과 귀를 보호하기 △물림이나 할큄 등 물리적 접촉 시, 즉시 비누로 흐르는 물에 15분간 씻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백신접종 등 의료적 처치 받기 등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공수병은 치명률이 매우 높으며, 국외에서는 아직까지도 발생이 많은 만큼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을 잘 지켜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추석을 병원에서 보내는 분들을 위해

저는 명절 연휴 중 하루는 꼭 병원에서 지내려 합니다. 그때는 다른 때보다 더욱 특별한 만남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명절을 나시는 암 환자 중에는, 자신의 옆을 지키는 보호자에게 “당신이라도 가서 차례지내라”며 집으로 보내고 침대에서 혼자 우두커니 천장만 바라보거나 휴대폰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평일에는 만날 수 없었던 지방 멀리에 사는 가족이 방문해 상기된 얼굴로 침대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분들도 계십니다.


김태은 교수가 명절에 작업한 꽃 그림.


저는 그런 날 환자 휴게실에서 작은 미술치료를 열곤 합니다. 명절에 병원을 찾은 가족들 환자들 모두 어우러져서 알록달록 색을 칠하고 조물조물 찰흙을 주무르면 마음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거든요.


“매년 이 시간이면 허리가 끊어지게 음식 만들고 설거지하고 차타고 이동하는데, 이렇게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는 날이 다 있네” “다른 건 다 좋은데 참 나는 LA 갈비를 참 좋아하는데 그거 못 먹는 거 아쉽네”로 시작해, “어디 마트에서는 명절마다 LA 갈비 세일을 한다” “양념에는 키위를 넣어야 한다” “아니다 배만 넣으면 된다” 등 각자의 살림 팁 전수의 시간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평생 서울에 살다가 충청도로 시집을 갔는데 글쎄 차례 지내는 게 어쩜 그리도 다른지” “나는 제주도 살다가 서울로 시집왔는데 나도 놀랐어” 등 명절이기 때문일까요? 묻지도 않은 고향 이야기와 부모님 이야기로 또 금세 화제가 전환됩니다.


명절 동안 조금은 썰렁한 병원에서 모인 우리들은 평소보다 조금 더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빨래터에 모인 아낙같이 혹은 소꿉놀이를 하는 동네 아이들처럼 별것 아닌 것에도 다정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런 날 미술작업의 주제는 ‘나의 손에 휴가 주기’입니다. 이 주제는 내가 암에 걸려서 명절에 가족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수고한 나의 손에게 휴가를 준다는 의미입니다. 암으로 인한 수동적인 상황이 아닌 능동적 상황으로 전환시키는 것이죠.


환자분들의 작업 이야기를 해볼까요? 어떤 분은 ‘휴가 갑니다’라는 편지를 제출하는 손을 그리기도 하고, 어떤 분은 명절에 꿈도 못 꾸는 빨간색 매니큐어를 바른 손을 그리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은 손가락 열 개에 모두 큰 보석이 박힌 반지를 그려 넣어서 휴게실에 모인 모든 분들과 한참을 웃었던 기억도 납니다.


다 함께 휴가를 받은 손으로 꽃을 그리고 색을 칠하다 보면 참 행복합니다. 전이나 나물을 만드는 게 아니라 예쁜 꽃을 그린다니요! 미술이란 이처럼 삶의 짧은 순간에 미소를 짓게 하고 마음에 환기를 주니 감사합니다.


휴게실에서 이뤄진 짧은 미술치료를 마칠 때 저는 참여하신 모든 분의 손에 향이 좋은 핸드크림을 발라드립니다. 천연 오일로 손톱을 칠해드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호강한다”며 좋아하십니다. 평소라면 기름 냄새가 났을 내 손에서 꽃향기가 나기 때문이겠죠.


병원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행복을 발견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환자들끼리 우정을 쌓고, 가족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눈물, 웃음, 절망, 희망, 소망 등 병원은 무엇보다 사람들의 간절하고 소중한 감정이 오가는 공간입니다.


이번 명절에 여러분이 머무시는 그 병원 공간에도 웃음과 희망이 샘솟길 바랍니다. 병원에서 치료 받는 시간, 잠시 쉬어가는 시간, 자신에게 휴가를 허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김태은 드림


“인간은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다…왜? 근육이 사라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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