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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폭죽 파티, 중국은 폭죽 금지…코로나가 뒤바꾼 세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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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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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6 2021/12/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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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역에서 불꽃놀이 축제
코로나 방역 자신감에 떠들썩
中, 베이징 폭죽 사용 전면 금지
코로나 확산에 숨죽이며 자중
대만 타이베이 101 빌딩에서 매년 1231일 열리는 화려한 불꽃놀이 장면. 올해 행사는 360초간 1만6,000발의 폭죽을 터뜨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른다. 대만관광청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만과 중국의 세밑 풍경을 뒤바꿔놓았다. 대만은 방역 자신감으로 전역에서 불꽃놀이를 즐기며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인 반면, 중국은 좀체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에 숨죽였다. 지난여름 대만은 초비상, 중국은 으스대던 것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대만은 31일 저녁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 빌딩에서 360초간 1만6,000발의 폭죽을 터뜨린다. 연말 불꽃놀이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관람객은 10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축제의 제목을 ‘더 나은 미래를 향해’로 잡았다.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빌딩 외벽에는 14만 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 주최 측은 “6개월 전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며 “코로나로 지친 각국의 국민들에게 힐링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부 단수이강에서 남부 가오슝까지 대만 전역에서는 새해 맞이 폭죽 행사가 일제히 열린다.

대만이 이처럼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건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됐다는 판단에서다. 5월 하루 확진자 500명에 이르던 감염 폭발세가 8월부터 확연히 누그러졌다. 이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자는 0명 또는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중단됐던 도심 관광버스 운행도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28일 환경미화원이 한산한 거리를 쓸고 있다. 시안=AFP 연합뉴스

반면 중국은 코로나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 영웅 중난산 공정원 원사는 6월 “연말까지 접종률이 80~85%에 도달하면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의 말대로 중국의 접종완료 비율은 이미 85%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방역 긴장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인구 1,300만 명의 산시성 시안은 도시가 봉쇄됐고, 주민들이 핵산검사를 3차례나 받았지만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1일 “시안의 방역 강화로 생필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전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시안을 향한 응원 메시지와 먹을 것 부족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불만이 동시에 넘쳐나고 있다.

수도 베이징은 2022년 1월 1일부터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제외한 시 전역에서 폭죽 사용을 전격 금지했다. 당국은 안전사고를 막고 2월 베이징올림픽에 앞서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파가 모이는 것을 차단해 바이러스 전파를 막으려는 의도가 더 커 보인다. 코로나와 전쟁에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에서 폭죽으로 흥을 돋우는 오랜 전통마저 자취를 감췄다. 중국 각 지역은 춘제(우리의 설) 연휴기간 고향에 가지 않는 주민에게 경쟁력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어떻게든 발을 묶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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