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코로나19 첫 보고 2년…더 큰 '쓰나미'된 팬데믹게시글 내용
미국·유럽 등 세계 곳곳 사상 최다 확진…AFP "최근 한주 655만명 확진"
WHO "델타, 오미크론 겹쳐 확진자 급증" 우려
(특파원종합=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델타가 아직 건재한 상황에서 전염성이 매우 큰 오미크론 변이가 갈수록 맹위를 떨치며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1일이면 중국 당국이 우한에서 27건의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지 꼭 2년이 되지만, 팬데믹의 위세는 더 커진 위력으로 전세계를 집어삼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맹렬히 증가하고 있다.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자료를 인용, 28일(이하 현지시간) 기준으로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26만5천427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1월11월 종전 기록(25만1천989명)을 넘었다.
뉴욕타임스(NYT)도 자체 집계 결과 28일 기준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를 26만7천305명으로 파악했다. 2주 새 무려 2.3배로 증가한 것이다.
다만 확진자수의 후행 지표인 입원 환자와 사망자수의 증가세는 아직 확진자만큼 가파르지 않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직원의 확진이 늘며 공공서비스 부분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뉴욕에서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 또는 지연됐고 병가를 간 동료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건강에 지장없는 경찰관의 대체 휴일이 취소되는가 하면 인력 부족에 일부 코로나 검사소가 폐쇄됐다.
유럽의 상황도 암울하긴 마찬가지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세 나라를 합친 신규 확진자만 50만명에 육박하는 숫자가 나왔다.
영국 정부는 29일 18만3천3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12만9천471명) 기록한 역대 최다치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일일 사망자도 57명으로 전날(18명) 대비 3배로 늘었다. 다만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프랑스도 이날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오미크론 변이를 더는 파도(vague)라고 부르지 않고 해일(raz-de-maree)이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도 이날 각각 9만8천30명, 2만7천여명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다시 썼다.
중남미서도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9일 지난 24시간 동안 4만2천여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집계했다. 지난 5월 기록한 4만1천80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인구가 약 4천500만인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루 1천 명대로 유지됐으나 이달 중순 이후 상황이 급격히 악화했다.
볼리비아도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934명으로, 역대 최다치였다. 에콰도르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지난 7월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게시글 찬성/반대
- 2추천
- 1반대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