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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안, 12월 코로나 확진 1000명 육박... “식료품 사기도 어려워”게시글 내용
12월 이후 코로나 확진자 1000명 육박
도시가 봉쇄된 중국 산시성 시안의 텅 빈 거리를 지난 26일 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가 확산하며 지난 23일 도시가 봉쇄된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주민들이 식료품 구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29일 보도했다. 시안에선 이달 초부터 지금까지 1000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나왔다. 지난해 1월 76일간 도시가 봉쇄됐던 후베이성 우한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보건 당국은 28일 중국에서 197명이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151명은 시안에서 발생했다. 시안에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는 지난 9일 이후 28일까지 962명이다.
시안시는 코로나가 확산하자 23일부터 도시로 통하는 모든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진출입을 막고 있다. 시민들 역시 집 안에 머물어야 하고 외출은 식료품 구매를 위해 가구당 이틀에 한 차례 1명만 나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시내 모든 지역에 대해 소독도 실시하고 시민 1300만명 전체를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명보는 당국이 식료품 구매를 위해 외출을 허가한다고 했지만 상당 지역에서는 주민의 외출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식료품을 사야 하지만 그마저도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시안 식료품 구입난’이 인기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 한 주민은 명보에 “당국에서는 음식이 풍부하다 선전하고 각종 물자 기부도 이어진다는데 우리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방역 전문가들은 과거 광둥성 광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 재발한 코로나가 한 달여 만에 통제됐던 사례를 들며 시안도 1월 말이면 코로나가 통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봉쇄를 참지 못한 일부 시민은 산속을 7시간 걷거나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도시를 나가다 붙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봉쇄에 항의하던 주민은 구류 처벌을 받기도 했다.
시안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는 29일 도시 봉쇄로 물류 반입이 차질을 빚자 공장 가동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시안 공장에 근무하는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회사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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