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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도 오미크론 확산 비상…입국규제·방역조치 강화게시글 내용
음성검사 효력 인정 72시간→48시간…위반땐 벌금 642만원
브리핑하는 천스중 위생부장(장관)
[대만 질병관제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각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대만도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28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보건당국은 내달 4일 0시부터 입경자는 탑승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발급한 코로나19 핵산 검사 음성 결과 보고서를 반드시 지참하도록 했다.
코로나19 검사방법에는 PCR(유전자 증폭), Real-time PCR, RT-PCR 등이 포함된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어 규정을 위반하는 여행객은 대만 도착 시 관련 법률에 따라 최고 15만 대만달러(약 642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까지는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보고서의 효력이 72시간이었으나 48시간으로 줄어든 셈이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부장(장관)은 지난 13일부터 7일간 입국자중 확진자가 62명이었으나 20일부터 7일간에는 해외 입경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109명으로 76%가 증가했다고 입국 규제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천 부장은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대만 전 지역에서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2급 방역 경계 조치가 재연장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16명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6명이라면서 이들은 미국과 영국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사례로 모두 돌파 감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일 남아프리카 에스와티니에서 입경한 30대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로 처음 확인된 후 모두 34명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의 백신접종자 수는 25일 오후 2시 2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1차 접종이 1천866만7천883명(79.8%), 2차 접종이 1천568만4천897명(67.04%), 3차 접종(추가접종)이 9만7천913명(0.42%)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만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만6천931명, 사망자 850명이 각각 나왔다.
27일까지 대만 내 코로나19 환자 수치
[대만 질병관제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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