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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모자라 "선주문 1000만회분 확보까진 6~8개월 기다려야"게시글 내용
- "선주문 1000만회분 확보까진 6~8개월 기다려야" - 美언론 "며칠내 병원·약국서 구매 가능할 것으로 기대" - 佛, 화이자 치료제 기대하며 머크 치료제 주문 취소
미국 백악관이 ‘게임체인저’로 기대되고 있는 화이자로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알약) ‘팍스로비드’를 내년 1월 26만 5000회분 우선 공급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전 구매 계약 물량인 1000만회분을 모두 공급하려면 6~8개월 가량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이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을 승인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우리는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해 (팍스로비드) 1000만명 치료분을 선구매해 확보했다”면서 “내년 1월 25만명 이상의 치료제가 (우선적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지엔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역시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화이자로부터 내년 1월 팍스로비드 26만 5000회분을 받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아직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의 사용 승인과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미 언론들은 며칠 안에 약국과 병원에서 팍스로비드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백신 초기 공급 때와 마찬가지로 수요만큼 공급이 원활하진 않을 전망이다. 현재 화이자의 생산 능력을 고려했을 “늦은 여름께나 1000만회분을 다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엔츠 조정관은 설명했다.
앞서 화이자 역시 팍스로비드 생산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길고 집약적인 제조 공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포함해 (생산을 늘리기 위한) 모든 필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팍스로비드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은 이날 팍스로비드 250만명분을 포함해 코로나19 치료제를 425만명분을 추가 구매했으며 내년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한발 더 나아가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선주문 물량 5만회분을 취소하고, 대신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를 더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이날 프랑스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머크의 최근 연구 결과는 좋지 않았다”며 주문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대신 내년 1월 말 이전에 화이자의 치료제를 받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몰누피라비르는 영국에선 지난달 세계 최초로 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미 FDA에서는 부작용 우려, 저조한 고위험군 입원·사망 효과 등으로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한편 다른 국가에서도 몰누피라비르 주문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를 것인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이 머크와 선주문 계약을 체결했거나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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