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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0시 기준 1083명·109명…나란히 최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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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2 2021/12/23 16:29
수정 2021/12/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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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0시 기준 1083명·109명…나란히 최다치
선행지표 신규 확진은 전주 대비 감소세 지속]


국내 코로나19(COVID-19)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가 모두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병상 현황 속 최악의 결과가 터졌다는 지적이다. 다만 선행지표인 신규 확진 추이가 전주 대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주 진정국면 돌입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19명(국내 발생 6856명, 해외유입 63명)을 기록했다. 5일째 이어진 전주 대비 감소세다. 하지만 사망자는 109명으로 사상 첫 세자릿 수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사흘째 1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른 전국 중환자 병실 가동률(22일 오후 5시 기준)은 79.1%를 보였다. 수도권은 85.1%에 달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신규 확진자 흐름이 위중증·사망자 지표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일주일 전인 16일 신규 확진자는 7619명으로 최다치 7850명(15일)에 가깝다. 확진 이후 위중증화 및 사망에 이르는 약 1주일의 시차가 이날 지표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다음주는 다른 흐름이 보여지길 기대하고 있다. 선행 지표인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주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위중증 및 사망자 역시 감소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백브리핑을 통해 "전반적으로 신규 확진자 규모 증가가 확연히 둔화 됐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1주일 정도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및 사망자 지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이 감소한 점도 두 지표의 완화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11월 3주차 35.7%였던 60대 확진자 비중이 꾸준히 감소해 이달 3주 30.5%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속도를 내기 시작한 3차접종과 6일 실시한 특별방역대책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3차접종률은 64.9%(전체의 26.7%)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60세 이상 인구 중에는 약 65%가 3차 접종을 받았고, 월말까지의 대상자 중에서 60세 이상은 86%, 다른 연령층은 67%가 예약을 마쳐서 3차 접종률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구용 치료제·백신접종 박차…국산 백신 개발도 속도



(서울=뉴스1)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세종시 한 중학교를 방문, 찾아가는 백신접종 관련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1.12.21/뉴스1
당국은 해외 제약사 경구용 치료제 도입 및 미접종자, 12~17세 접종 속도를 높여 추가 확산 억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5~11세까지의 접종은 식약처 허가와 국외 접종 상황, 국내외 연구 결과를 충분히 검토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성인에 비해 접종 시작이 늦었던 12~17세 청소년은 최근 접종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차 접종률 기준 예약률이 70%에 다다랐다. 미접종자 역시 지난 22일까지 한주간 약 15만명이 1차 접종을 실시, 1주차(9만7000명) 대비 크게 늘었다.

김기남 반장은 "최근 2주간 발생한 12~17세의 확진자 중 86.6%가 미접종자였고, 위중증 환자도 모두 미접종군에서 발생했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접종자를 최소화하고 3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산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이 효능 평가에 돌입했다. 내년 상반기 품목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산 백신 지원을 위해 이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2차 회의를 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백신 최대 1000만회분의 선구매를 추진을 결정한 상태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도입도 속도를 낸다. 정부는 해외 제약사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해 내년 2월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머크 치료제 20만명분, 화이자 치료제 7만명분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화이자 치료제를 긴급사용승인에 국내 승인 여부 역시 기대를 모았지만, 이날 오후 예정됐던 경구용 치료제 도입과 관련된 추가 발표는 미뤄졌다. 국내 식약처 승인 일정에 맞춰 도입물량과 시기기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구매물량 증가 및 도입일정 단축 등의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김옥수 방역대책본부 자원지원팀장은 "경구용 치료제 국내 도입은 규제당국의 승인 현황, 방역상황, 임상 결과를 종합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일정에 맞춰서 국내 도입 시기 및 물량에 대해서 국민들께 설명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4 charts show the current state of the Covid pandemic heading into 2022 https://www.cnbc.com/2021/12/23/covid-4-charts-show-current-state-of-pandemic-heading-into-2022.html?__source=iosappshare%7Ccom.apple.UIKit.activity.CopyToPasteboard


개의 차트는 2022년으로 향하는 코로나 대유행의 현재 상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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