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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년 되는 날, 미국은 누적 사망자 80만명이라는 암울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은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인용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8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 2차대전 당시 미국 사망자 수(약 42만명)의 두 배가량 되는 수치다. 또 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 두 도시의 인구를 더한 수와 같은 수준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세계 최대 규모다. 미국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약 4% 정도지만, 코로나19 사망자는 전 세계 사망자(약 530만명)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80만명의 사망자 가운데 10만명은 지난 11주 사이에 발생했다.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겪었던 지난해 겨울을 제외하고 다른 어떤 시점보다 빠른 속도로 사망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올해 사망자 수가 지난해 사망자 수를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AP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실제 사망자 수는 집계 되지 않은 사례들을 고려할 때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백신 도입 초기부터 접종 속도전에 나서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1년 간 2억명 넘는 사람들이 주사를 맞았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60.9%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낮은 접종률은 아니지만, 문제는 수개월째 접종률이 정체 상태에 빠져있다는 점이다.
현재로선 백신 외엔 뾰족한 코로나19 해법이 없는 만큼 조 바이든 행정부는 계속해서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80만명의 미국인이 사망하는 비극적 이정표를 기리면서 그들이 살았던 삶을 기억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을 거듭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무료이자 간편하고, 더 큰 손실과 고통을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라며 "6월 중순 이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추가 접종을 받아라. 조국을 안전하게 지키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며, 우리가 잃은 모든 사람들의 기억을 기리기 위해 애국적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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