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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다고 지오뉴스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보건국은 이날 주도인 카라치의 한 민간 병원에서 한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백신 미접종자로 최근 외국에서 입국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다만, 이 여성이 어느 나라에서 입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는 올해 인도 등을 강타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미국, 홍콩, 영국, 독일 등 50여 개국에서 확인됐다.

남아시아에서는 파키스탄 외에 인도, 네팔, 스리랑카, 몰디브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5천명을 넘어섰다가 최근 500명 아래로 줄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28만8천5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