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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우리 나라도 애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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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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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0 2021/12/01 21:15
수정 2021/12/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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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이 이미 나이지리아 갔다 온



인천부부에 의해  도착해 있었네여


인천 부부

확진자·위중증 '역대급', 오미크론까지…위드코로나 최대 위기



한달새 신규 확진자 1686명→5123명 3배로 급증…확산세 유지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 시간문제…지역전파 이미 시작됐을수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이형진 기자,김규빈 기자,강승지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시행한 지 한 달 만에 방역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일 0시 기준 5123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000명 넘었다. 위중증 환자도 72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변이로 부상한 오미크론 감염자가 조만간 국내에서도 발생할 전망이다. 이미 지역사회에 오미크론 변이가 퍼졌다는 것을 뜻한다. 4차유행을 이끈 델타(인도) 변이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신규 확진 한달새 1686명→5123명…오미크론, 20개국으로 번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만 봐도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신규 확진자가 5123명으로 사상 첫 5000명대로 증가했다. 전날 3032명과 비교해 하루 만에 2091명이 급증했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주(24일) 4115명에 비해 1008명 늘어난 수치다. 2주일 전(17일) 3187명 대비 1936명 증가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1118일부터 12월 1일까지 최근 2주간 '32923034320531202827269841153938389940673925330930325123명'으로 나타났다. 2주일 사이에 신규 확진자 규모가 55.6% 급증한 것이다.

일상회복 1단계를 시행한 11월 1일 신규 확진자가 1686명인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약 3배로 급증한 셈이다. 문제는 이런 확산세가 시작일 수 있다는 점이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확산세를 뜻하는 1을 넘어섰다. 10월 4주차 1.0611월 1주차 1.2011월 2주차 1.0511월 3주차 1.10을 기록했다. 당분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하로 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 미만이면 '유행 억제'인 반면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72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특히 수도권 중환자 병상의 가동률은 89.2%로 90%에 육박했다. 서울은 90.7%의 가동률을 보였는데 345개 중환자 병상 중 32개만 남아 있다. 경기는 36개, 인천은 9개의 중환자 병상이 비어 있다. 수도권 병상대기 환자는 재택치료 확대 영향 때문인지 842명으로 전날 보다 35명 줄었다. 재택치료 대상은 1만174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130일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의심 관련 확진자가 4명 나오면서 이미 국내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의 외국인 입국을 제한했지만, 그사이에 오미크론은 전 세계 20개 국가에 번졌다.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등 4명 오미크론 의심사례…밀접접촉자 9명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부부가 탑승한 항공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들 부부는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만큼 사태가 예사롭지 않다.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할 당시 이들 부부가 탄 항공기에는 81명의 승객이 있었으며, 그중 45명이 국내에 입국했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질병관리청은 1일 오후 백브리핑에서 현재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와 관련 "차드를 여행하고 (부부와) 동일항공기를 탄 사람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 사람의 기내 좌석을 고려했을 때 나이지리아 여행객 부부와는 접촉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신속변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동일 비행기 탑승자 중 이 사람은 다른 감염원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고 나이지리아 부부처럼 오미크론 감염을 의심할 만한 검사 결과나 역학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지난 1130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해당 부부 및 접촉 가능성이 높은 관련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역학조사분석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의심사례 관련 현재 조사된 내용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부부 확진에서 지표환자였던 부부의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내 앞뒤 2열 6명, 그 이후 지인1명, 동거가족 2명"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부부 밀접접촉자는 총 9명이다. 이 부부가 탑승한 항공기 내 근접거리에 탔던 6명, 그 이후 지인 1명, 동거가족 2명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1124일 오후 3시 30분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한 뒤 인천공항으로 귀국,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함께한 지인 1명과 자녀 1명도 30일 추가로 확진됐는데 지인 검사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될 만한 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타고 온 항공기에는 모두 8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그중 45명이 국내로 입국했다. 현재까지 45명 중 양성이 확인된 사례는 1건이다. 이 확진자는 차드를 여행한 사람인데, 항공기 좌석 위치를 고려했을 때 나이지리아 여행객 부부와 접촉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오미크론 잡아낼 변이 PCR 검사법 보급에 수주 걸려"

질병은 오미크론 변이를 잡아낼 수 있는 변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법 개발에 착수했으며, 보급까지 수주일이 걸린다고 이날 밝혔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주요 변이로 분류되자마자 PCR 분석법 개발을 놓고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열었다. 여기서 오미크론 염기서열 분석의 특이적인 사이트(지점)를 분류한 것을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기존 변이 PCR 검사법 시약을 개발하고 있는 제조사를 대상으로 이 변이 정보를 공개하고 제품 개발을 독려해 제조사가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관협력 연구를 하기 위해 전문가 진단분석 개발지원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진단시약 개발이나 변이분석법 개발, 확정 참조 물질 등을 공유하면서 신속한 변이분석법 개발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본접종 5개월 지난 18세 이상, 2일 0시부터 추가접종 예약

앞으로 코로나19 기본접종을 마친 후 5개월이 지난 성인이라면 12월 2일 0시부터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은 12월 4일부터 이뤄지고, 잔여백신을 활용하면 2일부터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18~49세 전체 연령이 추가접종을 받게 되면서 이들에 대한 데이터 업로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오늘 밤 12시까지 진행되고, 예약은 2일 0시부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에 우선적으로 실시하던 추가접종을 18~49세 청장년층으로 확대했다. 18~49세 연령층도 기본접종을 완료한 후 5개월(150일)이 지나면 추가 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

추가접종 백신 종류는 기본접종 백신과 가능한 동일한 백신을 사용하고 AZ백신을 접종받았다면 모더나 백신 또는 잔여백신이 있다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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