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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생명표' 발표
주요 사인에 심장질환·폐렴 꼽혀
[고양=뉴시스] 홍효식 기자 = 아이의 탄생. |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암(악성신생물)으로 사망할 확률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망 원인에서 암을 제거한다면 3.6년을 더 살 수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현재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지난해 출생아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0.7%이다. 심장 질환과 폐렴은 각각 11.7%, 9.1%로 뒤를 이었다. 뇌혈관 질환도 7.4%로 주요 사인에 꼽혔다.
성별로 보면 남자와 여자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각각 26.4%, 15.9%로 집계됐다.
다른 주요 사망 원인에는 남자의 경우 심장 질환(10.2%), 폐렴(10.2%), 뇌혈관 질환(6.7%) 등이 있었다. 여자는 심장 질환(12.9%), 폐렴(8.6%), 뇌혈관 질환(7.9%) 등 순이었다.
지난해 출생아가 3대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남자와 여자 각각 46.8%, 37.3%에 달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각각 1.2%포인트(p), 1.7%p 감소했다.
10대 사망 원인에 패혈증이 새로 진입한 점도 눈에 띈다. 남자와 여자가 패혈증으로 사망할 확률은 각각 1.9%, 2.7%로 전년 대비 0.3%p, 0.4%p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2%p, 1.7%p 늘었다. 이는 주요 사인 중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남녀 모두 연령이 높아질수록 폐렴, 고혈압성 질환, 심장 질환,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하는 확률이 높아졌다"며 "반면 자살, 운수 사고 등으로 사망할 확률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암이 제거된다면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은 각각 4.5년, 2.7년 더 늘어난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와 여자 각각 80.5년, 86.5년이다.
또 심장질환과 폐렴을 제외하면 남자는 각각 1.4년, 1.0년을, 여자는 1.3년, 0.8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남자와 여자 각각 19.2년, 23.6년이다. 암을 빼면 각각 3.9년, 2.0년 증가한다.
출생아의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유병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여자가 19.3년으로 남자(14.9년)보다 길었다.
이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와 여자 각각 65.6년, 67.2년으로 2018년과 비교해 각각 1.5년, 2.3년 증가했다.
기대수명 중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기간의 비율은 남자와 여자 각각 81.4%, 77.7%로 집계됐다.
한국인이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대수명은 71.0년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따지면 남자와 여자 각각 70.7년, 71.3년으로 2018년과 비교해 각각 1.5년, 2.3년 늘었다. 기대수명 중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간의 비율은 남자와 여자 각각 87.8%, 82.5%다.
통계청 '2020년 생명표' 발표
女 기대수명 OECD 국가 2위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10년 전보다 3년 늘어난 83.5세로 상승했다. 남녀 모두 기대수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았으며,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일본 다음으로 기대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은 '2020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와 같은 사망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특정 나이의 사람이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이다.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보다 0.2년 늘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2년, 20년 전인 2000년과 비교하면 7.5년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출생한 남성은 80.5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86.5년으로 남녀 모두 전년보다 0.2년씩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3.6년, 여성은 2.8년 늘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6.0년으로 10년 전보다 0.8년 감소했다.
여성 기대수명의 경우 OECD 평균 83.2년보다 3.3년 높다. 회원국 가운데에서는 일본(87.7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남성은 OECD 평균보다 2.6년 높았다. 남성은 회원국 가운데 9위로 첫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OECD 24개 국가에서 기대수명이 감소한 데 비해 우리나라는 0.2년 증가했다"며 "남녀 전체로 보면 기대수명 순위가 5위에서 2위로 3단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9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여성은 전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의미한다.
지난해 40세인 남성은 향후 41.5년, 여성은 47.3년을 더 살 것으로 보인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3.3년, 여성은 2.7년 증가했다. 60세 남성은 10년 전보다 2.6년 늘어난 23.4년, 여성은 2.5년 증가한 28.2년 더 생존할 전망이다.
65세 기대여명은 남성 19.2년, 여성 23.6년이다. OECD 평균인 남성 17.9년, 여성 21.2년보다 각각 1.4년, 2.4년 높았다. 2000년에는 OECD 평균보다 남성은 1.2년, 여성은 0.9년 낮았으나 우리나라 고령층 기대여명이 OECD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돼 여성은 2007년, 남성은 2013년부터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우리나라 80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남성 8.4년, 여성 10.8년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과 비교하면 남성은 0.1년 낮고 여성은 0.7년 높았다. 2000년에는 OECD 평균보다 남자 0.7년, 여자 0.8년 낮았다. 우리나라 고령층 기대여명이 OECD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지난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62.6%, 여성 81.5%로 나타났다.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1.3%, 여성 5.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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