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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외인이 끄는' 코스닥, 거래대금 코스피 앞섰다…언제까지?게시글 내용
일평균 11.6조, 코스피 11.4조 앞서…외국인 코스닥 7779억 순매수
"인플레 등 매크로에 자유로워…대주주요건 이슈 등 연말 약세 전망"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11월들어 코스피 거래대금을 뛰어넘었다. 11일 거래일중 5일이 앞섰다. 개인들의 자금이 국내 증시를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코스닥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장은 제조업 비중이 높아 글로벌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병목 등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반면 코스닥의 흐름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주주 요건 회피 등의 영향으로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연말로 갈수록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들어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5955억원으로 코스피 시장(11조4301억원)을 웃돌고 있다.
성적도 코스피에 비해 좋다. 11월들어 코스닥은 3.7% 올라 코스피 상승률인 1%를 앞서고 있다. 코스피는 올해 고점(3316.08) 대비 9.5% 빠졌지만 코스닥은 고점(1062.03) 대비 3.1% 하락한 상태다.
외국인은 11월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10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해 총 7779억원을 사들였다. 이는 코스피 순매수(6353억원)보다 큰 규모다. 개인은 57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의 경우 제조업, 수출주 등이 포진해 있어 최근의 공급병목과 인플레이션 등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제의 영향이 적은 성장주의 비중이 높다. 코스피 내 제조업 비중은 70%에 달하지만 코스닥의 경우 40% 수준에 그친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기업과 대체불가능토큰(NFT) 테마와 결합된 위메이드, 컴투스 등 게임주, 메타버스 관련주가 급등하며 시총순위가 크게 올랐다. 지난 10월 이후 코스닥 상위 100개 종목을 지수화한 대형주 지수는 6.3%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 중형주 지수(101위~300위)는 0.82% 하락했고 소형주 지수(300위 미만)도 0.1% 떨어졌다.
그러나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아 연말로 갈수록 대주주 요건 회피 등의 이슈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단기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더라도 그동안 상대적 강세를 보여 온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대한 경계심리는 더욱 높여가야 할 시점"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은 대주주 요건 회피, 양도소득세 등의 이유로 11월부터 차익실현에 나서고, 12월에는 대량으로 매물을 내놓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고 수급이 얇은 코스닥과 중소형주는 연말 수급이 불리하다"고 했다.
그는 "배당락에 가까워질수록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변동성 확대는 커질 수 있다"며 "연말까지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대한 대응은 최대한 자제하고 국내 주식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비중을 줄여갈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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