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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19 신규환자 10명·총 1만6475명...사흘째 사망 제로
지난 5월 중순 이래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졌다가 진정세를 보이는 대만에서 12일 신규환자가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0명이 발병했으며 추가 사망자는 사흘 연속 나오지 않았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감염자가 대만에서는 없고 외국에서 10명 유입했다고 발표했다.
새 확진자는 남성 9명, 여성 1명으로 나이가 10대에서 40대 사이다. 인도네시아에서 4명, 우크라이나 1명, 미얀마 1명, 인도 1명, 미국 1명, 필리핀 1명, 캄보디아 1명 들어왔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6475명으로 증가했다. 대만 안에서 1만4590명, 국외 유입 1831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 환자는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반년 동안 크게 증대하면서 이날까지 1만6400명 가까이 늘었다.
또한 지휘센터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이날 사망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9일에는 지난달 26일 이래 보름 만에 감염자 1명이 숨졌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84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12명은 국외 유입자다.
대만 내에서 숨진 환자 836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412명, 수도 타이베이 321명, 지룽시 29명, 타오위안시 27명, 장화현 15명, 신주현 13명, 타이중시 5명, 먀오리현 3명, 이란현과 화롄현 각 2명, 타이둥현과 윈린현, 타이난시, 난터우현, 가오슝시, 핑둥현, 신주시 각 1명이다.
지휘센터는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지휘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확연히 줄었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위험성이 크기에 방역 2급 경보를 오는 29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지휘센터는 5월 중순 방역 경보 3급으로 격상하면서 문을 닫은 노래방과 무도장 등 8개 오락시설의 영업을 16일부터 직원의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조건으로 재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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