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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하루 5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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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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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2 2021/11/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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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중환자는 1천300명까지 늘어날 수 있고, 또 하루에 코로나로 숨지는 사람도 50명이 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예측한 건데, 특히 접종 예방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어르신들이 더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요양시설입니다.
  
   그제(9일) 직원 2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지금까지 19명이 확진됐는데, 15명이 돌파 감염자입니다.
  
   최근 요양병원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데, 감염원은 외부 출입을 하는 직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A 요양병원 관계자 : 위드(코로나)하면서 지금 간병사 한 명, 저희가 야간 당직 경비 한 명, 지금 한 달 사이에 지금 3명이 걸려 가지고….]
  
   지난달 0.69%였던 치명률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0.78%까지 올랐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50대 이하는 떨어졌지만, 60대 이상에서는 고령일수록 증가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연령대 접종률을 전제로, 지난 1주일 중증화율과 치명률 추세가 앞으로 열흘 이상 계속된다고 가정해 예측해보니, 중환자는 하루 139명씩 발생하고 열흘간 1천300명 대까지 누적되면 하루 사망자가 52명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사망자 16명의 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연구를 담당한 국립중앙의료원은 SBS와 인터뷰에서 돌파 감염이 많은 요양병원과 시설을 비롯해 60대 이상 일반인 고령층까지 가능한 빨리 추가접종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 의견도 비슷합니다.
  
   [최재욱/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되고 있고 사망률도 증가하는 게 명백하게 보이니까, 이런 경우에는 (접종 간격이) 6개월이 아니라 3개월도 되고 빨리 빨리 맞으면 되죠.]
  
   방역 당국도 고령층 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있다며 추가접종을 최대한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531382&plink=STAND&cooper=NAVERMAIN&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앵커>
  
   또 이번 연구에는 현재 진단 검사 중심의 방역체계로는 전파력 빠른 델타 변이를 막기 어렵다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확진자가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에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대안은 어떤 게 있을지, 이어서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위중증 환자 빠르게 늘어난 원인은 요양병원 시설 내 집단감염입니다.
  
   8·9월에는 20건 정도, 400명 안팎의 확진자가 10월에는 63건, 1,73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요양병원, 시설 입소자는 병원에만 머무르기 때문에 감염원을 의료인과 종사자로 보고, 이들에게 일주일 두 번씩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분석자료입니다.
  
   국내 감염의 거의 100%인 델타 변이, 열, 기침 같은 증상이 있기 3일 전부터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여드레 동안 전파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확진자 격리 시점은 평균적으로 증상 발현 후 4일부터였습니다.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8일 중 딱 하루만 통제하는 겁니다.
  
   무증상 단계에서 진단하기 어렵더라도, 증상 직후에는 빨리 진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증상 발현 이후 첫날 감염력이 가장 세기 때문입니다.
  
   가장 정확하지만, 평균 이틀 걸리는 현재 PCR 검사만 고집할 게 아니라, 한두 시간 내에 진단 가능한 신속 PCR이나 신속항원검사,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신속 PCR 검사는 현재 PCR만큼 정확합니다.
  
   [방지환/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 신속 PCR은 우리 보통 하는 PCR하고 거의 비슷한 정도의 신뢰도를 가진 매우 좋은 검사인데, 이게 가격이 비싸고 보험이 안 되고 또 이 키트를 안 갖춘 병원이 많습니다.]
  
   신속항원검사는 정확도가 낮다고 알려졌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방지환/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 병원에 입원할 때 최근 2~3일 내 PCR에서 음성인 걸 확인합니다. 2~3일 전에 했던 PCR이랑 입원 직전에 한 신속항원검사, 사실 입원 직전에 한 신속항원검사가 더 신뢰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영국 보건국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신속 검사를 자주 하는 게 감염 차단에 도움이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CG : 강유라·강윤정·이아름) 
  
  
  ▶ 위중증 473명 또 최다…"비상 계획 검토 단계 아냐"
   
 
 


  



현행 PCR로는 하루만 감염 차단…"신속검사 활용해야"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531383&plink=NEXTPLAY&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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