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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신약접근성·급여 등 갖은 허들 동반한 희귀암 치료 환경
'동정적 사용' 의료진 업무 과중화 심각
약물 접근성 높이는 행정·정책 유연성 필요
현재 암 치료는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과 정밀의료 발전에 힘입어 암에 걸린 환자가 자기 암의 유전자 특징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그럼에도 일부 희귀한 암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은 혜택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들 희귀암유전자 환자에 대한 치료 약제 승인과 보험급여라는 허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이러한 환자들의 현재를 짚어보고 개선책을 찾기 위해 5일 '희귀유전자를 가진 암환자를 위한 공익적 연구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김효송 연세대의대 종양내과 교수는 '정밀의료를 통한 희귀한 유전자 환자의 치료 현실'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동정적사용'이나 연구자주도 임상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행정적인 뒷받침이 부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마지막 치료 기회를 주기 위해 주치의 등의 책임 아래 환자의 동의 절차를 걸쳐 제한적으로 '동정적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동정적 사용제도를 이용하기 위해 거치는 유전자 검사에만 한달이 소요되고 약제 주문과 회사 승인, 식약처 승인, 수입대행 등을 거치고 나면 환자는 두 달이 지나서야 치료제를 투여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에게 약물이 가기까지 의사는 엄청난 양의 서류 작업을 진행해야 하며 통상적인 신약 임상연구가 아님에도 모든 부작용에 대해 제약사와 식약처에 실시간 보고를 해야 한다"면서 "치료중 임상정보와 모니터링에 대한 모든 과정을 의료진이 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송 교수는 GARD(Genetic and Rare Diseases Information Center), NORD 희귀질환 데이터베이스(Rare Disease Database) 등을 들면서 "약물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환자와 가족, 의료인과 연구자, 지역공동체가 질환에 대한 정보를 논의하면서 환자 치료에 적합한 환경을 찾아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정부보조금, 기부금,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운영 기금을 마련해 환자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 역시 희귀유전암 치료에 대해 치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DB가 필요하다"면서 "약제의 내성이 생겨 질병이 진행할 경우 지속적인 타겟 유전자에 대한 신약 임상 연구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인데, 이에 대한 정책적 행정적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임상현장에서의 어려움으로 "희귀유전자 환자에 대한 전문가의 부재와 낮은 관심, 제약사가 주도하는 임상 연구의 어려움과 연구자의 낮은 관심은 접근성을 낮추는 요인"이라면서 "연구자 주도 연구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들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물 접근성 높이는 행정·정책 유연성 필요
현재 암 치료는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과 정밀의료 발전에 힘입어 암에 걸린 환자가 자기 암의 유전자 특징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그럼에도 일부 희귀한 암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은 혜택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들 희귀암유전자 환자에 대한 치료 약제 승인과 보험급여라는 허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이러한 환자들의 현재를 짚어보고 개선책을 찾기 위해 5일 '희귀유전자를 가진 암환자를 위한 공익적 연구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김효송 연세대의대 종양내과 교수는 '정밀의료를 통한 희귀한 유전자 환자의 치료 현실'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동정적사용'이나 연구자주도 임상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행정적인 뒷받침이 부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마지막 치료 기회를 주기 위해 주치의 등의 책임 아래 환자의 동의 절차를 걸쳐 제한적으로 '동정적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동정적 사용제도를 이용하기 위해 거치는 유전자 검사에만 한달이 소요되고 약제 주문과 회사 승인, 식약처 승인, 수입대행 등을 거치고 나면 환자는 두 달이 지나서야 치료제를 투여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에게 약물이 가기까지 의사는 엄청난 양의 서류 작업을 진행해야 하며 통상적인 신약 임상연구가 아님에도 모든 부작용에 대해 제약사와 식약처에 실시간 보고를 해야 한다"면서 "치료중 임상정보와 모니터링에 대한 모든 과정을 의료진이 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송 교수는 GARD(Genetic and Rare Diseases Information Center), NORD 희귀질환 데이터베이스(Rare Disease Database) 등을 들면서 "약물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환자와 가족, 의료인과 연구자, 지역공동체가 질환에 대한 정보를 논의하면서 환자 치료에 적합한 환경을 찾아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정부보조금, 기부금,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운영 기금을 마련해 환자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 역시 희귀유전암 치료에 대해 치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DB가 필요하다"면서 "약제의 내성이 생겨 질병이 진행할 경우 지속적인 타겟 유전자에 대한 신약 임상 연구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인데, 이에 대한 정책적 행정적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임상현장에서의 어려움으로 "희귀유전자 환자에 대한 전문가의 부재와 낮은 관심, 제약사가 주도하는 임상 연구의 어려움과 연구자의 낮은 관심은 접근성을 낮추는 요인"이라면서 "연구자 주도 연구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들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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