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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한시름 놨는데"…확진자·사망자 급증에 자영업자 '불안'게시글 내용
'확진자 증가로 일상회복 중단 후 비상조치' 우려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자료사진. /뉴스1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아침마다 확진자 발생 뉴스를 볼 때면, 다시 악몽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 아닌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물론 사망자도 늘면서 자영업·소상공인들의 근심이 크다. 지난 1년여간 이어진 영업 금지·제한에서 비롯된 '코로나 악몽'이 떠올라서다.
확진자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면 정부가 식당카페 등 대부분의 생업시설을 24시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결정을 혹여나 철회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일 오전 5시부터 위드코로나 1단계 조치를 시행했다. 수도권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10명(비수도권 12명)으로 늘리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24시간 등으로 확대했다.
자영업자들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한시름 놓게 됐다"며 정부의 위드코로나 조치를 크게 환영했다.
전국 각지 주요 번화가의 밤 풍경은 인파로 가득 차는 등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거리두기 완화·긴장감 이완·이동량 증가 등은 확진자 증가를 불렀다. 여기에 예방 백신 접종자들의 돌파감염 확산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더 키웠다.
실제 이달 1일 1589명이던 전국 확진자는 2일 2667명으로 1000명 넘게 폭증했고, 3일에도 2482명으로 2000명 중반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도 늘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사망자는 총 185명으로 나타났다.
0시 기준 신규 사망자 추이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최근 2주간 '9→11→16→20→21→7→15→9→11→9→13→19→9→16명' 흐름을 보였다.
사망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로 증가하는 등 감염자 총량이 많아지면서 이에 연동해 사망자 수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지 6개월가량이 지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염자가 많아진 것도 사망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수원시 음식점 사장 A씨는 "확진자 증가에 돌파감염 문제도 심각하다고 하던데, 걱정이 크다"며 "위드코로나를 제대로 체감하지도 못하고 도루묵 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안양시 노래방 업주 B씨는 "다들 아직은 조심스러운지 생각만큼 손님이 많지는 않다.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뉴스 영향이 큰 것 같다. 또다시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 오지는 않을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일 "현재 전체 확진자의 70%가 미접종자, 30%가 접종완료자로 구성돼 있는데 이 구조에서는 약 5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우리 의료체계가 견딜 수 있는 한계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확진자가 1만명에 달해, 진료가 어려울 정도로 의료체계가 흔들린다면 일상회복 과정을 중단하고 비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 방역패스 확대 등 검토 중인 비상조치 방안들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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