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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앞둔 의료계, 5차 대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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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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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3 2021/10/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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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상회복 3단계 공개...의협 재확산 대책 및 진료체계 수립 주문



내달 1일부터 시행 될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최종안이 확정됐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은 전면 해제되며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에는 ‘백신패스’가 도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9일 위드 코로나 1단계 최종안을 발표했다. 위드 코로나는 6주 간격으로 총 3단계로 진행된며, 11월 1일 1단계, 12월 13일 2단계, 내년 1월 24일 3단계 순이다.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는다면 3단계에서는 시설운영ㆍ행사ㆍ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사라지며, 매 단계는 4주간의 이행기간과 2주간의 평가기간을 거친다. 방역이 안정적이면 평가기간 2주를 채우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지만, 불안하면 2주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적모임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식당과 카페에서는 미접종자가 4명을 넘어서는 안 되며, 사적모임 제한은 3단계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 내달 1일부터 시행 될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최종안이 확정됐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은 전면 해제되며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에는 ‘백신패스’가 도입된다.



또한 정부는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시설에 백신패스를 도입한다.

백신패스는 접종 완료자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출입을 허용하는 것으로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헬스장, 탁구장,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볼링장 등), 노래연습장, 목욕탕 등에 출입할 때 적용된다. 백신패스는 한시적 조치로 1차 개편부터 일부 시설에 적용하고 2차 개편 뒤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해제한다.

이 같은 위드 코로나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기로 한 가운데, 의료계에서 위드코로나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책수립을 권고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지난 29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대한 권고문을 제시했다.

코로나19 대책전문위의 권고안을 살펴보면, 돌파감염이 10%이상 발생되고 있고, 델타, 델타플러스 바이러스 감염력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백신별 돌파감염률과 돌파감염의 사망률, 백신 접종 후 중환자 발생의 원인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단순한 숫자와 업소 종류에 따라 구별되는 방역이 아닌 방역지침 수준과 감염신뢰 영역으로 구별해 방역지침을 수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례로 밀집된 지하철은 가능하지만 식당은 불가하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기준이라는 것.

위원회는 “밀접하게 생활하는 이들 중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 형성되는 감염 신뢰버블그룹, 접촉자 통보 등 합리적으로 방역수칙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구성에 있어 의협을 비롯한 코로나19 환자 진료 관련 학회 등 전문가 단체들을 포함해 재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감염과 방역 기준 설정에 있어서도 진료현장 중심의 과학적 기준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위촉해야 한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또한 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유행은 2주단위로 변화하는 만큼 조속한 대응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5차 대유행을 대비한 시나리오와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위원회는 “대규모 환자 발생에 따른 중환자 진료체계를 수립해 환자 급증시 의료기관 마비, 의료체계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며 “지역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위해 전문가 단체와 협의해 재가치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수립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가치료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가치료 및 생활치료소 입소 전, 일반의가 아닌 전문의에 의한 환자상태 평가체계를 구축해 중증환자를 구별하고, 환자의 상태가 변화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연락, 조기진단 및 이송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

여기에 위원회는 생활치료소의 실질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위원회는 “조기치료를 위해 항체치료제, 경구치료제 투여 기준을 수립하고, 시설과 인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생활치료소 10일 격리 후 바이러스 양성자의 감염력을 조사 분석해 공개하고, 자가격리 14일 동안 바이러스 양성률 또한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검사키트 사용에 대해 “자가검사키트 오용이 방역의 구멍이 될 수 있어 임의적 사용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해 결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는 “백신 접종 후 합병증 사망 재난지원금에 대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위드코로나로 인한 확진자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의료진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적절한 보상을 계획해야 한다”며 “정부는 공중보건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치료제 및 백신 확보와 개발에 보다 충실히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증 코로나19 햄스터 감염모델 첫 개발…치료제 개발에 활용

기초지원연·전북대 의대, 뇌 흐림 등 중증반응 햄스터 찾아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정혜종 박사와 전북대 의대 홍성출 교수 공동 연구팀이 중증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내는 햄스터 감염모델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증 코로나19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중증 코로나19는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것은 물론 완치 후에도 브레인포그(brain fog·뇌 흐림,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증상), 후각 상실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낳는다.

중증 코로나19 치료를 위해서는 사람의 중증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내는 동물 감염모델이 필요하다.

기존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은 호흡기 증상과 폐렴 등 증상만 나타내 경증 코로나19나 단순 호흡기 염증 감염모델에 가까웠다.

사람과 가장 흡사한 영장류 모델도 우편향 폐렴(오른쪽 폐에 염증이 더 심해진 형태를 보이는 폐렴), 발열, 뇌나 간 등으로 바이러스가 전이되는 이차감염 증상이 없어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자체 보유한 고령동물생육시설 내 실험용 쥐와 햄스터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 스크리닝을 시행해 사람과 가장 유사한 중증 반응을 나타내는 유전적인 형태를 보이는 햄스터를 발굴, ‘SH101 햄스터’라고 명명했다.

개발한 햄스터 모델은 우편향 폐렴, 발열, 이차감염 등 사람의 중증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그대로 나타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중증 코로나19 원인을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SD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수십억 달러 매출 전망


올 12월 美 긴급승인 예상...탄탄한 분기 실적 공개



미국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가 내년 말까지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이 최대 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로이터를 포함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MSD는 3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에 관한 전망을 공개했다.


▲ MSD는 미국과 유럽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최근 MSD는 고위험의 경증 및 중증도 코로나19 비입원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경구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를 평가한 MOVe-OUT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몰누피라비르는 환자의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약 50%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MSD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청(EMA)에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승인은 오는 12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DA는 다음 달에 몰누피라비르 승인 여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몰누피라비르가 승인될 경우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최초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될 수 있다.

MSD의 로버트 데이비스 최고경영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체결된 몰누피라비르 공급 계약과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들을 고려할 때 2022년 말까지 몰누피라비르 매출이 최대 50억~70억 달러(약 5조8400억~8조1800억 원)에 달할 것이며 이러한 추정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몰누피라비르가 바이러스 노출 후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될 경우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코로나19 치료법이 입원 환경에서 주입 또는 주사로만 투여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몰누피라비르는 게임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있다. 이 경구약은 5일 동안 1일 2회 복용한다.

MSD는 올해 몰누피라비르 매출은 5억~1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정부는 올해 6월에 몰누피라비르 170만 도스를 구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외에도 MSD는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제네릭 몰누피라비르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MSD는 올해 말까지 몰누피라비르 1000만 코스를 생산할 것이며 내년에 추가로 최소 2000만 코스 이상을 생산할 방침이다.

한편 이와 동시에 MSD는 올해 3분기에 사업 전반에 걸쳐 강력한 모멘텀을 보여주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액은 환율 영향을 제외했을 때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131억5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특정 항목을 제외한 비-GAAP(미국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1.75달러로 26%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MSD의 대표 품목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매출은 45억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다실/가다실9 매출은 19억9300만 달러로 63%가량 급증했다.

MSD는 올해 총 매출액 전망치를 464억~474억 달러에서 474억~479억 달러로, 비-GAAP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5.47~5.57달러에서 5.65~5.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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