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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앞두고 사망 21명, 왜?…'돌파감염' 희생자도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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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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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0 2021/10/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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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일 사망자가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73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1050명에 이어 이틀째 1000명대 초반으로 4차 대유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날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21명으로 8월 26일(20명) 이후 54일 만에 다시 2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 “9월 말 확진자 급증한 영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런 배경에 대해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9월 말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 감염된 고령층ㆍ위중증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코로나19 확진 이후 사망까지는 2~4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지금 보고되는 사망자는 최소 2주~한 달 전의 신규 확진자 그룹에서 발생한 이들이다.

사망자 수가 21명까지 치솟은 것도 4차 대유행의 정점을 달리던 한 달 전 유행 양상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25일 신규 확진자는 327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후 10월 초까지 2000명대 확진자가 꾸준히 이어졌다. 확진자가 많았던 만큼 사망자도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주간 접종률 높이면 치명률·위중증률 줄 것”

일각에선 이대로 가다가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은 물 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 걸린 사람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 완료를 못 한 사람들이다. 2주 뒤쯤 전 국민 70% 접종 완료를 넘어 80%대를 향해 간다면 치명률이 지금보다는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 한 달 전인 9월 20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1.1%, 접종 완료율은 43.2%였다. 현재는 1차 접종률 78.8%, 접종 완료율 65.9%를 기록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말 접종 완료율도 70%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이날 발생한 사망자 21명을 연령별로 분류하면 ▶80대 이상 11명 ▶70대 6명 ▶60대 2명 ▶50대 2명으로 나타났다. 박 반장은 “21명 중 돌파감염이 6명”이라며 “전체적으로 미접종 고령자 중심으로 사망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3일부터 9월 11일까지 확진자 168000명에 대해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의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각각 0.41%와 2.57%인데 반해 접종 완료자의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0.18%, 0.6% 정도로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이 위중증과 치명률을 낮추는 핵심 키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앞으로 2주간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10월 말까지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도 방역조치 조정으로 혼선이 빚어질 우려가 커 현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美, 싱가포르 코로나 위험도' 4단계' 격상



미국, 싱가포르 여행 '매우 위험' 상향…코로나 재확산 반영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싱가포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행 '매우 위험'(4단계) 국가 명단에 추가했다고 미 CNN방송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C가 싱가포르를 여행 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상향한 것은 최근 이곳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CDC가 4단계에 새로운 국가를 추가한 것은 지난 8월 초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에 빠르게 퍼지면서 16개 국가를 4단계에 추가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CDC는 여행 위험 단계를 '낮음'(1단계), '보통'(2단계), '높음'(3단계), '매우 높음'(4단계) 등 네 단계로 구분한다. 이전 28일 동안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500명 이상인 국가들이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분류된다.

CDC에 따르면 현재 4단계로 분류된 국가는 싱가포르를 포함해 호주와 영국, 그리스, 스위스, 터키, 아일랜드 등 84개 나라다. CDC는 4단계 국가로의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3단계에 자리하고 있다. 3단계는 이전 28일 동안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00500명이 나온 경우다.

일본은 우리와 같은 3단계이며 중국은 10만명당 50명 아래인 1단계다. 북한은 '알 수 없음'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작다"면서도 "해외여행으로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되는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지난 15일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덴마크,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8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시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한 상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들도 양국 간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합의에 따라 내달 15일부터는 격리 없이 싱가포르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코로나19 위험 수준
[CD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감염자 수 엿새째 4만 명대…델타 플러스 변이 비중 10~15%
고틀립 전 FDA 국장 '델타 플러스' 변이 긴급 연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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