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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고릴라 13마리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동물원에서 유인원 동물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것은 지난 1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동물원 사파리 파크에서 8마리의 고릴라가 감염된 이후 두 번째다.
11일(현지시각) 더 가디언에 따르면 고릴라가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며 식욕에 변화가 있다는 점을 이상하게 생각한 사육사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3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고릴라 7마리도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코로나 확진을 받은 고릴라 중에는 60살 된 수컷 고릴라도 포함돼 있으며 다행히 이 고릴라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물원 측은 사육사가 고릴라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날 웹사이트에는 "무증상이었던 사육사가 바이러스를 고릴라에 옮긴 것 같다. 이 직원은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했고 백신 접종도 완료했다"는 해명글을 올라왔다.
코로나 감염 확인 이후 사육사 전원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장갑 등 방어장비를 착용을 강화하고 고릴라 사육동의 환기와 청소를 실시했다.
아울러 동물원 수의학팀은 고릴라와 함께 오랑우탄, 호랑이, 사자, 표범 등에 미국 동물의약품 전문 기업 조에티스(Zoetis)가 개발한 동물용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동물로 바이러스를 옮긴 사례는 드물게 나타났다. 동물원의 선임책임자 샘 리베라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유인원 동물들의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매우 엄격하게 지켰는데도 이 같은 감염이 발생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11일(런던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백신 누적 접종 수는 57억건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국가별 누적 백신접종 현황은 ▲중국 21억4000만도스 ▲인도 7억3343만도스 ▲미국 3억7947만도스 ▲브라질 2억1028만도스 ▲일본 1억4143만도스 ▲인도네시아 1억1378만도스 ▲독일 1억398만도스 ▲터키 1억145만도스 등이다.
국가별 1회 백신 접종률을 보면 ▲아랍에미리트 91%(이하 2회 접종률, 80%) ▲우루과이 78%(73%) ▲싱가포르 81%(79%) ▲중국 78%(69%) ▲덴마크 76%(74%) ▲캐나다 75%(69%) ▲영국 72%(66%) ▲프랑스 74%(63%) ▲독일 66%(62%) ▲미국 63%(54%) ▲일본 62%(50%) 등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후 1시 21분 기준, 세계 누적 확진 사례는 2억2462만7653건이다. 누적 사망자는 463만391명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 사례는 ▲미국 4095만5201건 ▲인도 3323만6921건 ▲브라질 2099만9779건 ▲영국 725만9752건 ▲러시아 703만7435건 ▲프랑스 699만662건 ▲터키 665만8221건 ▲아르헨티나 522만4534건 ▲콜롬비아 493만249건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65만9970명 ▲브라질 58만6851명 ▲인도 44만2655명 ▲멕시코 26만7748명 ▲러시아 18만9319명 ▲인도네시아 13만8889명 ▲영국 13만4525명 ▲이탈리아 12만9919명 ▲콜롬비아 12만5647명 ▲프랑스 11만6124명 등으로 보고됐다.
국가별 백신 접종률 차트. [사진=아워월드인데이터] |
wonjc6@newspim.com
에이치엘비그룹, 지트리비앤티 인수…백신 유통ㆍ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13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김포의 한 아파트 방 안에서 2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사도우미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6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뒤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A씨가 어린 시절엔 기저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성인이 된 뒤에는 큰 증상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하고, 백신과의 연관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 가천대길병원서 20여 명 확진…계양구 의료기관 관련 34명
이천시 고등학교 관련 13명, 수원시 고등학교 17명 등 학생 감염도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병원, 학교, 체육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의 한 대학병원(대학병원 2번 사례)와 관련해선 지난 5일 이후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13명 가운데 종사자가 2명, 환자가 4명, 이들의 가족이 7명이다.
인천 지역에서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가천대길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11일 이후 환자,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최소 20여 명이 확진됐다.
이 병원에서는 암센터 병동에서 입원 중이던 환자가 요양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이뤄진 검사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최소 28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발생한 특정 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사흘 간격으로 선제 검사를 할 방침이다.
계양구에 소재한 또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종사자, 환자 등 34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학기 개학 이후 등교 수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학교 관련 감염 사례도 나왔다.
경기 이천시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선 지난 2일 이후 가족, 학생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수원시에 소재한 고등학교와 관련해선 학생 15명을 포함해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누적 123명으로 불었다.
수도권 밖에서도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졌다.
대전 동구의 한 요양원과 관련해선 지난 10일 이후 종사자, 입소자 등 총 14명이 확진됐다.
대전 서구의 입시학원 관련한 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고, 충남 아산시에 소재한 목욕탕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총 20명으로 파악됐다.
전남 광양시의 회사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늘어 총 15명이 됐다.
대구에서는 서구 음식점(누적 64명), 북구 학생 지인 모임(29명) 관련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감염자가 이어졌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사업장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4명 늘어 누적 57명이 됐고, 사하구의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누적 14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총 12명이다.
울산 남구의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총 28명이다.
경남 거제시의 기업 및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35명으로, 직전 통계보다 8명 더 늘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일주일째 36%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2만4천370명으로, 이 가운데 36.3%에 해당하는 8천843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비율은 49.2%(1만1천982명)였다.
아나필락시스 11건, 주요 이상반응 59건 추가…나머지 경미한 사례
1차 AZ·2차 화이자 '교차접종' 관련 38건↑…누적 5천736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박규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이틀간 3천여건 늘었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1∼12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3천271건이다.
방역당국은 사망이나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 신규사망 2명은 모두 화이자 접종…20대·50대 남성
이틀간 이상반응 신고는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1천997건, 모더나 910건, 아스트라제네카(AZ) 343건, 얀센 21건으로 집계됐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1일 2천255건, 12일 1천16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2명이다.
사망자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고,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2명은 20대와 50대 남성이다.
지난 7일 접종해 12일에 사망한 50대 남성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20대 남성은 6일 접종해 11일에 사망했고,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1건 늘었다. 이 가운데 9건은 화이자, 2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59건(화이자 33건, 아스트라제네카 19건, 모더나 6건, 얀센 1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38건 늘어 누적 5천736건이 됐다.
신규 38건 가운데 사망자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으나 주요 이상반응이 1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 이상반응, 누적 접종 대비 0.42%…상태 악화 포함 누적 사망 총 858명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1만6천517건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5천187만7천739건)와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0%, 모더나 0.57%, 아스트라제네카 0.49%, 화이자 0.33%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98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19명, 아스트라제네카 259명, 모더나·얀센이 각 10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60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858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67명, 아스트라제네카 365명, 모더나 14명, 얀센 12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7천530건(아스트라제네카 3천990건·화이자 2천981건·얀센 286건·모더나 273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21만6천517건)의 95.8%에 해당하는 20만7천396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추진단은 "화이자,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으로는 ▲ 가슴통증·압박감·불편감 ▲ 호흡곤란·숨가쁨·호흡 통증 ▲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 실신 등이 있다.
아스트레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 후엔 드물지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나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 지속적인 두통 ▲ 구토와 시야 흐려짐 ▲ 호흡곤란·흉통·복부 통증·팔다리 부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려움 ▲ 삼키기·말하기·씹기가 어려움 ▲ 걷기 등 몸 움직임을 조정하기 어려움 ▲ 손발저림 ▲ 방광조절·장기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길랑-바레 증후군이 의심된다.
추진단은 "이상반응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길랑-바레 증후군 등 신속한 진단·치료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항암 신약으로 개발중인 면역항암 이중항체(YH32367/ABL105)의 전임상 효능 및 독성 시험 결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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