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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31 2021/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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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멥신(208340)은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2a상상을 승인받았다고 3일 공시했다




 

 국제사회가 바이오산업 시대로 향해가면서 차세대 신약 개발에 대한 요구가 끊이질 않는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역시 국제 경제를 위협하는 만큼 정부 차원의 투자가 여전히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3일 오전께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AI),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 관련 국내 기술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보다 효과적인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소통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현 한국연구재단 단장, 최선 이화여대 교수,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 이지오 포항공대 교수, 정초록 생명연 박사, 손문호 대구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센터장, 이제욱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부장 등 산학연 신약개발 전문가가 참석했다.

생명과학연구원 소속 한 연구원이 신약 개발을 위해 세포 변화 등을 관찰하고 있다.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1.09.03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연구개발이 진행중인 AI 활용 신약개발의 경우, AI를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연구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총 258억원이 투입된다.

대형장비 기반 신약개발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및 단백질 구조규명을 위해 신약개발에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 대형장비를 활용하는 연구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지원사업으로 모두 458억원이 책정돼 투입되고 있다.

오가노이드 활용 신약개발은 인공장기로도 알려진 장기 특이적 세포집합체인 '오가노이드'를 약물 독성 평가 등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것으로 동물실험 대체기술로 주목받는다. 과기부는 '3D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479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고유사업(연 20억원 규모) 등을 통해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차세대 신약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지오 교수는 "우리나라도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장비를 갖춰가고 있으나 국내 기업활용도가 낮은 편"이라며 "산업계와 연계해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초록 박사는 "아직까지는 오가노이드가 동물실험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경제적·기술적 한계가 존재하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천기술개발에 정부투자가 중요하다"며 "기술개발에 발맞춰 향후 개발된 연구성과가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증체계 또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산업 한 관계자는 "신약 개발의 경우,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임상실험 등 길고도 어려운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실질적인 표본 임상실험은 어쩔 수 없으나 그 전에 개발 단계에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바이오 산업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잦은 '재채기', 돌파감염 가능성 높아


英 1차 접종자 돌파감염률 0.5%, 2차 접종자 0.2%
돌파감염자 후유증 확률, 미접종자의 절반 수준…무증상 94% ↑
© AFP=뉴스1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을 겪어도 백신 미접종자들에 비해 후유증이 나타날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공개됐다.

3일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돌파감염을 겪어도 무증상 비율이 높고 입원 확률도 낮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일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012월부터 2021년 7월 4일까지 영국 내 코로나19 증상 및 백신 부작용 등을 보고하는 '조 코비드 증상연구(ZOE COVID Symptom Study)'앱을 통해 보고된 기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124만9명과 2차 접종자 97504명을 대상으로 돌파감염에 관한 여러가지 요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1차 접종 후 14일 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6030명으로 전체 약 120만명 중 0.5% 수준을 기록했다. 2차 접종자 집단에서 돌파감염은 2370명으로 0.2%에 불과했다.

백신 접종 후 감염자들 중 무증상이 될 확률은 1차 접종자들의 경우 백신 미접종자 대비 63% 높았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엔 94%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연령 백신 접종자들이 돌파감염 후에도 무증상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 다만 건강한 60세 이상 연령층은 허약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동일 연령에 비해 돌파감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

또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28일 이상 장기간 증상이 지속되는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도 49%나 적었다.

돌파감염자들의 입원 확률도 73% 낮았고 감염으로 급성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31% 더 적었다.

돌파감염 뒤 겪은 가장 코로나19 증상은 후각상실, 기침,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 백신 미접종자들과 차이가 없었다. 대부분의 증상은 돌파감염자에서 더 경미하고 덜 발생했으며 감염 첫 주 여러가지 증상이 같이 나타날 확률도 절반 수준이었다.

돌파감염자들이 백신 미접종자들에 비해 더 자주 보고된 코로나19 증상은 재채기가 유일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돌파감염을 겪어도 두 가지 측면에서 장기적인 후유증에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팀 스펙터 킹스칼리지 런던 교수는 "2차 백신 접종자들은 돌파감염에 걸려도 장기적인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증상이 나타날 위험도 8~10배 가까이 줄어든다"며 "가능한 한 빨리 2차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 및 사회복지 장관은 이날 연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은 영국에서만 1050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하고 2400만명 이상의 감염을 예방했다"며 "백신이 사망사례뿐 아니라 장기적인 후유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뮤 변이', 백신 회피 가능성에 비상…40개국 확산·7명 사망


벨기에 완전 접종자 감염·사망에 '미지의 공포 바이러스'로 부상
전문가 "백신 회피 가능성 있지만 델타 변이가 여전히 가장 치명적"
콜롬비아에서 2021년 1월 출현해 9월 1일 기준 40개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의 뮤 변이 바이러스 관련 공포가 커지고 있다. © 드림스타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박병진 기자 =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주(B.1.621)가 세계보건기구(WHO)의 12번째 주요 변이(뮤·μ)로 지정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미와 유럽 39개국에 이어 일본에서까지 검출된 데다, 지금까지 7명이 감염 뒤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뮤 변이의 치명률과 백신 저항성이 추가 연구 중인 가운데, 어느 정도의 효과가 감소하더라도 백신의 효능은 여전하다는 게 미국 보건당국의 입장이다.

◇늘어나는 주요 변이…그리스 알파벳 24개 중 12번째 나왔다

뮤 변이에 이목이 쏠린 건 WHO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상황 보고서에서 뮤 변이를 '관심 변이(Varients of Interes)'로 지정하면서다. WHO는 지난 5월부터 각종 변이바이러스 중 주시할 필요가 있어 자주 언급될만한 변이주에 출현 국명 대신 그리스 알파벳을 붙여 명명하고 있는데, 람다 변이에 이어 12번째 주요 변이가 채택된 것이다.

WHO에 따르면, 8월 29일 기준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는 남미와 유럽 39개국에서 4500여 건의 뮤 변이가 검출됐다. 정확히 따지면 뮤 변이(B.1.621)가 3794건, 뮤 변이의 하위 계통(B.1.621.1)이 856건 검출됐다. 유엔뉴스에 따르면 주요 검출국은 미국(2065건), 콜롬비아(852건), 스페인(473건), 멕시코(357건) 등이었다.

많은 나라로 확산했지만 전 세계로 치면 검출률은 0.1%에 못 미친다는 게 WHO의 판단이다. 다만 발현지인 콜롬비아의 검출률은 39%, 인근 에콰도르는 13%로, 꾸준히 증가 중이다. WHO는 "뮤 변이의 표현형적(phenotypic)·임상적(clinical)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델타 변이와 뮤 변이가 같이 확산하는 남미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며 관심 변이 지정 이유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시 중인 코로나19 '우려 변이' 4종. WHO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시 중인 코로나19 '관심 변이' 5종. WHO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현재 WHO가 지정한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는 Δ영국발 알파 Δ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Δ브라질발 감마 Δ인도발 델타 등 4종이다. 이보다 위험 수준이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는 뮤를 포함해 Δ작년 12월 복수 국가에서 발견된 에타 Δ미국발 요타 Δ인도발 카파 Δ페루발 람다 등 5종이다. 앞서 관심 변이로 지정된 Δ미국발 엡실론과 Δ브라질발 제타 Δ필리핀발 세타 3종은 이번 분류에서 제외됐다.

이외에도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보이는 12종의 변이주 목록이 있으며, 해외에서 뮤 변이와 함께 우려가 커 관심 변이로 지정될 거란 전망이 컸던 C.1.2 변이주가 이번에 새롭게 포함됐다. C.1.2는 올해 5월 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됐다.

◇남미·유럽 39개국 이어 일본서도 발견…벨기에 7명 사망

뮤 변이는 현재 40개국에서 확산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WHO의 발표 직후인 지난 1일 일본 내에서 뮤 변이 감염 환자가 2명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감염 환자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체류했다 6월26일 귀국한 40대 여성과 영국 체류 후 7월 5일 귀국한 50대 여성으로, 두 사람 모두 특별한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였다. 후생노동성은 감염력의 강도 등을 추가 조사 중이다.

집단 감염·사망도 이미 보고됐다. 벨기에 공영방송 Rtbf(8월6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벨기에 자벤템 소재 테르부르그 요양원에서 거주자 7명이 뮤 변이 감염 후 2주 내 사망했다.

이 요양원에서는 7월 중순 거주자 20명과 직원 1명이 당시까진 '콜롬비아 변이'로 불리던 뮤 변이에 감염됐고,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기 며칠 전 요양원을 방문했던 사람이 이후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2021년 8월 30일 한 고등학생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무엇보다 우려가 커지는 지점은 사망자 7명을 포함해 감염자 전원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전히 마쳤다는 점이다. 특히 사망자 7명 중 일부는 지병을 앓고 있었지만, 대다수는 건강한 상태였다.

벨기에에서는 6월부터 뮤 변이가 검출됐지만 검출률은 상당히 낮았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에서 뮤 변이가 검출되기 시작하자 벌써 79건이나 검출된 프랑스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프랑스 매체 커넥션은 전했다.

뮤 변이의 치명률과 백신 저항성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WHO도 백신 회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WHO는 "뮤 변이(variant)에는 잠재적으로 (백신)면역을 회피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돌연변이 과정(mutations)이 모여있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뮤 변이 출현지인 콜롬비아의 코로나19 치명률은 2.5%로 세계에서 11번째로 높다.

◇파우치 "델타변이가 여전히 우세…백신 효과 분명"

뮤 변이가 '미지의 공포 바이러스'로 떠오르자 미국 정부의 백신 정책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입을 열었다.

포브스지와 CNBC에 따르면 파우치 박사는 2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기자회견에서 "뮤 변이를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지만, 당장의 즉각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면서 "미국에서의 뮤 변이 감염 상황은 현재 검출률이 99%에 달하는 델타 변이와 달리 미미하다"고 말했다.

뮤 변이가 일정 정도 백신 효과를 회피할 가능성은 인정했다. 파우치 박사는 WHO 발표를 일부 인용, "뮤 변이가 특정 항체를 회피할 수 있는 돌연변이(mutations)의 집합체"라면서 여기엔 단일클론항체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과 감염 후 회복으로 유도된 항체를 회피할 수 있는 돌연변이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제와 백신은 물론, 자연 생성된 항체까지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접종 정책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다만 파우치 박사는 이 같은 연구는 실제 임상 데이터가 부족해 실험을 통해서만 얻은 잠정적 결론일 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효능을 어느 정도 감소시키는 변이가 있다고 해도, 지금 나오는 변이에 대해 백신이 여전히 꽤 효과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변이주가 거듭 출현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 등 우려 변이가 여전히 가장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캐나다 CBC 방송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가인 자인 차글라 맥매스터 의대 교수는 "델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이며 다른 변이주를 공격적으로 대체한다"며 "새로운 변이에 대한 우려는 상황에 맞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가장 많이 확산하는 코로나19 변이는 알파와 델타로, 알파 변이는 지금까지 193개국에서, 델타 변이는 170개국에서 감염이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2021년 8월 31일 기준 코로나19 우려 변이 4종 확산 상황. 알파가 193개국에서 확산 중이며, 델타 170개국, 베타 141개국, 감마 91개국 순이다. WHO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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