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일 암데이터사업을 위탁받아 전담해 수행할 국가암데이터센터로 국립암센터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암데이터센터는 지난 4월 8일 개정·시행된 암관리법에 따라 정책 수립·연구 등 공익적 목적에 따라 암 관련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 및 제공하는 암데이터사업을 위탁 수행하는 기관이다.
복지부는 국가암데이터센터 지정기관 공모를 거쳐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국립암센터를 최종 선정했다.
국립암센터는 향후 3년간 암데이터사업을 전담 수행하게 된다.
국립암센터는 암관리법 제27조에 따라 설립·운영 중인 공공기관으로, 산하에 연구소·병원·국가암관리사업본부·국립암대학원대학교를 같이 두고 있다.
연구 및 임상진료를 통한 각종 암 관련 데이터가 구축돼 있는 점, 암 예방·검진·환자관리 등 국가암관리사업과 암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 정책 수행 경험이 풍부한 점 등이 고려돼 향후 암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적임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책관은 "이번 국가암데이터센터 지정을 계기로 암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원활하게 수집·처리·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립암센터가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암에 대한 국민들의 경제적·사회적 부담을 해소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 3월 수립한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에 따른 암 빅데이터 활성화 과제도 원활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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