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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내 테이퍼링 적절‥금리 인상 신호 아냐"‥NY증시 강세게시글 내용
Fed 자산 매입 축소 연내 개시 시사
테이퍼링 시점 구체적 언급 없어..11월 발표 가능성 예상
미 증시 상승 확대..국채 금리는 하락[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 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구체적인 테이퍼링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9월보다는 11월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테이퍼링이 금리 인상의 전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위원과 함께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매월 1200억달러에 이르는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7월 FOMC 회의록에서 공개된 대부분 Fed 위원들이 연내 테이퍼링 실시에 공감했다는 부분에 파월 의장도 동의한 것임을 의미한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충족됐고 최대 고용 역시 분명한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을 우려해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매파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가 델타 변이 확산 시 테이퍼링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내 테이퍼링 발표를 예고했지만, 시행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고 전하며 11월 FOMC 회의 이전에 테이퍼링 발표는 없으리라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시작이 금리 인상 신호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자산매입 축소 시기와 속도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더 엄격한 테스트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완화될 것이라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아울러 델타 변이 코로나19 확산이 미국 경제에 큰 위험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고수했다.
파월 의장은 "델타 변이가 단기적인 위험을 내포하고 있지만, 최대 고용을 향한 지속적인 진전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좋다"고 평했다.
한편 금융시장은 파월 의장의 테이퍼링 언급 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25분 현재 다우지수는 0.7%, S&P500지수도 0.7% 상승 중이다. 나스닥지수는 0.9% 상승 했다.
테이퍼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0.025%포인트 내린 1.332%에 형성되고 있다.
CNBC 방송은 파월 의장이 연내 자산매입 축소를 예고했지만 금리 인상 시점이 멀었다고 밝히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경제가 기대만큼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사전 녹화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이런 언급은 연준이 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줄여나가는 이른바 테이퍼링에 연내 착수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해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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