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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4,712주 (제이피 모간 매수 12,160주)

개인 매도                                                          6,845주

기관 매수                                                             187주 ( 증권 매도 24,207주 연기금 매수 23,727주 사모펀드 매수 667주)

기타법인 매도                                                           9주

프로그램매수                                                    16,460주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잠정 수익률 7.49%, 국내·해외주식 수익률 15.59%, 17.73%로 선방]

국민연금 기금의 적립금이 올 2분기 말 기준 900조원을 돌파했다.

25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74조5000억원 늘어난 908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운용 수익률은 7.49%(잠정)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후 올 6월말까지 누적 운용 수익금은 502조3000억원이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주식은 지속적 경기부양 정책과 코로나19 백신보급 등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각각 15.59%, 17.73%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채권은 연초 이후 5월까지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로 -1.16%를 기록했으나 6월 들어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로 장기금리가 하락해 손실폭을 줄였고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27%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1999년 40명으로 시작한 기금운용본부는 현재 400명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했다"며 "기금운용 규모는 900조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10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권 장관은 "세계 3대 규모 연기금으로 성장한 국민연금은 국민 노후의 안정적 삶과 행복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세계 3대 연기금을 운용한다는 자부심과 국민 노후를 책임진다는 강한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했다.

또 "지난 7월말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를 1년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는데 기금운용본부장의 2회 연임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후 처음"이라며 "안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금융환경 변화 속에서도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도 점차 커지고 있고 기업들은 장기적 계획과 전략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임경영을 도입하고 있다"며 "장기간 운용이 필요한 국민연금도 기업과 사회의 지속성을 높이는 요소들을 고려하는 ESG 투자방식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기금운용의 수익성·안정성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