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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모 없어 발 동동…‘코로나 의료 인프라’ 임계점
원본보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09명을 기록한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김선규 기자
■ 위중증 환자 420명 최다
병상·장비·인력 없어 한계 상황
준중환자 병상 인천·전남 2개뿐
확진자 더 늘땐 의료체계 마비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통계 집계 이래 최다를 기록하면서 의료 인프라의 한계 위기를 맞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영업종료 시각이 밤 10시에서 9시로 단축되자 “차라리 문을 닫는 게 낫다”며 울분을 토하는 등 코로나19 혼란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진퇴양난인 방역 당국에서는 ‘위드 코로나(독감처럼 코로나바이러스와의 공존)’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관건은 백신의 안정적인 도입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09명 늘어 누적 23만9287명을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총 420명으로 전날의 399명보다 21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해 3월 28일 방역 당국의 공식 집계가 나온 이래 514일 만에 최다 규모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70% 수준이지만 대전·세종 등은 병상이 부족한 상태다. 병상 역시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한계에 달했다.
경북은 준·중환자 병상이 모두 차 있어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으며 인천과 전남은 병상이 2개씩만 남아 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확대는 일반 중환자 병상 축소로 이어져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로 소외되는 응급환자, 중환자 대책을 마련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의사라고 밝힌 청원인은 “7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들에 허가 병상의 1.5%를 코로나 전용 중환자실로 내놓으라는 명령은 비현실적”이라며 “서울 전역에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실이 한 자리도 없어 경기지역으로 전원 연계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강화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곳곳에서 문제가 터지는 혼란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후 8시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의 한 선술집은 손님 한 명 없이 텅 비어 썰렁했다. 4인용 테이블 10개가 있는 이 술집은 영업종료 한 시간 전부터 종업원이 식기 정리를 하고 있었다. 사장 강모(53) 씨는 “한 시간 영업 앞당긴 게 매출에 큰 대수겠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술집 점주에겐 사실상 장사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신 접종자의 경우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백신 인센티브제에 대해서도 자영업자들은 “현실을 모르고 만든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했다.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 중인 사장 채모(42) 씨는 “우리 가게를 주로 찾는 손님은 대부분 2030세대인데,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대리·택시업계도 연쇄 파장을 우려했다.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장은 “하루 10만 원 전후를 버는 대리기사들에게 밤 9시 영업제한은 4만∼5만 원의 수익감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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