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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SW주 봉쇄 총력전에도 신규 확진·사망 역대 최고게시글 내용
호주 NSW주 봉쇄 총력전에도 신규 확진·사망 역대 최고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저지를 위해 봉쇄령을 주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6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호주 NSW주에서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78명과 7명으로 집계되면서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466명이었고 사망자는 이달 6일 6명이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심히 우려할 만한 숫자"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고 이 수치를 낮추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꼭 필요한 이유가 아니면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NSW주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두달째 광역 시드니를 대상으로 생필품 구매·생업·운동·의료 등 필수 목적 외 외출을 금지하는 봉쇄령을 내렸으나,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NSW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처음에는 100~200명대에 그쳤으나, 이달초 300명대를 돌파하고 지난 14일·15일에 각각 466명·415명으로 치솟았다.
또한 더보·월겟·아미데일 등 내륙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1주일간 주 전역으로 봉쇄령이 확대된 바 있다.
광역 시드니에 대한 봉쇄 조처 역시 물품 구매·운동 등 필수 목적 외출을 거주지 관내를 벗어날 경우 집에서 5km 이상 이동을 금지하는 등 대폭 강화됐다.
지난 6월 26일 광역 시드니 등에 내린 봉쇄령은 그동안 세번 연장됐으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예정대로 오는 28일 해제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NSW주에서 시작된 이번 델타 변이 확산은 인접 빅토리아주·남호주주(州)·퀸즐랜드주까지 번져 이들 주에서도 확진자 추이에 따라 단기 봉쇄 조처가 시행되고 있다.
호주 연방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호주 전체 코로나19 활성 환자는 7천명인데 델타 변이 확산이 시작된 NSW주에 6천634명이 몰려 있다.
작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호주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3만9천96명과 95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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