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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까지 1천425명, 어제보다 538명↑…美, 한국 여행경보 2단계로 상향…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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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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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4 2021/08/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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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영향 사라지며 급증

코로나 19 백신 접종 마칠 경우 발병 위험을 낮춰"미국 뉴욕/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국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상황을 반영을 해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상향했다.

2일(현지 시간) 국무부는 코로나 19 위험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강화된 주의' 2단계로 높인다고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날 국무부는 "한국 여행 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마칠 경우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세울 것 등을 조언했다.

이로써 지난 6월 8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가 가장 낮은 1단계로 내려간 뒤 55일만에 다시 2단계로 올라가게 됐다.

한편, 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2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887명)보다 538명 많다.

수도권 929명-비수도권 496명…내일 최소 1천 700명대 예상

코로나 19 검사, 분주한 임시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임화섭 신재우 이영주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천 42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887명보다 538명 늘었다.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한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 27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천 464명에 비해서는 39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29명( 65.2%), 비수도권이 496명( 34.8%)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32명, 서울 422명, 부산 90명, 인천 75명, 대구 73명, 경남 70명, 충남 50명, 대전 45명, 경북 44명, 충북 42명, 강원 21명, 제주 18명, 전북 15명, 광주 12명, 울산 10명, 전남 5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 700명대, 많으면 1천 8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15명 늘어 최종 1천 202명으로 마감됐다.

4차 대유행 여파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 212명)부터 이날까지 28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4일로 29일째가 된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강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달 30일 이후 환자 10명과 종사자 1명 등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관악구의 요양시설에서도 지난달 27일 이후 종사자 3명과 입소자 7명 등 10명이 확진됐다.

대구 수성구의 태권도장과 관련해선 이날 3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날 11명과 인근 시·군의 관련 확진자를 합쳐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다.

경북 포항에서는 외국인모임과 관련해 10명 추가돼 누적 12명이 됐다.





이스라엘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 선을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4차 유행이 현실화한 이스라엘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 선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전날인 2일 38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확진자 수 2114명보다 1700명 이상 늘어난 것이며, 3차 유행이 빠르게 진정되던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다. 전체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3.78%로 4%에 육박했다. 중증 환자 수는 221명이다.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들여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대국민 접종을 진행한 이스라엘은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까지 줄어드는 등 감염지표가 안정되자 지난 6월 중순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다시 감염 확산세가 나타나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미접종자의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기 위한 접종 증명서 제도인 '그린 패스'를 부활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진행 중인 60대 고령자 대상 백신 3차 접종 부스터 샷에는 지금까지 약 10만 명이 응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전했다.


베네트 총리는 다음 주까지 고령자 150만 명에게 3차 접종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1회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62%, 2회차 접종자는 58%에 달한다.




대만 코로나 신규 19명·누적 1만5721명...사망 2명·791명




지난 5월 중순 이래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진 대만에서 3일 신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9명이 발병하고 사망자는 하루 만에 2명이 다시 나왔다.

중앙통신과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안에서 16명이 새로 걸리고 3명은 국외 유입했다고 발표했다.

현지에서 발생한 환자는 남자 9명, 여자 7명이고 연령은 5세 미만에서 70대 사이다. 새 확진자는 신베이시 10명, 수도 타이베이 4명, 자이현 2명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5721명으로 증가했다. 대만 안에서 1만4394명, 국외 유입 1274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 환자는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폭발적으로 증대하면서 2개월3주일 동안 1만5650명 가까이 늘었다.

지휘센터는 또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신규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방역 3급 경보를 발령한 지난 5월19일 이래 2개월여 만인 7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새로 숨진 환자가 없다가 27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시 7월28일, 29일, 30일, 31일까지 없다가 닷새만인 8월1일 2명이 숨졌으며 2일 재차 나와지 않았다. 총 사망자는 791명이다. 이중 8명은 국외 유입자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5월11일에서 8월1일까지 감염한 1만4489명 가운데 89.2%인 1만2929명이 완치해 격리 해제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만 행정원은 7월27일 근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를 보인 점을 참작해 방역 3급 경보를 2급 경보로 완화했다.

그래도 지휘센터는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감염 전파 위험 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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