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영국에서 각종 면역치료제 등 다수의 항암제가 잇달아 NHS 급여 권고를 받았다.
NICE는 최근 티쎈트릭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에 1차 단일 치료제로 권고했다. 이는 적어도 종양 세포의 50% 혹은 종양 침윤 면역 세포의 10%에서 PD-L1 발현이 있는 환자가 대상이다. 아울러 이는 환자의 종양에 EGFR이나 역형성 림프종 침윤 면역 세포가 없어야만 투여할 수 있다.
임상시험(IMpower110)에서 티쎈트릭은 환자의 전체 생존을 화학요법의 13.1개월에 비해 20.2개월로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무진행 생존도 8.1개월로 화학요법의 5개월에 비해 연장시켰다.
또한 티쎈트릭과 키트루다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없지만 로슈가 비직접적으로 비교했을 때 티쎈트릭은 질환 지연 및 생명 연장에 키트루다만큼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NICE는 직접적 근거가 아니므로 불활실하다고 평하면서도 티쎈트릭이 비용 효율적으로 이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키트루다도 MSI-H/dMMR 대장암에 대해 1차 치료제로 NICE의 권고를 얻었다. 키트루다는 3상 임상시험(KEYNOTE-177) 결과 환자의 전이가 진행되기까지의 기간을 평균 16.5개월로 지연 및 중단시켜 화학요법을 받은 경우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나 됐다.
아울러 암 진행 없이 24개월 이상 생존한 환자도 키트루다 치료군이 48.3%로 화학요법 치료군의 18.6%에 비해 더욱 많았다.
이와 관련, 매해 잉글랜드 및 웨일즈에서 진단되는 신규 대장암 중 22%가 전이된 채로 발견되는 가운데 IV기의 4~5%가 MSI/dMMR 암이다.
또 MSI-H나 dMMR 변이 진행성 대장암에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도 2상 임상시험(Checkmate-142) 결과에 따라 플루오로피리미딘 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환자에 대해 권고됐다.
옵디보는 또한 기존 화학요법에 실패한 절제불가 진행성 식도 편평세포암(OSCC)에 단독으로 쓰도록 최종 권고를 받았다.
임상 3상 시험(ATTRACTION-3) 결과 옵디보 치료 환자는 중간 전체생존 기간이 10.91개월로 상당히 개선된데 따른 결정이다.
뿐만 아니라 옵디보 치료 환자의 24개월째 전체생존 비율도 20.2%로 탁산 치료 환자의 13.4%에 비해 높았고, 36개월째 전체생존율 역시 15.3%로 대조군의 8.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mHSPC)에는 엑스탄디가 NICE의 지지를 얻었다. 엑스탄디는 3상 임상시험 결과 표준 안드로겐 차단치료(ADT)에 추가했을 때 전이 진행이나 사망 위험을 61% 낮췄다. 이에 비해 얼리다나 자이티가는 앞서 NICE로 부터 거절당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피부의 희귀 비호지킨 림프종인 균상식육종 타입 피부T세포 림프종(MF-CTCL) 초기 환자에 대해서 레다가(Ledaga, chlormethine gel)가 NICE의 권고를 받았다.
레다가는 매일 바르는 연고로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특히 이는 신체에 제한적 부위에 병변이 있으며 기존의 표준 치료인 광선요법이 부적합한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NICE는 덧붙였다.
앞서 이는 스코틀랜드에서도 MF-CTCL에 잦은 병원 방문이 필요한 광선요법의 대안적 옵션으로서 일반적 이용이 받아들여진 바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미 등 ‘장악’
감염의 83% 해당, 라스베가스서 돌파 집단 감염도 발생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감염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의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이 의회 상원 청문회를 통해 밝혔다. 더불어 그는 허가된 백신이 입원 및 사망을 90% 이상 막아준다고 언급했다.
로이터에 의하면 그 청문회에서 파우치 박사는 미국 국립 보건 연구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의심되는 중국 우한 연구소의 연구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아울러 청문회에서 CDC 소장도 미국에서 델타 변이의 감염 비중이 83%로 일주일 전의 절반 이상에 비해 급증한 가운데, 지난 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1일 평균 사망자는 239명으로 전 주에 비해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영국에서도 7월 14~20일 사이 코로나19 감염 케이스는 이전 일주일에 비해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드스케이프 보도에 의하면 영국 연구 결과 델타 변이는 기존의 영국발 알파 변이에 비해 60% 더 쉽게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런던 위생 열대 의학대학원의 수학자이자 역학자인 아담 쿠차스키 조교수는 기존 바이러스의 경우 한 감염자가 2~3사람을 감염시키는데 비해 델타 변이는 약 6명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연구 결과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에비해 백신으로 만들어진 항체를 더욱 잘 피해갈 수 있는것으로 나타났났으며 특히 백신 유발 면역반응이 약한 경향이 있는 고령에 대해 더욱 우려스럽다고 메드스케이프는 전했다.
영국 데이터에 의하면 백신 1회 접종은 델타 변이로 인한 질환을 막는데 31% 효과적일 뿐이며 입원 예방에는 75%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도 2회 접종의 효과는 델타 변이로 인한 질환을 막는데 80%, 입원을 막는데 94%로 여전히 높은 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스페인에서도 지난 5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감염의 83.1%는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이 걸렸다고 보건부 장관이 공표했다.
그에 따르면 동기간 신규 감염의 5.5%는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 가운데, 11.4%는 부분적으로 받은 사람 가운데서 발생했다.
스페인에서는 인구의 62.1%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받고, 51.3%가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6월 말부터 코로나19 감염이 꾸준히 증가해 10만명 당 14일 발생률이 622.4명에 이르렀다.
이에 비해 미국 라스베가스의 한 병원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델타 변이였다고 포브스는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라스베가스의 선라이즈 병원에서 적어도 11명의 직원이 감염된 가운데 그 중 8명이 작년 12월에서 올 1월 사이에 백신 접종을 마쳤고 2명은 1회 접종만 받았으며 1명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10명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으며 감염자 모두 병원 CEO가 개최한 파티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감염 직원은 일부 증상을 겪었지만 이후 업무로 복귀했다.
이와 관련, 델타 변이의 원천지인 인도에서는 4개월째 코로나19의 감염이 줄어드는 가운데 6~7월 국가 인구 항체 조사 결과 2/3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소아 조사 대상자 중 절반이 양성 혈청 반응을 나타냈으며, 성인의 경우 조사 대상자의 62%가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는데 67.6%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의료인 조사 대상자 중 85%가 항체를 보유했는데 1/10은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 이에 비해 7월까지 인도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8%에 그쳤다.
그리고 이탈리아 조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생긴 항체는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적어도 9개월은 유지된 것으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됐다.
특히 일부는 검사 기간 동안 항체 수준 증가를 보여 바이러스 재감염으로 인해 면역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신화 통신은 난징 공항에서 정기적 핵산 검사 결과 직원 9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으며 더욱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파력 강한 코로나19(COVID-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구촌 전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백신의 위력이 확인되고 있다. 백신 접종률에 따라 신규 사망자 수 등 코로나19 확산 양산이 달라지면서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델타 변이가 인구 밀도가 높은 자바섬과 발리를 휩쓸면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달 초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가 3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15일에는 5만6757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는 영국, 브라질 등과 함께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
사망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신규 사망자 수는 △16일 1205명 △17일 1092명 △18일 1093명 △19일 1338명 △20일 1280명으로 닷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델타 변이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영국에서도 최근 하루 4~5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망자 수에서 인도네시아와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영국의 최근 5일간 신규 사망자 수는 △16일 49명 △17일 41명 △18일 25명 △19일 19명 △20일 96명이다. 인도네시아 신규 사망자 규모가 영국보다 적게는 13배, 많게는 70배가량 높은 수준인 것이다.
이런 상황을 만든 요인 중 하나는 양국의 '백신 접종률' 차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백신추적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영국은 인구의 69.4%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받았다. 54.3%는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1회 접종자 비율이 전체 인구의 15.9%에 불과하다.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감염이 되더라도 사망이나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상당히 낮춰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스페인에서 백신의 이같은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카롤리나 다리아스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최근 5주간 발생한 자국 신규 확진자의 83.1%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날 밝혔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비율은 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백신 미접종자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에서 41개 병원을 운영 중인 애드번트헬스가 확인한 결과, 올해 병원들이 치료한 코로나19 환자 1만2700명 중 97%가 백신을 아예 접종하지 않았거나 일부만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의 경우 다수가 암 등의 질병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악화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전염병이 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의 97%가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백신으로 사망 사례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비극적이고 가슴 아프다"며 "백신은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접종을 거듭 촉구했다.
Jefferies의 Brian Tanquilut 애널리스트는 오피오이드 분쟁이 합의금 지불로 마무리되면서, 관련 종목들의 오버행이 제거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국 전역에서 제기되었던 오피오이드 의약품 법적분쟁의 종식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대 40개 주의 법무장관들이 관련 유통업체들과 합의했음을 발표할 예정이다. 합의금은 21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정리했다.
"이는 기존에 주요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제시했던 합의금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고 언급했다.
"AmerisourceBergen(ABC), Cardinal Health(CAH), McKesson(MCK) 등은 이미 이러한 합의금 지출을 예상하고 준비금을 마련해둔 상태이며, 합의 도달과 합의금 지불은 월가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법적분쟁이 전개되고 있음을 가리킨다"고 평가했다.
"오피오이드 의약품 분쟁의 종식은 관련 종목들에게는 오버행의 제거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의 주가 상승기회를 긍정적으로 보았다.
McKesson(MCK)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 두 기업에 대해서는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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