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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코로나19 치료제, 항바이러스·항염증 효과 입증" 더 벨게시글 내용
동물실험서 유효성 확인…"호흡 곤란 코로나19 환자 대상에 초점"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11: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미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PAX-1(파나픽스)’가 동물실험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호흡 곤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 개발에 나선 뒤 코로나19 확진자로도 그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미팜은 이날 홈페이지에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게재하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회사는 경구용 항암 신약후보물질인 ‘PAX-1(코미녹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도 개발하고 있다.
PAX-1은 암세포의 전사와 증식에 필요한 인간 텔로머레이즈(telomerase) 역전사효소(hTERT) 억제 기전을 갖고 있다. 이 후보물질은 hTERT의 발생을 억제시켜 종양 형성에 필수적인 RdRP(중합효소) 활성을 방해함으로써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효소를 차단하는 기전으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미팜 관계자는 “PAX-1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항바이러스 효과 외에 인체 내의 신호 전달인자(NF-kB)의 활성을 억제해 정상적인 면역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의 인자 배출을 억제시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염증 억제 효과의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PAX-1의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작용기전을 입증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SARS-CoV-2(NCCP 43326) 바이러스를 배양해 용액 200uL(마이크로리터)를 햄스터의 좌측 비강으로 투여시킨 뒤 PAX-1 투약군(인간 등가 용량 환산 3정)과 대조군 간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투약을 시작한 뒤 3일째 폐를 부검해 확인한 결과 PAX-1 투약군에서 바이러스 숫자가 확연히 감소됐음을 확인했다”며 “염증 감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폐 포강 내 염증세포 침윤을 확인한 결과 염증이 대조군 대비 기대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미팜은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이후 전형적인 임상적 특징인 체중 감소 경향을 확인하기 위해 대조군과 PAX-1 투약군의 체중을 7일간 조사했다. 대조군은 체중이 줄었지만, PAX-1 투약군에서는 체중이 정상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회사는 PAX-1의 안전성은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다. PAX-1의 이전 임상시험에서 암 환자에게 하루 8정, 20mg(밀리그램)까지 복용한 임상 사례가 존재한다. 현재 호주와 한국에서 임상 2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교모세포종 뇌암에 대해서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을 받았다.
앞선 관계자는 “FDA로부터 지정받은 교모세포종의 치료 복용 용량은 하루 서양인인 경우 6정, 15mg까지로 돼 있다”며 “감염 환자에게 비임상 및 기존 임상에서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관련 연구에서는 하루 2~3정 복용으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실험을 통해 PAX-1의 바이러스 복제 억제 효과와 염증 발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를 토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호흡 곤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2차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PAX-1 복용시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미팜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의 기준을 준수하며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PAX-1의 항바이러스 효과와 동시 염증 치료제 국제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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