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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공매도' 330억' vs '빚투' 24조..."차라리 다 열자"게시글 내용
우리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거래가 부분 재개된 두 달 동안 '개미(개인투자자)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금융투자협외데 따르면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5월3일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를 하기 위한 신용거래대주 평균 금액은
331억원 규모다. 유가증권시장
255억
5400만원, 코스닥시장
75억
9600만원이다.
금융당국은 개인의 공매도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개인대주제도를 도입하고 대주 가능한 증권사를
17개사로 늘렸지만 '개미 공매도' 비중은 여전히 2% 미만인 셈이다.
대주 금액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긴 하다. 공매도 첫 재개일인 5월3일 개인 대주금액은 1억
800만원이었다. 개인 공매도 의무교육 이수 등의 이유도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주금액은 나흘만인7일에서야
156억원이으로 세자리 수가 됐고 6월 8일 처음
400억원을 넘겼다.
'슈퍼 개미'의 코스닥 공매도 우려도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다. 개인의 코스닥 신용대주 규모는 6월
16일 최대 기록(
96억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70억
~80억원대에 머물고있다.
이 기간 이른바 '빚투(빚을 내 투자)'로 불리는 신용거래융자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달 5일 기준 신용융자잔고는
24조
445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다. 코스피가
13조
5385억원, 코스닥이
10조
9068억원이다. 여기에
18조
5000억원 규모의 예탁증권담보융자까지 더하면 '빚투' 규모는 더 늘어난다.
결국 공매도 거래가 증시에 영향이 없으므로 공매도 대상을 모두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높아진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매도가 재개된 후 증시 영향은 미미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오히려 전고점을 돌파했다"며 "공매도 가능 종목에 대해 전면 재개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코스닥 소형주는 공매도 물량이 많지 않다. 어차피 공매도를 모두 열어도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200을 중심으로 공매도를 하기때문에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현행과 같이 제한적 공매도 재개가 합리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공매도 논쟁과 향후 정책 방향'보고서를 통해 공매도의 순기능을 감안해 공매도 제도를 유지하되 역기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종목만 공매도가 가능한 부분 재개 방식처럼 말이다.
송민규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서 공매도 금지 시기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보면, 공매도를 금지한다 해서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거나 가격하락은 막지 못한다"며 "오히려 시장 유동성만 위축시키는 결과로 귀결되며, 기술적으로 공매도를 완벽하게 금지하기도 어려워 순기능이 잘 발현되도록 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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