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국내외 의약계 소식

작성자 정보

세자

게시글 정보

조회 378 2021/07/09 19:12

게시글 내용

세브란스, 머신러닝 기반 비소세포폐암 치료반응 예측 알고리즘 개발
예측력 82%…기존 진단 키트에 비해 성능 높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폐암 환자의 임상정보를 기반으로 면역항암제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번 개발로 그동안 임상적 특성의 복합성으로 인해 예측이 어려웠던 치료반응이 향상돼 환자 개인에 따라 보다 적합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 홍민희 교수, 안병철 교수, 표경호 교수
(왼쪽부터)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 홍민희 교수, 안병철 교수, 표경호 교수

연세암병원 김혜련·홍민희·안병철 교수(종양내과)와 연세의대 표경호 교수 연구팀은 머신러닝을 이용한 환자의 다양한 임상정보를 토대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테라젠바이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졌으며 국제학술지 '유럽 암 학회지 European journal of Cancer(IF 7.275)' 최신호에 게재됐다.

폐암 의심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면 세포 검사 등을 통해 조직의 형태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분류한다. 

소세포폐암을 제외한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편평세포와 비편평세포로 나눠 접근한다.

특히 비편평세포암의 경우 유발 돌연변이(driver mutation)가 있는 경우가 많아 조직이 결정되면 검사를 통해 EGFR, ALK, ROS1, BRAF 돌연변이가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돌연변이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면역화학 검사(Programmed death-ligand 1, PD-L1)를 실시한다.

통상 약 70%의 환자는 유발 돌연변이를 발견할 수 없는데, 이들에게는 항암이나 면역치료를 일차로 실시한다. 

각 인자들의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예측 기여 정도를 나타낸 그림. PD-L1 발현 수치 외에도 반응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나열돼 있다.
각 인자들의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예측 기여 정도를 나타낸 그림. PD-L1 발현 수치 외에도 반응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나열돼 있다.

이때 면역항암제의 치료반응을 예측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 PD-L1 검사다. 

PD-L1에 대한 면역조직화학검사(IHC)로 측정된 발현량 수준은 면역항암제 치료 방향 결정의 중요한 요인이다. 

하지만 PD-L1 발현이 전혀 되지 않는 종양에서도 면역요법 반응이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PD-L1 발현이 높은 종양에서도 반응이 없거나 오히려 질병 진행이 관찰되기도 한다. 

이는 표적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바이오마커와 면역요법의 바이오마커 특성이 다르기 때문인데, 현재 PD-L1을 이용한 치료반응 예측력은 약 64%에 불과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에서 anti-PD-L1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142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XG Boost, Light GBM을 포함한 다양한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해 anti-PD-L1에 대한 예측 모델을 비교·검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기존 PD-L1 발현율 외에 나이, 성별, 종양크기, 전이된 위치, 일반혈액검사 수치 등 총 19가지의 비침습성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개발된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은 기존의 22C3/SP263과 같은 동반진단 키트의 성능인 64% 보다 약 20%p 향상된 82%의 예측력을 보였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XGboost, LightGBM 앙상블 기법으로 각 인자에 대한 기여도 또한 알 수 있도록 개발된 게 특징이다.

XGboost, LightGBM 등 각 머신러닝 방법의 예측률이 기존 PD-L1 발현의 예측률과 비교해 높은 예측율을 보인다.
XGboost, LightGBM 등 각 머신러닝 방법의 예측률이 기존 PD-L1 발현의 예측률과 비교해 높은 예측율을 보인다.

앙상블 기법은 여러 가지 우수한 학습 모델을 조합해 예측력을 향상시키는 모델로, 단일 예측모델에 비해 분류 성능이 우수하다. 

개발된 알고리즘은 치료받기 전 독립적인 50명의 환자 데이터를 통해 추가 검증을 완료했다.

김 교수는 "이번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실제 면역항암제 및 병용 투여 임상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알고리즘은 현재 연세대산학협력단과 테라젠바이오가 특허를 공동 출원했으며 실제 면역항암제 및 병용 투여 임상 등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계획 중이다.

게시글 찬성/반대

  • 1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