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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4 2021/06/30 08:54
수정 2021/06/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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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유럽서 식도암 1차 병용요법 적응증 추가

생존기간 연장 입증...PD-1 면역관문억제제 중 최초



MSD가 유럽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특정 식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의 치료제로 추가 승인을 받았다.

MSD의 29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유럽 집행위원회(EC)는 항 PD-1 치료제 키트루다와 백금 및 플루오로피리미딘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종양 PD-L1 복합양성점수(CPS) 10 이상인 성인의 국소 진행성 수술 불가능 혹은 전이성 식도 암종 또는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2(HER2) 음성 위식도접합부(GEJ) 선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특정 식도암 및 위식도접합부 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유의한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 승인은 임상 3상 시험 KEYNOTE-590의 결과를 근거로 한다. 키트루다와 5-플루오로우라실(5-FU)+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은 모든 사전 지정된 연구 집단에서 5-FU+시스플라틴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OS)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키트루다와 5-FU+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은 5-FU+시스플라틴에 비해 사망 위험을 27%가량 감소시켰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35%가량 감소시켰다.

PD-L1 발현율 10 이상인 환자군에서는 키트루다와 5-FU+시스플라틴이 5-FU+시스플라틴에 비해 사망 위험을 38%,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9%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키트루다와 5-FU+시스플라틴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51.1%이며 이 가운데 완전 반응(CR) 비율은 5.9%, 부분 반응(PR) 비율은 45.2%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5-FU+시스플라틴 투여군은 ORR이 26.9%, CR 비율은 2.5%, PR 비율은 24.4%였다.

프랑스 몽펠리에암연구소의 앙투안 아데니스 종양학 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식도암 환자의 역사적으로 열악한 생존 결과를 개선시킨 발전은 많지 않았다”면서 “특정 식도암 및 HER2 음성 위식도접합부암 환자 치료를 위한 키트루다+화학요법의 유럽 승인은 무진행 및 전체 생존기간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여준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MSD연구소 임상연구 총괄 스콧 에빙하우스는 “키트루다+화학요법은 유럽에서 이 1차 치료 환경에 승인된 최초의 항 PD-1 치료제로서 이러한 환자들이 치료 과정의 초기에 면역항암제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 승인은 유럽연합 회원국 27개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북아일랜드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판매를 허용한다.

앞서 미국에서는 올해 3월에 FDA가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외과적 절제 또는 근치적 항암화학방사선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전이성 혹은 국소 진행성 식도 또는 위식도접합부 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췌장암이 무서운 이유 '침묵'…미리 잡을 수 없나?

고위험군은 자가진단 체크리스크 확인해야
중앙대병원. 췌장암 위험요인·자가진단 도움말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도재혁 교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도재혁 교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등의 개발과 암 치료 술기의 발전으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암을 정복할 날이 가까워졌다고 하지만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췌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모든 암중 가장 낮은 10% 내외로 가장 치명률이 높은 암이다.

오히려 과거에 비해 췌장암은 최근 들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발표된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췌장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7611명으로 전체 암의 3.1%를 차지하며 여덟 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암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명이 길어지면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췌장암 역시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져 60~70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환자도 과거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조기진단이 어렵고 쉽게 전이돼 생존율이 가장 낮은 무서운 암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전히 치명적인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지 중앙대병원 암센터 도재혁 교수(소화기내과)와 함께 알아봤다.

도 교수는 "췌장암의 조기진단이 어려운 까닭은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현재로서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흡연과 고지방식이 췌장암 발생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력은 없는데 갑자기 당뇨가 생기거나 또는 기존에 있던 당뇨병의 급격한 악화가 췌장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들도 있다"고 부연했다.

췌장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소화 효소를 만드는 세포인 '선방세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인슐린, 글루카곤과 같은 당 조절에 필요한 호르몬을 만드는 2%가량의 소도세포로 이뤄져 있다. 

선방세포에서 만들어진 소화 효소는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되고 소도세포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은 혈액으로 배출되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췌장암은 소화 효소가 배출되는 통로인 췌관에서 발생하는 선암을 말한다. 

도 교수는 "췌장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을 갖고 있는 만큼 췌장에 암이 생긴다면 당뇨병 같은 이차적인 내분비기능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 췌장암 위험이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반대로 당뇨병이 췌장암의 결과일수도 있기 때문에 특별한 위험인자 없이 갑작스럽게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 그 원인으로 췌장암을 의심해보고 복부 CT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췌장암의 약 90%는 55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특히 70~80세의 고령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적 요인도 있는데, 특히 직계가족 중에 췌장암이 있는 경우 없을 때보다 발생 위험이 9배정도 증가하며 직계가족 중 3명 이상 췌장암이 있는 경우 32배까지 위험성이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다.

아울러 흡연은 췌장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는 약 1.7배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고, 50년 이상 흡연을 한 경우에는 췌장암의 위험도가 2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과음, 만성췌장염, 비만, 고지방식이 등이 위험인자이며 최근 췌장의 물혹(낭종성병변) 중 일부는 췌장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췌장암은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진행돼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력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의 경우 평소 세심하게 증상 여부를 관찰하거나 자가진단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도 교수의 설명이다.

췌장암의 증상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에게 복통, 소화불량과 체중감소가 발생한다. 

이유 없이 6개월 동안 평소 체중의 5% 이상 또는 4.5kg가량 체중이 감소했거나 특별한 증상 없이 소변이 진한 갈색으로 변한 경우, 복통이나 열·오한 등의 증상 없이 황달이 발생하면 췌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도 교수는 "췌장두부에 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담관 폐쇄가 발생해 황달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황달 때문에 초기에는 소변색이 매우 진해지고 이유 없이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고 오랫동안 진행되면 대변색이 회색 또는 하얗게 변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90% 이상의 정확도로 췌장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검사법이 개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중앙암등록본부는 2기 이내 췌장암 완치율이 약 30%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언했다.

특히, 전이되지 않고 췌장에만 발생한 1기인 경우 완치율이 70% 이상이며 최근에는 면역치료와 표적항암제 치료가 일부에서 치료 효과를 보여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도 교수는 "췌장암이 조기에 진단돼 췌장에 국한될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할 확률은 40%"라며 "췌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췌장염,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정기적으로 복부 CT 등을 포함한 검사를 받아야 하고 평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확인해 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게 좋다"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치료제가 필요한 이유       미 국방부 연구 "모두 평균연령 25세 남성, 2회차 접종 뒤 발병 다수"



미군 장병 백신 접종[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미군 장병들 사이에서 심근염 발생률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 데일리메일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방부 연구진이 이날 미국 의사협회 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에 실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미군 가운데 23명이 나흘 이내에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한 뒤 심근염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연령 25세의 남성들로, 이전에 모두 심장 관련 질환 없이 건강했다. 23명 중 20명은 백신 2회 접종을, 나머지는 1회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또 16명은 모더나, 나머지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미군은 지금까지 총 28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심근염 발생 비율은 약 0.0008%다.

매우 드문 비율이긴 하지만 이전에 의사들이 일반 인구에서 심근염 발생 비율을 예측했던 것 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다만 심근염 진단을 받은 23명 가운데 16명은 일주일 이내에 회복되는 등 비교적 빠르게 치료됐다. 나머지 7명은 이 연구 보고서가 발행될 무렵인 지난 1일 현재까지도 약간의 불편 증상을 겪고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앞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개발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은 젊은층 사이에서 심근염, 심낭염 등의 부작용 발생이 잇따라 보고되자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6일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심장질환 위험성을 높인다는 경고문을 추가했다.



 "리스덱스암페타민, 성인 ADHD에 효과"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뇌 활동을 자극하는 약물 리스덱스암페타민(lisdexamfetamine)이 성인에게 나타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란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들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성인들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성인 ADHD 증상은 충동 조절 장애, 감정 변화, 주의력 산만, 낮은 자존감,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나타난다.
미국 뉴욕 대학 의대 정신과 전문의 레너드 아들러 박사 연구팀은 리스덱스암페타민이 성인 환자의 ADHD 증상을 40%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UPI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임상시험은 성인 ADHD 환자 7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첫 달은 A그룹에 리스덱스암페타민을, B그룹엔 위약(placebo)을 투여하고 다음 한 달은 이를 서로 바꿔 A그룹에 위약을, B그룹에 리스덱스암페타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적으로 리스덱스암페타민을 복용했을 때는 ADHD 증상이 40% 좋아지고 특히 '굼뜬 인지적 템포'(SCT: sluggish cognitive tempo) 증상도 30% 호전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SCT는 뇌에 안개 낀 듯 흐리멍덩한 상태(mental fogginess), 저활동성(hypoactivity), 꾸물거림(sluggishness), 느린 작업속도, 일관성 없는 각성도(inconsistent alertness) 등으로 나타난다.
리스덱스암페타민을 먹었을 때는 당장 해야 할 것을 미루는 일이 줄어들고 해야 할 것을 마음에 담아두는 능력이 개선되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숙련도(prioritization skill)가 향상됐다.
SCT는 일부 ADHD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하위(subset) 증상으로 이것이 정신병적 증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리스덱스암페타민은 영국 샤이어(Shire) 제약회사가 개발한 ADHD 치료제 바이반스(제품명)에 사용된 화학성분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 정신약리학회(American Society for Clinical Psychopharmacology) 학술지 '임상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지역 759명-해외 35명…누적 15만6천961명, 사망자 1명 늘어 총 2천18
서울 375명-경기 240명-인천 30명-대전 26명-경남 17명-강원 15명 등 확진
지역발생 수도권 비중 83.1%…어제 하루 2만3천331건 검사, 양성률 3.40%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200명 가까이 늘면서 500명대 후반에서 곧바로 700명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하루 확진자 수는 그동안 검사건수 증감에 따라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는 정체국면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환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특히 하루 뒤인 7월 1일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방역 조치가 한층 완화될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역발생 759명 중 수도권 631명-비수도권 128명…수도권이 83.1%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94명 늘어 누적 15만6천96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95명)보다 199명 늘었다.

700명대 확진자는 지난 5일(744명) 이후 25일 만이며, 794명 자체는 '4차 유행'이 진행 중이던 지난 4월 23일(797명) 이후 6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이다. 이 기간 600명대가 4번, 5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31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93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7500명대로 올라선 뒤 지속해서 증가해 600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759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68명, 경기 234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이 631명(83.1%)이다. 수도권 비중은 지난 3월 7일(81.0%) 이후 115일 만에 다시 80% 선을 넘었다.

비수도권은 대전 26명, 경남 16명, 강원 14명, 부산 13명, 대구 11명, 전북 10명, 충남 8명, 전남 7명, 광주 6명, 충북 5명, 울산 4명, 세종·경북 각 3명, 제주 2명 등 총 128명(16.9%)이다.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지역 원어민 강사모임 관련 집단감염의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와 인천 등 5개 지역 영어학원 6곳 및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62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 사례와 관련해 전날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6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라밤바·젠바·도깨비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경기 이천시 기숙학원(누적 14명), 경기 광명시 탁구동호회(12명), 수도권 가족여행(13명), 울산 북구 자동차기업(18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위중증 환자 3명 줄어 총 149명…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서울(7명), 경기(6명), 부산·인천·강원·경북·경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75명, 경기 240명, 인천 30명 등 총 64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9명으로, 전날(152명)보다 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3천331건으로, 직전일 3만4천812건보다 1만1천481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40%(2만3천331명 중 794명)로, 직전일 1.71%(3만4천812명 중 59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8%(1천57만9천72명 중 15만6천961명)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4명 늘어 누적 15만6천961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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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본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 700명대 중반…서울 300명대 중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진 가운데 30일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700명대 중반에 달했다. 이는 해외유입 확진자는 포함하지 않은 것이어서 전체 확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체 확진자의 83%인 600명대 중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의 방역상황이 더 심각하다"며 "특히 서울에서만 300명대 중반의 확진자가 나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이어 "연령별로 보면 2030대 젊은 층에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1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 직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했다"면서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주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1차장은 하루 뒤인 7월 1일부터 시행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선 "거리두기 개편안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성에 기반해 일상과 방역을 조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확진자 규모가 증가해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신속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역상황이 엄중한 수도권 지자체는 '특별방역대책'을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이행해달라"며 "특히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달러화,델타 변이 확산에 강세…안전 선호 급소환



달러화 가치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다. 달러화는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7거래일 만에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6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605엔보다 0.075엔(0.07%)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82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246달러보다 0.00424달러(0.36%)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49엔을 기록, 전장 131.91엔보다 0.42엔(0.32%)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9% 상승한 92.166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급소환됐다.
호주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 이어 유럽에서도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다.
위험선호도에 대한 바로미터 통화인 호주 달러가 급락했다.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로 호주에서도 인구가 가장 많은 시드니가 봉쇄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유로존에서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일주일 사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독일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 비율이 36%에 달해 전주의 15%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도 2만 명을 훌쩍 넘었다. 영국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2천868명으로 2만3천275명이었던 1월 30일 이래 약 5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간 합계는 11만6천287명으로 직전 같은 기간 대비 70%나 급증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0.39% 하락한 1.38220달러에 거래됐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영국발 여행객에 대해서는 입국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말레이시아가 봉쇄조치를 확대하는 가운데 태국은 새로운 제한조치를 발표했고 인구 2억이 넘는 인도네시아도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비상이 걸렸다.
달러화는 그동안 위험선호 심리와 상관관계가 약화해 왔다. 최근 몇 주당 안 코로나19가 주춤해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전망보다 빨리 긴축적인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델타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위험선호 심리와 달러의 상관관계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달러 인덱스가 92선을 회복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화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도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엔화는 스위스 프랑화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에쿼티 캐피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콜은 " 델타 변이 사례의 확산이 하반기 성장 전망치를 낮추고 위험 회피가 다시 작동하는 등 확실히 투자심리에 걸림돌이 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험 회피가 강화되는 것은 미국 달러화에 분명히 호재다"고 지적했다.
라보뱅크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시장은 유로존의 백신 따라잡기 트레이딩에 대한 낙관론을 바탕으로 순매수 포지션을 잡아왔지만 이제는 (여름에) 유럽 전역에 (코로나19의 델타 변종이)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유로화의 월간 전망치를 1.19~1.20달러로 낮춰 잡았다






진원생명과학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변이 바이러스에도 우수한 감염 증상 억제가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 측은 "코로나19 중증 폐렴을 유발하는 햄스터 공격감염 모델에서 회사가 임상2상 개발중인 GLS-1027(국제 일반명 zenozulac)이 용량 의존적으로 폐렴 증상 마커들의 감소를 유도했고, 폐부위 조직에서 바이러스 유발 세포융합체(syncytia)와 세포이형성(atypia)이 탁월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치료 효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남아공변이주인 B.1.351 β variant 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싸이토카인 스톰의 현상인 IL-17 분비와 Th17 병리학적 특징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GLS-1027은 미국 FDA의 임상2상 승인을 받아 미국, 푸에르토리코에서 임상연구가 시작됐으며, 북 마케도니아와 불가리아에서 임상을 착수할 예정이며 지난 2월 식약처에도 임상승인신청을 했고 현재 검토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회사는 신규 감염 확진자들이 자가 격리중에 매일 GLS-1027을 캡슐로 복용하여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방지하고, 중등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경우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GLS-1027이 얼마가 효과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심각한 증상을 대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특히, 기존 변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향후 백신 저항을 보이는 변이 바이러스까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GLS-1027이 변이 바이러스에 상관없이 효과를 보인 점은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의 해당 임상연구는 병원에 입원한 중등증 환자의 임상적 악화를 방지하는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하는 용량증량,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제2상 임상시험으로 ClinicalTrials.gov 사이트에 NCT04590547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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