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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델타 변이 급속 확산 속에 알아둬야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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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4 2021/06/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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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세계 경제 전망의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J.P 모건이 전망했다.

29일 배런스에 따르면 J.P 모건의 분석가 마이클 핸슨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데 따라 세계 경제 전망의 위험 요소가 되고 있으며, 이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인구의 비율이 낮은 신흥시장 경제국들에 위험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보건당국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원래의 코로나19보다 전염성이 더 높다.

비록 백신이 변종으로부터 보호를 받기는 하지만, 영국 보건 당국은 2회 분량의 백신 접종에서 1회만 접종한 경우 델타 변이로부터 덜 보호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매일 발생하는 코로나19환자 수는 4월 말 최고치에 비해 감소했고 지난 2주 동안 증가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전 세계 신규 확진자수는 일주일 평균 37만6천631명이다.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약 1만2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2주 전보다 15% 감소한 수치이며, 1월 초에 하루 25만 건이 넘는 정점에 비하면 극히 미약한 수준이라고 타임스지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 델타 변이가 미국에 가하는 위협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 지난 주말 CBS에 출연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국의 지역과 공동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면서 "특히 남부 지방의 시골지역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미국의 일부 지역은 예방 접종이 여전히 많지 않고 이전의 감염 사례도 많지 않았다"면서 "이것들이이지역을더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1억 5천 3백 8십만 명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이는 12세 이상 인구의 54.2%, 전체 인구의 46.3%에 해당한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호주 전역으로 봉쇄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호주는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시드니에 이어 다윈,퍼스,브리즈번 등이 봉쇄조치에 돌입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방글라데시는 다음달 1일부터 주민들의 자택 격리에 돌입하고 말레이시아는 이달부터 시작된 봉쇄조치를 연장했다. 홍콩은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영국행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이 확산하면서 많은 정부가 포기했던 보호 조치의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다. WHO는 지난주말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CDC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더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구하지 않지만,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보건당국은 전날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델타 변이가 만연하고 있어서다.

CDC는 델타 변이가 지난 19일로 끝난 2주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사례의 20%를 차지했다고 추정했다. 그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 백악관 기자 회견에서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델타 변종으로 인한 미국 내 환자 수가 2주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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