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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14 2021/06/28 12:00
수정 2021/06/2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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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공학 분야 기업 인텔리아 세라퓨틱스(Intellia Therapeutics) 주가가 월요일 오전 45% 급등, 129달러에 거래됐다. 인텔리아는 지난 주말 치명적 간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자사의 유전자 편집 치료법이 가능한 치료법인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인텔리아 세라퓨틱스의 시가 총액 90억달러는 이 회사의 일회 복용 치료제가 심장병, 혈우병, 폐동맥 고혈압을 비롯한 다른 유전적 질환에도 효과를 거둘 가능성이 있다는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인텔리아의 CEO 존 레오나드는 월요일 오전 컨퍼런스콜에서 "이런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번 데이터는 중대한 의학상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의약품지수 12.8% `뚝` 유일한 하락세
- 삼성바이오 1.7% 상승…셀트리온은 23.5% ↓
- "신약개발 정상화 기대…대형바이오텍 위주 강세"



 올 상반기 제약 바이오주는 시장대비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스피지수가 3300선을 첫 등정하는 등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지만, 연초대비 제자리걸음이면 선방이었고, 마이너스 30%내외의 종목도 수두룩했다. 하지만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다가오면서 그간 소외됐던 제약 바이오주에도 다시 볕들 지 관심이 쏠린다.

상반기 삼바 제자리걸음·셀트리온 `뚝`

자료:에프앤가이드(단위:%, 수정주가 기준, 연초대비 28일 종가)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연초이후 코스피지수는 12.1% 상승했고, 코스닥 지수도 4.1%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12.79% 하락하며 코스피 전업종 가운데 유일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제약지수도 5.36% 떨어졌다.

같은 기간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이하 수정주가 기준)는 1.7% 상승하며 제자리걸음이었고, 셀트리온(068270)은 무려 23.5%나 하락했다. 시장수익률을 10.4%포인트, 33%포인트나 밑돈 것이다.

이외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3.5%(이하 연초이후 28일 종가 주가등락률), SK바이오팜(326030) -20.4%, 셀트리온제약(068760) -28.8%, 신풍제약(019170) -25.6%, 유한양행(000100) -20.6%, 녹십자(006280) -32.7%, 알테오젠(196170) -28.5%, 제넥신(095700) -27.8%, 박셀바이오(323990) -57.8% 등이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도는 부진을 보였다.

같은 기간 휴젤(145020) 24.5%, 셀리버리(268600) 10.6%, 에스티팜(237690) 5.0%, 메디톡스(086900) 37.7% 등이 연초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김태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바이오/헬스케어업종의 연환산 수익률은 코스피 의약품 -28.1%포인트, 코스닥 제약은 22.4%포인트 언더퍼폼했다”며 “작년 코로나19 발생이후 진단키트와 백신, 지료제개발 업체의 주가가 급등한데다 중소바이오텍의 신약개발 실패,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불안, 5월 공매도 재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과 진단키트 업체엔 긍정적이었지만, 기존 신약개발 업체에는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환자 모집 어려움으로 다수의 임상 시험이 중지 및 연기됐다. 실제 지난해 임상계획 제출 건수는 전년대비 미국은 14% 줄었고, 유럽 역시 20%나 감소했다.

2분기 이후 실적은?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신약개발이 정상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때문에 코로나19 관련 테마보다는 바이오업체 본연의 경쟁력을 다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반기에는 △바이오업체의 가장 큰 모멘텀인 임상 결과 발표와 기술이전 등 R&D 성과 △국산신약의 해외 성과 △대형 바이오텍의 실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에프앤가이드 (단위:억원, %)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실적컨센서스가 제시된 유한양행 파마리서치(214450) 휴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8개 제약바이오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5556억원으로 전년동기(4364억원)대비 27.3% 증가할 전망이다. 1분기(4040억원)에 비해서도 37.5% 늘어난다. 8개사의 3분기와 4분기 합산 영업익은 각각 7013억원 7117억원으로 우상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유한양행의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37.3% 줄어든 223억원으로 추정되는 것을 제외하면 7개사 영업익이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미약품(128940) 영업익이 126% 증가한 240억원이고, 녹십자 역시 77% 늘어난 277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2분기 영업익은 각각 1060억원, 2432억원으로 전년대비 30.7%, 33.7% 증가한다.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의 3분기 영업익은 각각 1176억원, 303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8%, 24% 늘어나고, 4분기엔 1218억원, 3195억원으로 31.6%, 9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연말로 갈수록 대형 바이오텍 위주의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며 상위 제약사중 톱픽으로 유한양행과 셀트리온을 꼽았다. 바이오업체중에선 네오이뮨텍, 엔케이맥스, 레고켐바이오, 메드팩토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 Biogen(BIIB): 하원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Aduhelm의 승인 과정과 가격책정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프리마켓에서 1.13% 하락 중이다.



▲ Johnson & Johnson(JNJ): 오피오이드 관련 분쟁의 결과, 2.63억 달러를 지불하는 한편 미국에서의 관련 의약품 판매를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



미 하원, 아두헬름 FDA 허가과정ㆍ약가 조사 착수 



감독개혁위ㆍ에너지상업 위원장 공동 성명...심각한 우려 표명



치매치료제 아두헬름에 대해 미국 정치권이 FDA 허가과정과 약가 조사에 착수했다.

미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위안장 카롤린 B. 말로니와 에너지 사업위원장 프랑크 팔로네 주니어는 25일(현지시간) 하원의 두 위원회가 공동으로 바이오젠의 치매 치료제 아두헬름의 승인과정과 가격에 대해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는 아두헬름의 높은 가격과 약물의 임상적 이점에 대한 의문에도 불구, 승인이 이뤄지게 된 과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한다" 며 조사를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치매 환자를 위한 혁신적 치료법을 강력 지원하나 아두헬름의 승인과 연간 5만 6000달러의 가격은 노인 환자와 공급자, 납세자에게 큰 영향을 주게된다" 며 "조사를 통해 약물의 승인 이유와 가격 책정 및 방법 나아가 치매치료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FDA는 아두헬름이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감소시킨다는 사실만으로 신손 승인했으며 이는 FDA 승인을 목표로 바이오마커를 표적으로 하는 23개의 후보약물 중 유일하게 승인 받은 약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6일 말초 및 중추신경계 약물 자문위원회가 만장일치(1명은 기권)로 아두헬름의 대한 승인 거부를 권고했으며 FDA 반발 3명의 자문위원이 이에 항의 사임했다고 밝혔다.

또 아두헬름의 임상시험은 초기 치매환자에 대해 수행했음에도 불구 허가는 치매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허가됐다고 의심스러운 내용을 지적하며 조사의 이유를 설명했다.

약가와 관련해서는 바이오젠은 연간 정가를 5만 6000달러로 발표으며 이는 카이저 가족재단 분석에서 메디케어(노인보장보험)가 아두헬름 지출로만 연간 570억 달러(약 한화 64조원) 이상을 지출할 수 있다고 추정다. 이는 메디케어 파트B의 모든 약물의 지출보다 많은 것이라고 강조하며 약가 조사의 이유를 들었다.

한편 미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위안장 카롤린 B. 말로니는 한달 전인 지난 5월 18일 애브비 대표 리차드 곤잘레스를 불러, 휴미라의 가격 관련 청문회를 진행한 바 있다. 미국 정치권은 민주당이 제약업계에 약가 문제로 압박을 가하는 있는 가운데 상원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공화당이 제약계 입장을 옹호하는 모습이다.

아두헬름 논란으로 바뀐 흐름은 다수의 외신에서는 현재 6개월간 공석인 FDA 국장 선임에 앞서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자넷 우드콕 현 국장대행 체제에서 대해 민주당내 일부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친제약 경향을 갖은 인사를 배제하자는 목소리에 조금은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조 만친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대응과 아두헬름 승인 과정에 문제를 들며 우드콕에 대한 FDA국장 후보 배제와 공석인 FDA 국장의 조속한 선임을 요구했다.

다만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점과 바이든 행정부의 신뢰를 받고 있고 민주당내 반대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우드콕이 차기 국장으로 유력하다. 대행 체계는 210일간 운영되며 이전에 FDA 국장을 선임토록 하고 있어 8월말 이전 우드콕의 선임이나 새로운 국장 결론지어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아두헬름의 논란이 과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제약업계 이슈 중 하나는 메디케어에 약가협상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다. 아두헬름 논란 이전까지 상원 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민주당이 아두헬름을 상하원에서 약가 이슈를 지속적으로 끌고가는 동력으로 활용하면서 시계가 불투명해졌다.

미 상원 론 와이든 재정위원장은 22일 '의약품 가경정책 개혁안 원칙'을 발표하고 메디케어 가격협상 권한을 부여하는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다섯가지로 정리된 원칙 중 첫번째가 제네릭 출시가 되지 않아 가격 억제하지 못하는 의약품의 경우 메디케어가 가격협상 권한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이 부분에서 있어서도 아두헬름이 거론됐다. 그는 "임상적 가치를 합리적으로 정당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시됐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협상약물의 설정, 참여시 인센티브 등 구체화된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 나머지 4가지 원칙은 약국에서 지불비용의 절감, 인플레이션 이상 오르는 약품가격 지원거부, 메디케어를 넘어선 민간 보험에서의 약가억제 확장, 의약품의 약가는 특허가 아닌 혁신에 따른 보상 등이다.

와이든 재정위원장은 최근 애브비 세무 관행에 대해 상원 재정위 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

하원 조사 발표 보도자료: https://oversight.house.gov/news/press-releases/chairs-maloney-and-pallone-announce-investigation-of-biogen-s-alzheimer-s-drug

상원 재정위 약가개혁 원칙 :


첨부파일 : 062221 SFC Drug Pricing Principles.pdf (Principles for Drug Pricing Reform)


물백신이라니…얀센 맞은 100만 예비역들 '부글부글'

美의료계 "얀센 접종자, 화이자·모더나 또 맞아야" 사진=REUTERS
한 번만 맞으면 끝나는 ‘게임체인저 백신’으로 주목받았던 얀센 코로나 19 백신이 낮은 효능으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다. 다른 백신보다 예방률이 현저히 낮아 ‘부스터샷’(백신 효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로 맞는 주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미국 의료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28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얀센 백신 임상에 참여했던 제이슨 갤러거 템플대 약대 교수는 최근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맞았다. 갤러거 교수는 “델타 변이가 미국을 빠르게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을 1회만 접종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설명했다. 피터 호테즈 베일러의과대 열대의과대 학장은 “얀센 백신을 맞은 뒤 메신저 리보핵산( mRNA) 백신을 추가로 맞으면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얀센 백신은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 FDA)이 긴급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AZ)·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해도 돼 주목받았다.

하지만 최근 낮은 효능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얀센 백신의 예방률은 66%다. 화이자( 95%), 모더나( 94%) 등 mRNA 백신의 예방률에 비해 현저히 낮다. 마이클 린 스탠퍼드대 교수는 “얀센 백신 접종자의 예방 효과가 2회를 맞은 다른 백신 접종자들보다 낮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출신 가수 김성규가 얀센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돌파감염’ 사례도 나왔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도 변수다. 얀센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은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률을 실험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데이터도 공개하지 않았다. 얀센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AZ 백신은 1회만 접종했을 때 델타 변이를 막을 수 있는 확률이 33%에 그친다. 2차까지 접종하면 59.8%로 올라가지만 여전히 화이자( 87.9%)에 비해 낮다.

방역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 검토에 나섰다. 홍정익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변이에 대항하고 면역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변이 감염자도 급증했다. 최근 1주간(6월 20~26일) 발생한 주요 변이 확진자는 267명이다.


유럽의약청 자문위원회, 신약 8종 승인 권고


BMS 혈액암 세포치료제 포함...EC 최종 결정 남아



유럽의약청(EMA)의 자문위원회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항-B세포성숙화항원(BCMA) 키메라항원수용체(CAR) T세포 치료제를 포함해 신약 8종의 승인을 권고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유럽의약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BMS의 아벡마(Abecma, idecabtagene vicleucel)를 이전에 면역조절제, 프로테아좀 억제제, 항-CD38 항체를 포함해 최소 3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았고 마지막 치료 이후 암이 악화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 허가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 유럽의약청 산하 CHMP는 BMS의 BCMA 표적 CAR-T세포 치료제 아벡마를 포함해 새로운 의약품 8종의 승인을 지지했다.


아벡마에 대한 CHMP의 긍정적인 의견은 유럽의약청 첨단치료위원회(CAT)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다. 아벡마는 올해 3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에 대한 최초의 항 BCMA CAR T세포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이 승인 신청은 이전에 반복 치료를 받은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2상 KarMMa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제출됐다.

효능을 평가 가능한 환자 100명에서 전체 반응률은 72%, 엄격한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28%로 나타났다.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 가운데 65%는 관해가 최소 12개월 이상 지속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CHMP의 의견을 접수한 이후 67일 이내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집행위원회의 결정은 유럽연합의 회원국 27개국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에서 유효하다.

이와 동시에 CHMP는 바이오마린(BioMarin Pharmaceutical)의 복스조고(Voxzogo, vosoritide)를 성장판이 아직 닫히지 않은 2세 이상 연골무형성증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연골무형성증은 뼈의 성장을 저해하고 왜소증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이다. 복스조고는 유럽에서 연골무형성증이 있는 아동 환자의 치료를 위해 승인된 최초의 의약품이 될 수 있다.

또한 CHMP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ASCT)이 적합하지 않은 성인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모포시스(MorphoSys)와 인사이트(Incyte)의 인간화 Fc 변형 세포용해 CD19 표적 단일클론항체 민주비(Minjuvi, tafasitamab)를 조건부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이외에도 벨기에 기반 제약기업 UCB의 성인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신약 빔젤스(Bimzelx, bimekizumab), 바이오젠과 삼성 바이오에피스의 루센티스(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Byooviz), 아스텔라스와 파이브로젠의 만성신장질환 관련 빈혈 치료제 에브렌조(Evrenzo, roxadustat), 마일란(Mylan)의 제네릭 의약품 2종이 CHMP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

한편 CHMP는 미국 생명공학기업 캔서 프리벤션 파마슈티컬스(Cancer Prevention Pharmaceuticals)의 성인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 환자 치료제 플린포비(Flynpovi, eflornithine/sulindac)의 승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UPDATE 3-U.S.에서 Lilly의 COVID-19 항체 조합 요법의 배포를 일시 중단




UPDATE 3-U.S.에서 Lilly의 COVID-19 항체 조합 요법의 배포를 일시 중단합니다.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오후 12시 53분

6월 25일 (로이터) - 미국 보건당국은 금요일 일라이 릴리의 COVID-19 항체 칵테일 요법이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 변종들에 대한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유통을 중단시켰다.

미국 보건인적 서비스부의 결정은 릴리의 이중 항체 치료제인 밤라니비맵과 에테비맵이 어느 변종에도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실험실 분석에 바탕을 두고 있다.


https://www.covid19treatmentguidelines.nih.gov/therapies/anti-sars-cov-2-antibody-products/anti-sars-cov-2-monoclonal-antibodies/



식약처 문의전화는 장식인가...여전히 소통부재 '늪'


지난 2월 대표전화로 전환 이후 일부 부서 연락두절 도마위







국민을 대신해서 일하는 공무원은 최근 일자리가 구하기 어려운 젊은층이 선호하는 안정적 직장이기도 한다. 하지만 공무원은 단순 직장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공무를 집행하는 기관인 만큼 기본의무가 주어진다. 상실, 복종, 친절, 비밀엄무, 청렴, 품위유지 등의 의무가 있다.

특히 친절공정의 경우 국민과 주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친절하고 정정하게 집무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지난해부터 전세계로 불어온 코로나19의 위기상황 속에 전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무원들은 밤낮없이 살신 성의하며 구술땀을 흘리고 있다. 그만큼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근데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불리하거나 숨기고 싶은 사안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회피하려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식품과 의약품을 관할하는 식약처는 그 직무와 역할에 있어 코로나19에서 그 어느 정부부처에 비해 중요성을 낮지 않다. 코로나19 백신부터 치료제의 허가부터 공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가장 밀접한 부처이다.

최근 불거진 불순물사태에 대한 식약처의 대처에 대해 일선 제약업계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해외사례에 따라 곧바로 관련 업체에 정보를 전달해 대응하도록 조치하는 선제적인 조치에 대해 다소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선제적 조치라고 하지만 어떤 사안이 나올 때마다 짧은기간내 시험결과를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시 품목판매중지와 회수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겁박(?)하고 있다. 문제는 새로 발견된 해당 신물질(불순물)에 대한 위해여부에 대한 그 어떤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이를 증명할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선제적으로, 그것도 반복적으로 업체에 요구하고 있는 행태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해당 내용을 담당하고 있는 식약처 부서는 아예 소통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약사에 공문을 보내는 것과 불순물 관련 안전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단순 보도자료를 내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언론보도를 위한 보도자료 문의전화 속 일부 담당과장과 사무관은 불통이다. 보도자료와 공문 외에 할 일을 없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제약계의 임의제조 사건이 터진 이후 식약처 내부에서조차 연락이 쉽지않다는 애로사항도 나올 정도다.

한 부서에 쏟아진 사건사고로 인해 수많은 회의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할 일이 많아 국민과의 소통은 잠시 미뤄둬도 된다. 하지만 언제까지 국민에게 '알권리'를 참아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공무원의 기본자세에서 언급됐던 국민과의 소통단절은 공무원의 의무를 스스로 망각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지난 2월, SNS 등 실시간 소통하는 현시대에 맞지않은 일을 식약처가 전격 행동으로 옮겼다. 대외적으로 코로나19 사태 치료제 및 백신 개발과 관련한 민원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전화로 전환했다. 후문으로는 식약처 의약품 허가심사 담당부서에 (주식관련) 민원이 빗발친다는 이유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공무원 이름과 담당업무, 각자의 연락처는 빠졌다. 누가 과를 이끄는 과장인지, 어느 누가 무엇을 하지는 담당자를 찾아볼 수 없다. 가림막 뒤로 숨었다. 물론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와 관련 실제 일선 업계는 연락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 짙어지고 있다.

식약처의 극히 일부 공무원들이 행태가 전체의 이미지를 깎아먹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잘하면 본전, 못하면 지탄을 받는' 것이 그간의 공무원의 피할 수 없었던 운명이었다면 앞으로는 '잘하면 잘한다, 못하면 좀더 노력해달라'는 국민의 기대와 독려를 받을 길을 선택했으면 한다. 기본을 지켜면 된다.

'마스크 공급현황'을 정기적으로 알리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관련 진행사항을 빠르고 상세히 공개하는 모습은 그간에 보지 못했던 국민과 간극을 좁히고 신뢰를 쌓는 '잘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


면역률 90% ‘노바백스’ 백신의 원리


유전자 기술로 태어난 ‘재조합 백신’


인류 역사상 이렇게 많은 사람이 ‘백신’에 대해 관심을 가진 적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있고, 잘못된 정보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백신 이야기’를 총 15회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백신의 주성분은 어디까지나 ‘항원’이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여기에 대응해 항체를 만들도록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후천성 면역’을 얻을 수 있어야 백신으로서 가치가 있다. 다만 이때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그대로 이용하기 어려우니 여러가지 수단을 동원하게 된다. 과학자와 의료인들은 이 과정에서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다양한 백신을 개발해 오면서 전통적인 개발법으로 한계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병원체를 일부 조작하는 것만으로 항원을 만들 수 없다면, 아예 처음부터 항원으로 작용하면서도 안전한 단백질 입자를 ‘실험실에서 만들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한 것이다. 이렇게 태어난 것이 이른바 ‘재조합 백신’이다.

유전자 편집기술이 낳은 신기술

대장균의 전자현미경 사진. 대장균은 재조합DNA 과정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고 있다. 위키미디어 제공.

백신용 항원을 얻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병원체를 가공해 사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인데, 독성을 중화시켜 만든 약독화 백신(생백신), 증식을 억제한 불활성화 백신(사백신) 등이 주로 사용돼 왔다. 그 이후 과학이 발전하며 ‘유전자 편집 기술’이 개발되자 전통적 방법으로 부족함을 느끼던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전기가 됐다. 인간이 동물ㆍ식물, 미생물의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는 기술을 얻게 되면서 이 방법을 백신 개발에 적용하는 기술이 다양한 방향에서 개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은 그 뿌리에 있는 기술이다. 이름 그대로 다른 생물의 유전자를 새롭게 조합하고, 그 결과 원하는 물질을 부산물로써 생산하도록 만드는 기술을 뜻한다. 이 기술을 써서 백신을 만든 것을 흔히 ‘재조합 백신’이라고 부른다.  주로 세균 등을 이용하며, 드물게 식물이나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사용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항원 물질, 즉 단백질을 부산물로 내놓으면, 이를 정제해 백신으로 쓸 수 있다. 보통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라고 불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재조합 기술은 백신뿐 아니라 의학계를 포함해 다양한 인간의 연구 및 생산활동에 쓰이는 중요 기술이다. 재조합 기술은 현대 분자생물학의 기본적인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데, DNA를 분리, 조작하여 세포나 생물 내에 도입하고, 그 DNA를 늘려나가는 과정을 총칭한다. 생명체는 대사과정에서 내놓는 부산물(동물로 치면 땀이나 분변 등과 유사) 중 일부는 인간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유전자를 조작하기 편리한 대장균이나 곤충 등의 세포를 이용해 처음부터 원하는 종류의 유효성분을 최대한 대량으로 얻어내는 과정을 연구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미 백신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활동 전반에서 검토되고 있는 기술인 셈이다. 이 기술을 일반적으로 재조합 DNA 기술이라고 부르며, 재조합 DNA 기술로 항원, 즉 단백질 생산이 가능한 미생물을 만들어 백신을 만든 것이 흔히 재조합 백신이라고 부른다. 간혹 재조합 백신이라는 단어를 바이러스 자체의 유전자, 혹은 우리 몸속 세포 그 자체를 편집하는 핵산 백신과 뜻을 혼용하는 경우가 눈에 들어오는데, 아마도 이 경우 역시 유전자를 재조합(편집)하는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조합 백신’이라고 하면 보통 이같은 과정을 거친 ‘재조합 단백질 백신’을 뜻한다.

재조합 DNA의 제조과정에선 대장균이나 세포의 유전자 기능을 확인한 다음, 효소 등으로 필요한 부분, 백신의 경우 병원체의 DNA가 가지고 있는 항원 결정기의 정보를 잘라 삽입해 배양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백신뿐 아니라 다양한 물질의 생산이 두루 가능하다. 인슐린의 대량생산도 재조합 기술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밖에 유전자변형작물(GMO) 개발, 연구용 유전자 전환 동물 개발 등도 모두 이 기술이 기본이다. 응용할 경우 꼭 단백질만 생산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화학적으로 생명체가 생산할 수 있는 부산물은 대부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에선 KAIST 이상엽 교수 연구진이 미생물의 유전자를 편집해 석유를 얻는데 성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렇게 만든 재조합 백신은 안정적이며 효과도 비교적 확실해 백신 개발과정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이 방법으로 개발된 백신으로는 B형간염 백신이나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등이 유명하며, 모두 과거 약독화 백신이나 일반적인 불활성화 백신으로 대응이 어려웠던 것들이다. 과거 극복이 어려웠던 질병을 인류가 통제할 수 길을 재조합 백신으로 열어온 셈이다.

‘노바백스’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법

노바백스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재조합 기술로 개발됐다. 노바백스 제공.

재조합 백신은 살아있는 병원체가 아니며, 병원체를 억지로 불활성화시키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그런데도 굳이 구분한다면 큰 줄기에서는 불활성화 백신의 일종으로 보기도 하는데, 불활성화 백신의 구분 방법 중 ‘바이러스 또는 세균의 일부 성분만 이용하는 ‘분획화 백신(fractional vaccine)’이 있기 때문이다. 불활성화시킨 병원체 중, 전체가 아니라 면역에 필요한 일부 성분만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경우다. 그러나 재조합 백신의 개발 목적 자체가 면역을 얻는데 필요한 성분만을 선택적으로 생산하는 방식이라 결과적으로 같다고 보는 것이다. 이른바 서브유닛백신(Subunit Vaccine), 아단위단백질백신(Protein Subunit Vaccine) 등의 용어도 대부분 같은 뜻으로 쓰인다.

재조합백신은 면역에 꼭 필요한 성분만 선택적으로 생산해 사용하게 되므로 일반적인 불활성화 백신보다 안전성이 뛰어나며, 엉뚱한 면역이 생겨나는 일도 드물어 효과도 더 확실하다. 다만 살아있는 병원체가 아니므로 몸속에서 병원체가 계속 증식하면서 면역체계와 싸우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강력한 면역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즉 원리만 놓고 보면 약독화 백신보다 면역 효과가 떨어지고, 불활성화 백신보다는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면역증강제(알루미늄염 등)를 같이 맞는 경우가 많으며, 2회 이상 접종을 받는 식으로 약점을 극복한다면 면역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중에서는 ‘노바백스’ 백신이 이 구분에 속한다. 노바백스 백신의 면역 성공률은 90.4%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6월 14일(현지시간)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2만 9,96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90.4%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95%를 오고가는 화이자나 모더나 사의 백신에 비하면 약간 떨어지지만, 이미 변이바이러스가 상당히 퍼진 상황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더 효과가 뛰어나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불활성화 백신중에는 50%대의 낮은 예방률을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대단히 효과가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가 우리 몸속에서 세포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항체로 사용한다.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과 마찬가지이다. 이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나방과의 곤충 세포의 DNA를 재조합해서 만든 것이다. 곤충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에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산하는 DNA구조를 끼워 넣은 다음, 이 바이러스를 나방에 감염시켰다. 나방의 몸속 세포를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활용한 것이다. 그리고 이 단백질을 정제, 추출한 다음 식물에서 추출한 사포닌을 면역증강제로 추가해 백신을 만들었다. 백신의 유효성분 중 일부를 식물 유래 사포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영하 수십도의 초저온 보관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영상 2~8도 냉장 보관으로도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이 방법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곳이 있다. 노바백스를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도 자체적으로 코로나19용 재조합백신을 개발 중인데, 이미 임상에 들어가 있다. 이 방법 역시 스파이크 단백질을 항원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조합 백신은 처음 개발이 진행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이제는 ‘전통적인 기술’로 구분될 정도이다. 그러나 DNA의 개념이 알려진 후 개발된  방법으로, 백신의 긴 역사중에서는 어엿한 첨단기법에 들어간다. 검증된 역사와 함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백신 개발 방법으로 꼽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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