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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드 총재 발언, 1명의 의견에 불과…증시 안정 되찾을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손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연준 일부의 의견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러드 총재는 1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다며 2022년 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베스코 에셋 매니지먼트의 기노시타 도시오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조기 금리 인상이 시장에 의식되면서 주식 매도세가 나오기 쉬워지고 있다"며 "(완만한 경제 성장과 저금리가 공존하는) 골디락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에게는 (예상) 시나리오가 수정되는 셈이기 때문에 경계심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노시타 전략가는 "불러드 총재의 견해는 연준 고위 관계자 중 1명의 견해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파 발언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부의 자산효과가 경기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의식된다"며 "연준 고위 관리들 사이에서 매파 발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기 어려워 미국과 일본 증시도 점차 안정을 되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셋매니지먼트원의 관계자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며 "연준 내부에서도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을 꺼뜨리려는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