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코스닥은 장중 1,000포인트를 넘으며 '천스닥'에 재차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17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1,004.7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코스닥은 지난 4월 29일 이후 2개월 만에 장중 1,000.43포인트까지 올라섰다가 되밀렸다. 하지만 이날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1,000포인트대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닥의 상승 동력은 외국인 순매수세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8억원, 268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현재 코스닥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부문은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부문으로 각각 2.18%, 2.20% 올랐다.

의료정밀기기 부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넥스트아이, 엘앤케이바이오 등으로 각각 9.78%, 8.89%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 부문에서는 피피아이, 에스씨디 등의 종목이 각각 21.77%, 18.92% 올랐다.

양혜정 DS투자증권 이사는 "코스닥이 중소형주인데 최근 국면이 경기 확장국면이라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다"면서 "특히 금리는 중소형주에 이자비용 관련으로 타격이 큰데 어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2023년까지 유예한다고 해 그 부담을 덜어낸 게 코스닥 호재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재료가 있다기보다는 수급에서 강세를 보이는 게 크다"면서 "정부 2차 추가경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에서 내수 경기 활성화 기대감이 싹트면서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