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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황상연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는 2일 "국제적으로 검증된 원료 생산 능력 보유한 업체들 관심권으로 타미플루와 같은 부류의 항바이러스 제제 생산 능력을 가진 업체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료 의약품의 생산에 있어서는 미국식품의약국(FDA) GMP수준의 검증된 생산 설비가 필요하다"며 "현재 GMP생산 설비 수준 등으로 볼 때 이 같은 원료약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는 유한양행의 100%자회사인 유한화학 등이 꼽힌다"고 강조했다.유한화학은 FDA DMF에 4종의 항바이러스 원료를 등재해 놓은 상태이며 역시 바이러스 질환인 AIDS치료제 원료를 해외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외에 최근 타미플루 원료 합성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스텍파마(041910), 항바이러스 제제 합성 능력을 보유한 경동제약(011040), 삼진제약(005500) 등이 원료약 생산의 가능성이 있다 분석했다. 그러나 결국 최종 업체의 숫자등 구체적 사항은 정부 주도의 생산업체 선정 경과를 지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스위스 제약사 로슈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의 생산과 관련,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국가들에 원료 공동 생산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한 4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조류독감 우려와 더불어 각국의 재고 비축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다. 황 애널리스트는 "조류독감 창궐 우려와 함께 일부 국가에서는 타미플루의 특허를 일시 유예해 원료 생산을 강행하는 움직임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로슈의 원료약 생산 기지 다변화는 제품의 특허권을 보호하면서 시장지배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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