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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우수기업] ㈜에스텍파마..해외 11개국에 제품 수출하는 효자기업

2005/01/27  15:02:45  한국경제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21세기에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큰 변수는 바로 R&D 투자다.



탄탄한 내실을 다져왔던 기존 기업들도 신기술을 확보한 벤처기업에 의해 시장지위를 상실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주)에스텍파마(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의 김재철 대표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연구로 우수한 기술력을확보하면서 21세기 첨단 의약산업을 이끌고 있는 "마켓리더"다.

지난 1996년에 설립된 (주)에스텍파마는 연 매출액 대비 15%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원료의약품 및 신약 핵심중간체 개발에 집중 투자한 결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창업이래 알코올 중독치료제인 "아캄프로세이트"와 혈전치료제 "트리플루살",빈혈치료제인 "폴리삭카라이드 철착염",파킨슨 치료제인 "드록시도파",MRI조영제인 "GDM"등을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신약 핵심중간체인 "L-PA" 및 "D-PA"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선도형 바이오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현재 약 40여 종의 우수원료의약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의핵심기술은 광학활성물질 합성 및 분리기술,금속착물 제조기술과 미세입자화기술,고온고압 반응 기술,나노필터 기술,정밀정제 기술로 요약된다.

국내 의약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과 경기중소기업 대상,우량기술기업,기술경쟁력 우수기업,기술개발 시범기업,이노비즈(Inno-biz)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유럽품질적합인증(COS)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은 (주)에스텍파마는 현재유럽과 일본을 비롯해 남미,북미,동남아시아 등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해외 11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기업들과의 합작제휴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의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st 제네릭 제품"으로 시장선점을 꾀하는 김 대표는 항암제와 신약 중간체 개발사업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약개발이 성공할 경우 대대적인 매출신장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있는 첨단기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최근 100억 원을 투자,경기도 화성에 국제수준의 C-GMP 공장 신축에들어갔다"며 "공장이 완공되면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설비와 시스템을 갖추게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