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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멤버중 올해 3,4월에 계약기간이 만료된 토니, 장우혁, 이재원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예전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발표했었습니다. 이 세명으로 그룹을 결성하여 두장의 음반을 내는 계약이며, 그중 한 장은 올해 발표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HOT와의 재계약이 에스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문제였습니다. 한화증권의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HOT 재계약 문제가 에스엠의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고, 메리츠 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정반대의 의견을 내면서 '투자중립'의견을 냈었습니다. 13일 HOT의 멤버이탈(?) 기자회견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발표된 이후 에스엠과 로커스홀딩스와의 14일부터의 주가추이를 보면.... 14일 15일 16일 에스엠 10,550 (-550) 10,550 (-50) 11,750 (+1,250) 로커스홀딩스 14,900 (+700) 13,800 (-1,100) 12,850 (-950) 보시다시피 에스엠은 지난주 종가인 11,100원에서 650원이 상승하였으며, 로커스홀딩스는 지난주 종가인 14,200원에서 오히려 1,350원이나 떨어졌습니다. 단지 14일에만 주가에 영향을 미친 초단기적 재료로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HOT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강타와 문희준은 에스엠 소속으로 올해 각각 솔로앨범을 낼 것입니다. 월요일 당시 HOT 계약에 따라 에스엠은 주가가 하락하여 울고, 로커스홀딩스는 주가가 상승하여 웃는다는 기사도 났었지만, 증권가의 반응은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어쨌든 그동안 에스엠의 발목을 붙잡고 있던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에 오히려 앞으로의 주가상승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에스엠은 최근 호재를 계속 발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주에 매출, 순익 증가발표가 있었고 오늘은 100억원대의 국내최초의 음반전용 펀드에 10억원을 출자하면서 운용자문과 유통을 독점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HOT 재계약 불발로 단기조정도 충분히 받은 만큼 상승여력 또한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등록기업이고 매출액 200억원을 바라보는 회사가 언제까지나 HOT의 매출에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에스엠의 매출원이 다각화되고 있고, 신인가수들을 키워내는 능력이 음반업계에서 독보적인만큼 음반업종 대장주로서의 평가를 제대로 받는 날이 곧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