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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수만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가 최근 결의한 유상증자를 위해 제출한 예비사업설명서에서 체면을 구겼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3일 결의한 21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예비사업설명서를 제출했다가 최근 내용 일부를 정정했다. 에스엠은 당초 예비사업설명서에서 이수만씨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는 등 업계에서 효과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끊임없는 콘텐츠 개발로 해외 파트너들로부터 공신력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에스엠은 금감원의 보완 지적에 따라 이를 수정했는 데 영향력 있는 인물 선정외에도 이수만씨가 주금가장납입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추가했다. 에스엠은 "이수만씨는 지난해 회사 자금 11억5000만원을 자신의 주식인수대금으로 사용, 가장납입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며 "횡령금 11억5000만원이 단기간 내에 다시 회사로 입금된 점, 음악산업의 해외진출 등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점을 이유로 형집행을 유예받았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회사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최대주주 이수만씨가 현재 집행유예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해 부정적인 이미지 및 평판과 관련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수만씨 사건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심사는 리스크를 감안해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엠 유가증권신고서에서 최근 계열사로 편입한 갈갈이엔터테인먼트에 1억원을 출자, 지분 4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이전 대표이사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대표이사 해임 무효 소송에 대해서도 내용을 추가하고 회사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임시켰다고 강변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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