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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엔터산업 최고 '맨파워' | |
시사저널 설문조사 한류 전파 공로 인정…강우석ㆍ정훈탁씨등 뒤이어 영향력 1위 연예인 배용준ㆍ월드스타엔 보아 뽑혀
가수출신 연예기획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시사주간지 시사저널(19일 발간)이 최근 한달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연예인, 연예기획자, 감독, 드라마작가, 투자자ㆍ유통자ㆍ제작자, 정책입안자, 교수ㆍ연구자, 기자 등 500명의 대중문화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수만은 전체 응답자 수의 34%(170명)의 지지로 엔터테인먼트산업 파워 1위에 선정됐다.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강우석 시네마서비스 대표와 싸이더스HQ의 정훈탁 대표는 각각 11.8%(59명)의 표를 얻어 공동 2위에 랭크됐다. 4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는 차승재, 강제규, 김종학, 윤석호, 박진영, 박찬욱, 배용준ㆍ정동채(공동10위) 순이었다. 톱 10 내에는 영화산업 종사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방송ㆍ드라마 3명, 가요 2명으로 나타났다. 영화주간지 씨네 21에서 한국영화 파워리더 1위로 꼽혔던 CJ엔터테인먼트의 박동호 대표와 이미경 부회장은 각각 12~13위를 차지해 10위권 밖으로 밀렸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사저널은 영향력 순위 상위권은 대개 한류형성에 기여한 인물이라는 점, 콘텐츠 창작 능력이 자금력보다 높게 평가됐다는 사실, 방송사의 영향력 쇠퇴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설문조사의 특징으로 분석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인으로는 전체의 54.8%의 지지를 얻은 배용준의 절대강세 속에 보아, 장동건, 비, 이병헌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이는 최고의 한류스타 톱 5와 일치했다. 보아는 최고의 한류가수 부문과 월드스타가 될 것으로 가장 기대되는 연예인 부문에서 모두 1위에 꼽혔으며, 정훈탁ㆍ박찬욱ㆍ김종학ㆍ김수현은 각각 연예기획자, 영화감독, 드라마PD, 드라마작가가 뽑은 '동종업계 최강'으로 선정됐다. 영화감독과 드라마PD들은 가장 연기력 좋은 배우로 최민식을 꼽았으며, 작곡자들이 뽑은 가창력 최고의 가수는 조용필이 선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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