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두 세력의 주도권 다툼(음모론) ㅋㅋㅋ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335 2006/01/26 22:48

게시글 내용

 

(이 글은 재미삼아 써본 음모극입니다. 절대 사실에 기초한 것이 아니니 더 이상 알려고 하지 마세요...알려고 하면...다칩니다...^^)



**세력 A의 사무실**


1/4일 오전

똘마니 : 형님, 오늘까지 상한가 들어가면 곧 단기간 70%상승이라 감리 들어올 겁니다. 형님.

큰형님 : 그래? 그럼 일단 풀어봐라. 물량도 다 확보 못했으니 겁을 함주고 갈때가 되었지???

똘마니(이하 ‘똘’이라함.) : 넵 형님. 지금 목표물량의 절반 조금 넘습니다.

큰형님(이하 ‘형’이라함.) : 그람 잘되었네...이 참에 함 쉬면서 좀 더 확보해봐. 상잔량이 얼마지??

똘 : 넵. 한 천만주 쫌 넘습니다.

형 : 그럼 밀어버려.......~! 그리고 나오는 건 아래서 거둬들이는거 잊지말고...알겠냐???

똘 : 넵 형님.


**세력 B의 사무실**

1/4일 오후

작은깍두기 : 형님...큰일 났습니다.

큰 깍두기 : 뭔데??? 그리 호들갑이냐? 호떡집에 불났냐??? 정신없다 아이가....

작은깍두기 : 형님, 미수까지 동원해서 주문 넣은 것이 상깨지면서 다 잡혀버렸습니다???

이 일을 어카지요?

큰 깍두기(이하 ‘큰’이라함.) : 그래??? 어느 세력이 이렇게 무식하게 밀어번지냐?? 알아봐라???

작은깍두기(이하 ‘작’이라함) : 네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한번 물간 ‘물건너 파’ 같습니다만...

큰 : 그래??? 그럼 다 쓸어담아...나오는대로 다 담아라 이참에 엎어불자.

작 : 넵 알겠습니다 형님.

큰 : 그런데 자금여력은 돼냐???

작 : 빠듯합니다. 형님. 이 넘이 워낙 덩치가 커서 상장주식수만 1억 2천만주나 되다보니...

큰 : 그래??? 그람 전화돌려라...일손 좀 더 구하고 말이다...알겄냐???

작 : 넵 형님...~!!


**세력 A의 사무실**

1/4일 오후

똘 : 형님 큰일 났습니다.

형 : 뭔데??? 잘 밀어버리라고 했더니만 뭐가 문제있냐?

똘 : 넵 그렇습니다 형님. 우리가 상잔량 밀어버리고 바로 퍼랭이 만들라 캤더만 어떤 넘들이 다 주워가버리는데요? 퍼랭이는커녕 보합도 힘들 것 같습니다 형님.

형: 그래??? 그럼 퍼랭이 못 만들면 목표물량 못잡자너 이 빙신아...더 풀어.......

똘 : 형님 그카다가 물량 다 털리면 어캅니까?

형: 그래도 더 풀어 어떻게든 퍼랭이로 눈탱이 퍼렇게 만들어 놔야한다...알겠냐???

똘 : 넵 형님...~!


**세력 B의 사무실**

작 : 형님...물량 계속 나오는데요. 이거 어칼까요.

큰 : 그래??? 그람 오늘은 이만하고 내일 함 보자. 아는데 다 연락해서 전투준비 하라캐라.

작 : 알겠습니다 형님.


**세력 A의 사무실**

똘 : 형님. 막장 시간 다되았는데...안내려갑니더...개미떼까지 덤벼들어서 도대체 내려가지를 안는구만요.

형 : 알았다. 오늘은 이만하고 내일 마무리하자. 아는 곳에 전화 돌려서 총력전투 준비시키도록....

똘 : 넵 형님.


1/5일

**세력 A의 사무실**

형 : 준비 다 됐냐??

똘 : 넵 형님. 원군까지 합치면 어떤 세력이라도 밀어버릴수 있습니더...걱정마이소.

형 : 알았다. 오늘은 잘해라. 알겠냐?

똘 : 넵 형님.


**세력 B의 사무실**

큰 : 준비됐냐? 나오는대로 다 묵어라. 글고 부족하면 오늘 미수댕겨도 된다. 거 박부장한테 연락해서 헛개비(허수주문)까정 꺼내놨다. 걱정말고 주문 팍팍 넣어버려.

작 : 알겠습니다. 형님.


그래서 그날 1/5일에는 두 세력과 그들의 연합세력의 일대전투는 전체 총 주식수의 절반에 이르는 5천6백만주를 돌리고 돌리는 일대전투를 벌이게된다.

그날 개미들은 도대체 뭔 물량이 이렇게 많이 나오고 많이 거둬가는지 정신 못차리고 무슨일인지 어리둥절 정신을 못차리지만 일단 주가가 +200원 2100으로 상승마감한 것에 안도하는데...


**세력 A의 사무실**

형 : 얘야 오늘 전투는 도대체 어케된거냐? 도대체 어떤 놈들이길래 기본도 안되있냐? 2100원이면. 곧 감리 들어올텐데 어떤 멍청이들이 서로 침범하면 안되는 선까지 건드리고 지랄이냐? 알아봤냐?

똘 : 넵 형님. 물아래 ‘막잡아 파’라고 시장에서 내놓은 녀석들입니다. 저넘들은 시장의 기본도 안되있고 막가파식으로 밀어버리기로 유명하답니다. 감리고 뭐고 저넘들 건들이면 장중에도 상과 하를 하루에도 막가파식으로 밀어버려서 저넘들 건드리는 것은 다덜 모른척 한답니더...

형 : 그래??? 전화 함 넣어봐라.

똘 : 넵 형님.

‘떄르릉...’ 형님 연결되었습니다.

형 : 여보세요. 나 '물건너 파‘ 김입니다. 이런식으로 해버리면 낼부터 곧 감리 한다고 할텐데 어떻게 전투를 이렇게 밀어버립니까? 이러면 서로 안좋을텐데...

큰 : 그래요? 우리는 뭐 그런거 신경 안쓰는 부분이라서...

형 : 감리 들어오면 우리 둘 다 거래힘들텐데...서로 피해가야 좋지 않겠습니까?

큰 : 그람...그렇게 하도록 할까요? 우리가...2100원 이상 올라오는 건 적당히 막아주기로 하고 그 아래서 알아서 물 받아 가세.

형 : ...거 좀 심하시네...우리 물량 다 받아가고 그렇게 말하면 우린 발빼라는 거 아닙니까?

큰 : 그렇게 되나요??? 허허허...

‘철커덕’


일단 1회전은 세력B의 승리로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곧 감리가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죽쒀서 남좋은일 시키고 먹기 싫은 콩밥까정 먹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세력 B는 그날부터 매수를 줄이고 미수와 허수 주문 물량을 조금 풀어놓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틀만에 미수와 허수 물량을 다 풀어낸 세력 B는 확보한 주식을 더 이상 풀지 않는데...


**세력 A의 사무실**

형 : 애야 물량은 어느정도 확보했냐?

똘 : 아직 양동이에 물이 절반도 안됩니다.

형 : 왜??? 물이 안나오냐?

똘 : 네 그렇습니다. 2100원 아래로는 저쪽에서 물을 안대주는 모양입니다.

형 : 그래??? 그럼 엿 좀 줘라...

똘 : 넵???

형 : 자샤...마구 주문 넣어서 2100원을 넘겨버려...그럼 물 나온다...

똘 : 아....알겠습니다.


그래서 사흘째되던 1/10일 세력 A의 반격에 세력 B는 어쩔수 없이 2100원에서 물량을 조금털리게 되어, 그날 거래량은 전날 9백8십만주에서 1천5백만주로 뛰게된다.


**세력 B의 사무실**

큰 : 야야 저넘들 도대체 뭔 심보냐?

작 : 아마 지난번 당한 것을 갚으려는 속셈 같습니다. 이러다가 밥도 못짓고 불 다 꺼지게 생겼심더.

큰 : 그래...전화 함 넣어봐라.

작 : 알겠심더...(따르릉) 나왔심더.

큰 : 여보세요...나 막잡아 최입니다. 어쩌자구 자꾸 안건드리기로 한걸 건드립니꺼?

솥 올려놓고 불끄자는 겁니꺼???

형 : 그거야...솥을 올려놓은 사람이 불까지 보겠습니까? 불이야 밑에서 때는거 아닙니까? 꺼질라고 하면 더 불어주고...너무 타면 빼주고 하는 건 내가 하는거 아니지 싶은데요.

큰 : 물을 얼마나 더 주면 되겠십니꺼?

형 : 지금까지 준거 두배는 되야 할텐데요...

큰 : 알았심더. 그런데 협조 좀 구합시더...내 1/13일까지 2100원은 막을테니까 그 이후에 다시 하는건 어떻게십니꺼?

형 : ... 좋습니다. 짭새뜨면 내도 별로 않좋으니 그 쪽이 막을 수 있을만큼만 적당히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2100원을 놓고 두 세력간의 전쟁은 일단락 되는가 싶었고, 세력 A의 물끌어가기 작전도 서로간에 눈치싸움으로 장 끝날 무렵 약올리는 수준으로 마무리되었다.

신기하게도 1/13일까지 3일동안 2100원선을 건드리지 않고 세력싸움이 일단락 되는가 싶었는데...


1/16일 다급해진 세력 A는 물량확보를 위해 쓸어담다 그날 다시 상한가로 올려놓게 된다.


다시 세력 A의 사무실.

형 : 얼마나 확보됐냐? 이거 가격이 너무 올라서 물량확보도 힘드는거 아니냐?

똘 : 네 형님. 목표량의 절반도 안됩니다. 그리고 지난번 가격보다 너무 올라서 총알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형 : 아...정말 이 자슥들을 그냥...다시 전화넣어봐라. 내가 오늘은 확실히 다지고 가야겠다.

똘 : 넵 형님 ...(때르릉)

형 : 여보세요. 물건너 파 김입니다.

큰 : 아...안녕하십니꺼??? 난 막잡아 최입니다. 뭐 내가 도울 일이라도 있십니꺼???

형 : 이거 우린 물량 확보도 안되었는데 그냥 띄우면 어떡합니까? 개미도 다 못털었는데 개미털이도 할겸 우리 물량도 확실히 확보할 겸...좀 밀어놓고 가면 안되겠습니까?

큰 : ...하긴 유증도 끼고 했으니 명분도 되겠구만요...그람 잘되는 쪽으로 생각해 보겠심더.

형 : 좋습니다. 다음에는 우리도 협조하겠습니다. 이번엔 서로 잘되는 쪽으로 해봅시다.

큰 : 그렇게 하입시더.


그런데 때마침 시장은 출렁이는 유가와 일본시장의 폭락, 그리고 들먹이는 유가증권차익과세설 등으로 주저앉기 시작한다.

의외로 쉽게 일이 풀리는 것에 오히려 두 세력은 혹여 그들이 개코 물리듯 물리는 것은 아닌지 겁이나기까지 하는데...


20일부터 연 4일동안 거의 줄줄이 하한가로 내밀리게 되자. 물량확보보다 그림이 깨지면서 판까지 망가지면 긴긴시간 이자물며 묻어둬야하는 총알생각을하니 잠을 이루지 못한다.


25일 밤.

**세력 A의 사무실**.

형 : 야야 전화넣어봐라.

똘 : 어디 돌릴까요 형님...어제 양마담한테는 다녀왔는데...

형 : 너 짐 장난하냐? 어여 막잡아 파에 전화넣어...

똘 : 넵 알겠습니다 형님. (따르릉)

큰 : 여보세요.

형 : 여보세요. 물건너 김입니다. 지난번 물대준 것은 고맙습니다. 그런데...

큰 : 네...그런데 뭐 말입니꺼???

형 : 이거 조금 더 지나가면 판이 깨지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총알이 썩어버릴수도 있는데...

큰 : 하긴 그렇기도 하구만유...그란디...시장이 무너지는걸 낸들 어쩔도리 있갔십니꺼?

형 : 그래도 이렇게 깨지면 양쪽 다 이만저만한 손실이 아닐텐데....

큰 : 그람, 이제 털 것 다 털은 것 같고 담을 것 다 담은 것 같으니...물을 막을까요???

형 : 좋습니다...한번 더 출렁이고 가면 아마 잘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큰 : 그람...이제 우리 둘이 잘해보입시더. 이 번 일 끝나면 그 쪽에서 술한잔 사는깁니꺼? 그 쪽 물건너 파가 물좋다고 하던데...크크크

형 : 좋습니다. 당연히 물 좋은 우리 물건너 파가 물대접하겠습니다.


그래서 1월 26일 그림도 좋게 반등구간 상단부, 60일 이평에서 큐로컴은 힘좋은 숭어처럼 어제 언제 하한가 갈려고 했냐는 듯이 상한가로 마무리한다.

그럼...이 들 두 세력의 연합은 어떻게 공조를 마무리 할까???

글을 마칠 무렵...어디서 걸려오는 전화 한통화...


‘여보세요’

‘아 참...나도 세력이라니까...작은 세력은 넣어주지도 않네...난 세력 C... 이번 유증 도미하다 박살난 세력이여...나도 좀 넣어줘...’

‘이궁,,,딸칵’


원래 너무 덩치가 크고 물이 풍부하면 한 세력만으로는 작전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상승 초입 무렵 세력간의 주도권 다툼은 빈번하고 이 것이 커지면 지난번 장례식난투극처럼 실제 피바람까지 일어난다던데...어디까지가 사실인지...믿거나 말거나...쿠쿠쿠


재미삼아 써본 음모극이었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타로 타자치느라 손가락 쥐가난

고독하나 올림.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