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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종목해부 큐로컴①]-기대감 있으나 성급한 판단 주의- 

 큐로컴이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스마젠이 연구비를 지원하는 연구팀의 에이즈
백신 미국 특허 승인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3개월도 안돼 주가가 5배로 급등했
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제 막 특허를 받은 것으로 주가를 예견한다는 것은 아직
성급하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초만해도 500원 언저리에 머물던 큐로컴의 주가
는 한때 2760원까지 올랐다. 3개월도 안돼 주가가 5배 이상으로 급등했던 것. 최근 코
스닥시장의 폭락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600원대에 거래되고 있
다.  

 큐로컴의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스마젠 인수와 스마젠이 연구비를 지원하는 연구팀이
 받은 에이즈백신 특허로 풀이된다.

 큐로컴은 지난해 11월 신약 및 에이즈 백신 개발업체인 스마젠 지분 100%를 207억495
0만원에 인수했다. 큐로컴은 이 과정에서 스마젠 일부 주주들을 대상으로 127억5000만
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스마젠 주주들이 큐로컴 주식으로 주식을 교환
한 것이다. 물론 스마젠 인수에는 80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들어갔다. 

 특히 스마젠은 황우석 교수가 지분을 보유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
기도 했다. 황 교수는 스마젠 전체주식의 0.11%인 5000주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큐로컴
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2300여만원의 현금을 받았다. 

 큐로컴은 지난해 12월28일 100% 자회사인 스마젠이 연구비를 지원한 캐나다의 웨스턴
온타리오대학(University of Western Ontario:UWO)의 강칠용 박사팀이 미국 특허청으
로부터 특허승인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특허승인 사실이 알려지자 큐로컴은 나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6일 연속 상승하
면서 1000원대의 주가가 2000원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기대감보다는
 충분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아직 임상시험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너무 올랐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김태형 현대증권 연구
원은 "바이럴제노믹스(Viral Genomix:VGX)와 마찬가지로 스마젠도 시장에 알려진 사항
이 별로 없다"며 "알려진 게 없으니 모회사인 큐로컴의 주가 등을 예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캐나다에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정보
가 부족하다"며 "알려진 사항이 없는 만큼 주가 등을 판단하기에 이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마젠의 연구 분야인 에이즈 백신의 시장 규모는 크다는 것에는 대체로 동의
하고 있다. 다만 개발의 어려움 등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당부했다. 이혜린 교보
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인 트렌드가 백신이나 항체 생산 등의 단백질 의약품"이라며 "
스마젠이 상업화하려는 분야는 시장 규모가 큰 편"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에이즈 바이러스는 변이가 많아서 실제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기 어렵다"
고 전했다. 김 연구원 역시 "관련 연구가 세계적으로 많지만 개발이 어려운 만큼 실제
로 사용되는 치료제는 극히 적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에이즈치료제 시장규모나 강칠용 박사팀의 노하우를 고려하면 스마젠의 값어
치는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김동준 큐로컴 대표는 "에이즈백신을 연구하던 백스젠은
임상시험 바로 전단계에서 3000만달러의 값어치가 매겨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강 박사 역시 "몇 종류의 사람 백신과 많은 동물 백신들은 바이러스 전체를 이용해 효
과있는 백신을 개발했다"며 "에이즈도 바이러스 전체를 이용한 백신이 성공할 가능성
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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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 나오면서 바로 1600원대에서 1860원까지 급상승. 다시 1700원대로 
내려오긴했으나 재료의 효과는 충분한듯...
이번 백신이 인류의 불치병을 치료할뿐아니라 주주들에게도 즐거움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 두번 말해 무엇하리...

고독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