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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원격검침(AMR)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8일 지멘스와 손잡고 멕시코 원격검침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누리텔레콤은 이날 멕시코 국영 전력회사(CFE) 원격검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억2500만원이며 9월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CFE는 공장, 빌딩 등 대규모 전력수용가와 중.소규모 수용가를 대상으로추진하는 원격검침(AMR:Automatic Meter Reading)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누리텔레콤은 자사 원격검침용 모뎀 800대를 지멘스를 통해 텔셀(www.telcel.com.mx)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발주처인 CFE(www.cfe.gob.mx)는 1937년에 설립되었고 직원수만 7만명에 달하며, 멕시코 시티를 제외한 멕시코 전역의 2150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멕시코 최대 국영 전력회사다.

누리텔레콤 관계자는 "원격검침 시스템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노르웨이 시장 진출에 이어 멕시코에도 진출,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멘스 및 텔셀과 공동으로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형기자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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