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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텔레콤이 한전이 발주한 "고압 원격자동검침 시스템" 프로젝트 계약을 19일 체결했다. 고압 원격자동검침 프로젝트는 한전의 고객중 계약전력 1000kw급 이상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이번 계약 체결금액은 8억7900만원이다. 누리텔레콤은 오는 10월말까지 수원 인천 대전 등 한전의 전국 지사 6곳에 자동원격 검침 시스템의 구축과 유지보수를 실시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누리텔레콤은 자사 제품인 "파워 AMR"가 한전의 원격검침 시스템사업에 지속적으로 납품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전기 뿐만 아니라 가스 수도 분야로의 진출도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고압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고압자동 원격검침 시스템을 오는 200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고압고객은 전체 사용자 인구의 0.5%에 불과하지만 전력사용량과 요금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