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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1일 누리텔레콤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진 연구원은 "2007년 5월 스웨덴 4위 전력회사 코테보그에너지에서 추진하는 27만2000만 가구 대상의 원격검침 도입사업을 수주하여 총 234억원 규모의 원격검침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2009년8월까지 납품키로 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2007년 4분기 35억원 매출이 발생한데 이어 2008년과 2009년 각각 135억원, 64억원 매출발생이 예상된다"며 "2008년에도 2∼3개 국가와 협의중이고, 빠르면 올해안에 그 중 1개 국가와 스웨덴 계약건 대비 2배 수준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08년 실적은 매출액 495.3억원으로 전년비 36.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익익도 34억1000만원과 37억1000만원으로 각각 64.8%와 44.8% 늘 것으로 추정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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