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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현대증권은 4일 누리텔레콤에 대해 현주가는 고성장주의 저가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2000원.

고정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누리텔레콤은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91% 증가할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좋은 해외 원격검침부문의 성장과 신규 사업인 주파수공용통신(TRS)의 매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외 원격검침 매출은 연평균 139% 증가해 2010년에는 617억원, TRS는 연평균 82% 증가해 2010년에는 200억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 애널리스트는 "세계적으로 원격검침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중요한 점은 시장이 아직 무궁무진하다는 것과 누리텔레콤이 높은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에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누리텔레콤이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작년의 대규모 수주는 반짝 수주가 되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유는 유럽시장에서 누리텔레콤 기술방식의 채택이 늘어나고, 글로벌 기업인 GE와 수주를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11개 국가에 실시되고 있는 시범사업이 본사업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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