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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총서 합병 무산 잇따라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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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정형석 기자][엠비메탈, 홈캐스트 통한 우회상장 무산..컴텍코리아 미래사업 진출 연기]
코스닥회사의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무산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우회상장이 주주들에 의해 무산으로 돌아가거나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진출이 미뤄진 것.
13일 홈캐스트의 주주총회에서 엠비메탈(옛 선진금속)과의 합병이 부결됐다. 반대주식수는 285만주이고 찬성주식수는 187만주다.
엠비메탈의 모회사인 모보는 지난 9월 29일 홈캐스트의 최대주주 ㈜동승 및 정승소 동승 회장 지분 13.1%(142만5000주)와 최승조 및 이보선 홈캐스트 이사 지분 9.6%(105만주) 등 총 24.3%(265만주)를 180억원에 인수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홈캐스트의 최대주주인 ㈜동승은 합병안에 찬성했지만 홈캐스트로 지분을 넘기기로 했던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 등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보 관계자는 "우리에게 지분을 넘기기로 한 2대주주 두 명이 계약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며 "우리가 두 사람의 위임장을 받았었는 데 이들이 직접 임시주총에 참가해서 부결시켰다"고 말했다.
홈캐스트 관계자는 "기존 대주주들이 합병에 반대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소액주주들과 사원주주들이 많이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잔금과 주식, 경영권의 양도는 이날 주주총회를 마치고 지급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홈캐스트를 통한 엠비메탈의 우회상장은 무산됐다.
엠비메탈은 1985년 설립된 전선원재료 업체로 1996년7월 증시에 상장했고 1997년에는 매출액 2500억원을 기록하면서 한때 주가가 3만5000원대에 이를 정도였다. 그러나 1998년 외환위기 여파로 1998년말 화의에 이르렀고 증시에서도 2002년5월 퇴출됐다.
엠비메탈은 2002년6월 산업용케이블 전문업체인 모보에 인수된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끝에 지난해말 화의에서 탈피,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1810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최고 실적을 이뤄내 증시 재상장을 준비해왔다.
우회상장은 아니지만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진출이 주주총회에서 지연된 경우도 있다. 지난 8일 컴텍코리아의 주주총회에서는 온라인 게임 유통 및 개발회사인 넥스텝미디어와의 합병안이 부결됐다.
컴텍코리아 관계자는 "대부분의 주주들이 디지털 콘텐츠 관련 사업에 진출 필요성은 공감했으나 현재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이사 등이 주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일단 사업 진출을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컴텍코리아는 디지털주파수공용통신 전문기업 에이피테크놀로지와는 합병을 완료해 디지털방송솔루션 사업을 통합했다. 회사측은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조직공학 및 재상의학 전문 바이오기업 리젠은 유전자조절 및 치료 원천기술을 보유한 툴젠과 치료용단백질 의약품 개발업체 팬젠과의 주식교환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학렬,정형석기자 tootsie@,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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