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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KOSPI 지수가 1800 깨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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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가 너무 크게 오른탓에..........
| <증시전망> 서브 프라임 파장이 관건..'천수답 장세' 예상 |
| 작성자 : 연합뉴스 | 작성일 : 2007/08/11 10:37 | ||||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세계증시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10일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가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펀드에 대한 환매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계증시는 동반 급락했고, 코스피지수도 하루에만 80포인트 넘게 빠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불씨가 아직 살아있는 만큼 다음 주도 대외 변수에 의해 시장이 크게 좌우되는 '천수답(天水畓)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 1,9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지수는 10일 BNP파리바의 환매중단 소식이 퍼지면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 지난 주말보다 48.31포인트(2.57%) 내린 1,828.49로 한주를 마감했다. 9일 한국은행이 예상을 깨고 콜금리를 추가 인상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8일까지 18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9일 모처럼 '사자'에 나섰으나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로 10일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이번주 순매도한 금액만 1조8천790억원. 반면 폭락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긴 개인들은 8천2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투신 7천억원 이상, 기관도 6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떠받쳤다. 은행주를 중심으로 철강.금속, 화학, 증권 등의 하락폭이 컸으며, 유통, 전기.전자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 주 미국발 신용경색 위기가 세계로 확산되고 여기에 맞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급자원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 진동이 나타나면서 증시도 여기에 동조하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증시는 철저하게 외부변수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1,800선에서 1차 지지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1,800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부실 여파가 확산될 경우 신용경색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조금 더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리스크 관리를 선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이번 국면이 지나면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며 "관망하기 보다는 주가가 급락할 때마다 분할매수하는 전략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 회복 국면에서 주가반응도가 높았던 경기관련소비재(자동차, 유통), IT(반도체, 디스플레이), 금융(은행, 증권), 지주업종을 추천했다. ◆코스닥시장 = 코스닥지수는 글로벌증시 급락과 코스피 지수 하락의 영향으로 800선에서 밀려나 지난 주 말보다 10.45포인트(1.31%) 내린 788.41로 한 주를 마감했다. 기관은 7일 이후 줄곧 '사자'에 나서 7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5억원, 2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건설, 의료기기, 운송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비금속, 금속, 제약, 유통은 3%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신용경색 위기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므로 당분간 조정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근해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주 고점과 누적매물을 감안해 760~82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승추세로 반등은 인내심을 갖고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영곤 연구원도 "750~760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며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종목들은 반등할 때 현금화하는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anfour@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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